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링 솔루션 전문 업체인 잘만테크는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세빗 2007'에 사물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3D LCD 모니터를 발표, 쿨러 전문 업체에서 탈피, 다각적인 멀티미디어 업체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잘만테크는 하노버 세빗 2007 전시장에 마련된 잘만 독립 부스에 19인치와 22인치의 3D LCD를 설치,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어냈다. 각각 좌우에서 본 사물에 대한 영상을 LCD 모니터로 뿌려주고, 사용자는 편광필터로 제작된 안경만 장착하면 화면 속의 자동차가 실제 자신을 향해 질주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실제 사람의 좌우 눈으로 거리를 인지하게 되는 현상을 LCD 모니터에 그대로 구현한 것.
기존 3D 디스플레이와의 차이점이라면 복잡한 하드웨어 구성없이 단지 LCD 패널 표면에 특수 처리된 필터만 장착하면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제품 원가 절감에도 큰 도움을 줘 기존 LCD 모니터와 비교해 가격 차이가 20% 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다만 이런 모니터에서 3D 영상을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에 3D로 촬영된 영상이 준비되어야 한다.
한편 화면 속 게임도 입체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엔비디아는 3D를 지원하는 몇몇 게임에 대해 잘만테크 3D 모니터에서 정상적으로 입체 영상이 나타날 수 있도록 드라이버 최적화 등 다각도로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잘만테크 남영우 상무는 “가격이 일반 LCD와 비교해 20%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세빗 개막 첫날부터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잘만테크는 쿨러 회사에서 머무르지 않고 시대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개발, 고객들을 만족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잘만테크는 수년전 5.1채널 헤드폰을 발표해 멀티미디어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 왔다.
<>잘만테크 남영우 상무
잘만테크 3D LCD 모니터는 현재 19인치와 22인치 제품이 있으며, 추후에 24인치를 비롯한 보다 큰 크기의 3D 모니터도 연이어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잘만테크는 신제품을 포함해 세빗 2007에 그동안 쌓은 잘만의 기술력을 총망라한 다수의 쿨러를 선보여 유렵 현지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래 사진은 잘만이 세빗 2007에 전시한 주요 냉각장치이다.
<> 잘만 CNPS8700 CPU 쿨러. 커브형 히트파이프 디자인을
사용해 두 개의 히트파이프로 4개의 냉각 효과를 내고 있다.
<> 잘만 CNPS7500-Cu CPU 쿨러. 블루 LED를 내장해 시각적 효과를 제공한다.
<> 잘만 VF1000 그래픽카드 쿨러. 엔비디아 지포스 8800 시리즈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0.3mm의 초박형 알루미늄 Fin을 사용해 냉각 효과를 높였다.
<> 잘만 VNF100. 3개의 히트파이프로 빠른 열 교환이 가능하다.
<> 수냉식 냉각장치 'RESERATOR XT' 소음은 거의 없으면서도
냉각 효과는 상당히 뛰어나다.
<> 잘만 HD160XT케이스. 홈씨어터PC를 겨냥한 제품으로 전면에 터치스크린
기능을 지닌 7인치 LCD 모니터를 내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