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은 사실 메모리와의 전쟁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무리 시스템의 메모리를 늘려도 어쩔 수 없이 메모리가 부족하다는 메시지를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정말로 현명한 사람이라면 무조건 물리적인 메모리만 늘리는데 급급하기보다는 현재 자신의 메모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주력합니다. 원래 윈도우에는 처음 시스템이 시작할 때부터 시스템의 리소스(Resource)를 축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벌렁 드러누워 BGR(배째라) 상태에서 말썽을 부리기 시작하죠.
이러한 현상은 윈도우에서 실행된 응용 프로그램이 종료하면서 사용했던 메모리를 돌려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메모리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프로그램 말고도 조금 전에 사용했던 어플리케이션의 영향으로 감소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고급 유저들은 이러한 메모리를 다시 환원시키는 전문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예전부터 사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이러한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예전부터 사용하지 않고 메모장만으로 메모리를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죠.
1. 위에서 설명은 거창하게 했지만 실제로 진행하는 과정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2. 일단 자신이 즐겨 사용하는 텍스트 편집기를 여십시오. 윈도우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메모장(Notepad)을 이용해도 상관없습니다.
3. 새롭게 편집기의 창이 나왔으면 다음과 같이 딱 한줄만 만들어 보세요.
FreeMem = Space(32000000)
4. 이 수치는 재설정할 메모리의 크기를 바이트 단위로 표시한 것입니다. 즉, 만약 자신의 시스템에 물리적인 메모리의 크기가 64MB인 사람은 위와 같이 32MB로 메모리를 설정한 것입니다.
5. 만약 자신의 메모리가 그 이상이나 혹은 그 이하라면 위의 설정값에 절반 정도의 수치로 변경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반드시 계산기로 따져 가며 맞출 필요는 없겠죠.
6. 메모리의 설정값은 여기서 마치고 이제 저장을 해야겠죠. '파일' 메뉴에서 '새 이름으로'를 선택하여 파일 이름을 넣어주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중요 합니다.
7. 이렇게 해보세요. 파일 이름에 '메모리 정리.vbs'라고 적습니다. 그리고 저장위치는 바탕화면에 하세요. 그래야 바탕화면에서 한 번씩 실행을 시킬 수가 있습니다. 이제 '확인'버튼을 누르면 바로 바탕화면에 새로운 아이콘이 만들어집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파일 이름은 사용자 마음대로 해도 상관 없지만 확장자는 반드시 vbs로 하세요.
8. 여기서 확장자가 vsb라는 것은 '비주얼 베이직 스크립트' 파일임을 뜻합니다. 이제부터 바탕화면에서 이 아이콘을 더블 클릭하면 시스템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약 5~10초 정도 하드 디스크가 작업을 하여 메모리에서 불필요한 로딩 프로그램을 추방하게 됩니다.
9. 이 프로그램의 실행은 너무 자주 하는 것보다 시간을 두고 가끔씩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작업에 따라 여러 프로그램을 열고 닫는 일이 잦은 사용자는 약간 그 횟수가 많아지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