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 `양귀비', `칸'. 중국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인물들이 국내 노트북PC 시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이 제품들은 중국 하시그룹에서 생산하고 있는 노트북PC 이름으로 지난해 10월 15일 국내 출시된 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보급형 노트북PC 시장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어, 향후 시장 추이와 국내 업체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 대만에서 생산된 노트북PC의 국내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전에도 일부 조립PC 업체 등을 통해 노트북PC가 국내에 소량 유통되기는 했지만, 본격적인 유통은 지난해 기해전기가 하시그룹 노트북 공급을 하면서 시작됐다. 기해전기가 월 2000여대노트북PC를 판매하는 등 성공을 거두자 다른 유통업체들도 앞다퉈 중국 및 대만 노트북PC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형 시장 파고들어= 중국 및 대만 노트북PC가 유통되는 형태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완제품 형태로 국내에 들여오는 것과 반제품 상태에서 국내에 들여온 뒤 일부 부품을 조립해 자체 브랜드로 내놓는 경우다.
이들 제품은 운영체제를 옵션으로 제공하거나, 다른 노트북PC 등에서 기본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무선랜, 메모리 슬롯 등 부가기능을 제외해 경쟁제품보다 20~30%가량 가격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기해전기(대표 박준민)가 판매하는 중국 하시그룹 `제갈량 K310'노트북PC는 56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현주컴퓨터(대표 이영민)가 대만 MSI에서 공급받아 판매하는 `iFN-MS12A S3100'은 55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인터넷 등 단순한 작업을 하는 소비자들은 데스크톱PC 보다 저가 중국 노트북PC를 구입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어 이들 제품들은 지난달 1000대 가량 판매됐다.
◇고급형 제품까지 확대= 지금까지는 중국 및 대만산 노트북PC는 보급형 제품에 집중돼 있었으나, 앞으로는 고급형 제품도 늘어날 전망이다.
기해전기는 다음달 코어2듀오 CPU를 장착한 노트북PC를 비롯해 고사양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며, 현주컴퓨터 등 다른 업체들도 고급형 제품군을 늘려 세를 확장할 계획이다. 대만 벤큐 국내지사 벤큐코리아도 다음달부터 국내에 노트북PC 사업을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여기에 유니텍전자, 제이씨현시스템 등 PC 유통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업체들까지 중국 및 대만 업체 고급형 노트북PC 유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중국과 대만 노트북PC가 다른 노트북PC업체들에 비해 인지도가 낮고, 사후지원 등이 약하다는 단점을 들어 확산되기 어렵다고 하지만, 가격을 대폭 낮춘 고급형 제품이 등장할 경우 기존 업체들 판매량에 영향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중국 및 대만 제품들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삼아왔지만 올해 출시되는 제품들은 저가형 이미지를 벗기 위해 디자인을 강화하고 고사양화되고 있다"라며 "이런 추세를 감안해 국내 PC업체들도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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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근 bass007@
이제 용팔이 분들이 많이 남가먹을려고 팔아먹겟네요
사기 조심!
프티
후덜덜.. 중국노트북PC..
엄청난 파장이 일어나겠네요.
너무 싸다..-ㅅ-;;
2006-11-01 18:13:51
임수정
중국은 수 많은 기업들이 존재해서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래서 가격경쟁 피터집니다 그리고 중국 대부분의 기업들이 현재 브랜드 파워가 미약해서 비싼값 주고도 못 팝니다 그러니 물건은 처분해야되겠고 해서 막 저가로 수출하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