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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베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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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12.10 20:45:30 조회: 215 추천: 0 |
※ 이 소설은 SOPIN (명예기자) 님에 던&파 기행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소설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세상은 한없이 평화롭기만했다. 그렇게 계속되는 평화에 사람들은 점점 나약해지고 있었다.
결국, 세상의 이변으로 평화롭기만하던 마을에 큰 재앙이 닥쳤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마물들이 들끓고, 바닥에는 끝을 알 수 없는 절벽이 생기고
마물들에 의해 사람들이 죽게되는 실로 무서운 시대가 오고만 것이다.
이렇게 너무 평화롭기만해 오히려 나태해진 사람들은 저항을 이미 포기한 상태에 이르렀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나타난 한 일행들이 마물들을 없에며 세상을 바로잡으려고 했다.
아라드라는 세계의 사람들은 그들에게 모든 것을 걸었다.
결국 그 일행은 아라드라는 세계를 재앙으로부터 구해냈고, 그렇기 때문에 아라드에 사는 사람들은
그 일행들을 이렇게 부르고 있다. "그들은 전설이다." 라고 . . .
이제부터, 그들에 전설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 알 수 없는 세계
나는 내 앞에 환한 빛이 나를 비추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문득 정신이 들어
눈을 뜨기 시작했다. 처음엔, 눈앞이 캄캄했지만 이내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순간 멍해졌다. 전혀 본적이 없는 동굴 같은 곳에서 내가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가..."
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여긴, 엘븐가드에요."
나는 순간 놀랐다. 나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동굴 같은 곳에서
한 여인의 목소리가 들려왔기 때문이다. 낯선곳에 있다는 생각이 든 나는
왠지모를 두려움에 서둘러 여길 나가려고 했다.
또 여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전 세리아라고 해요. 이 집의 주인이죠."
나는 이 동굴같은 곳이 집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나는 듣
는둥 마는둥, 여전히 나가려고 문을 찾고 있었다. 주위를 둘러
보는데 한 여인이 눈에 들어왔다.
여인은 아무 말도 하지않고 미소만 짓고 있었다. 나는 왠지모를
마음의 안정감을 느꼈다. 세리아라고 하는 여인이 다시 말을 이었다.
"여긴 당신이 살던 세계와는 다른 세계이겠죠..? 아마 당신은,..
시간의 뒤틀림으로 인해 이곳, 바로 엘븐가드라는 곳에 온 것일 겁니다..."
나는 의문을 가졌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다시 돌아가야 할지를..
"그,..그렇다면.. 내가 원래 살던 곳으로는 어떻게 가죠..?"
세리아라는 여인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건, 저도 모릅니다."
나는 순간 막막했다. 그리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칠흑 같은 어둠이 보이는 곳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생전 보지못한 모습이 나타났다.
알 수 없는 석상이 내가 나온 이 집앞에 양쪽으로 두개가 세워져있고,
한 사내를 중심으로 여러 사람들이 모여있고..
여기저기서 무엇을 산다, 판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알던 평범한 마을같은 분위기 였다.
나는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그 때, 갑자기 사람들에 비명소리가 들렸다.
순간 놀란 나는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앞에선 희미하게 한 여자가 초록색 피부를 가진
무언가에게 잡혀가는 듯한 모습을 보았다.
이 곳에 소동이 끝나고 바람 소리만 들린 채 이 곳은 적막해지기 시작했고, 세리아를 구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세리아..?"
나는 세리아라는 말에 아까 만난 그 여인을 생각했다. 내가 처음만난 한 여인...
그 때 ! 또 다시 소동이 일어났다. 여기저기서 칠흑같은 구멍이 생기고, 바닥이 갈라져 사람들이 빠지기 시작했다.
나는 도망치기 시작했고, 다른 사람들도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내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고 있었다.
이내 나는 안정을 되찾았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양쪽으론 짙은 색의 나무들이 막고 있었고 뒤쪽엔 끝이 보이지 않는 길과 희미한 비명소리가 들렸다.
내가 갈곳은 앞이라고 생각했다. 내 앞엔 철로 만들어진 것 같은 반원구조에 기둥이 있었다. 기둥 안쪽으론 어떠한 문자가 쓰여져있었다.
나는 기둥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나는 또 한번 멍해질 수 밖에 없었다. 기둥을 지난 것 뿐인데 지나기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 곳에 오기전에 세리아라는 여인이 말했던 엘븐가드와 같은 곳인가? 라고 생각이 들었다.
희미하게 배에 경적소리가 들리고, 깨끗한 거리와 백색의 집들이 눈에 들어왔다. 소란이 있던 곳과는 전혀 다른 곳 같았다.
나는 거리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상인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물건이나 물고기들을 팔고 있었다.
새들이 날아다니고.. 정말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길을 걷고있을 무렵, 지나가던 사람들에 말을 우연히 듣게되었다.
"이런, 큰일이야..엘븐가드에 세리아가 글쎄 고블린들에게 잡혀갔데 !"
"엘븐가드 사람들이 대부분 죽었다더군.."
나는 이 말을 듣고 지금 내가 걷고있는 이 곳이 엘븐가드가 아니라는 것을 눈치챘다.
그리고 나는 의문을 가졌다. 왜 그 사실을 알고도 엘븐가드라는 곳을 도와주지 않았을까..? 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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