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언제나 불고 있어 - 01. 하나밖에 없는 목걸이(1)[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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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언제나 불고 있어 - 01. 하나밖에 없는 목걸이(1)[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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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Ŧ요우리턴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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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5.03.13 17:16:35 조회: 259 추천: 1 |
한 소녀가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푸른 언덕위에 몸을 맡긴 채 앵두 같은 입술에 풀잎을 물고서 콧노래를 부르며 언덕 아래로 쭉 펼쳐진 작은 마을을 바라보고 있었다. 소녀에 눈에 보이는 것은 그 작은 마을 안에서 재미있게 뛰어 놀고 있는 순수한 어린 아이들의 모습.
소녀는 그런 아이들이 모습을 보며 입가에 미소를 띠며 물고 있던 풀잎을 입에서 빼낸 후 자리에서 일어나 높게 뻗은 갈대밭을 헤쳐 나왔다.
쉬이익···
소녀는 바람이 불자 머리에 쓰고 있던 갈색 모자를 눌러 잡고서 펄럭이는 치마를 가라앉혔다. 바람이 거치자 소녀는 비틀어진 모자를 바로 쓰고서는 다시 마을 쪽으로 향해 달려갔고 마을 앞에 도착한 소녀는 언덕을 향해 소리를 질렀다.
“이야~~~~”
소녀는 크게 소리를 지르고서는 명랑한 얼굴로 발을 통통 튀기며 마을 안으로 들어와 광장으로 향했다. 그녀가 광장으로 향하는 도중 일명 건달로 알려진 남자 여럿이 소녀의 앞길을 막아섰고 소녀는 당황하며 뒷걸음질을 쳤지만 이미 뒤에도 건달이란 작자들이 소녀를 둘러싸고 있었다.
건달들이 그녀를 둘러싸고 있는 이유는 단 하나.
소녀는 부잣집의 딸로 많은 이들이 부러워 할 존재였다. 그렇기에 건달이라는 작자들이 그 소녀를 노리는 건 당연지사. 건달들은 사람들이 보지 못하게 소녀를 골목으로 끌고 들어갔다.
푸콰콱···
“뭐야. 뭔 여자애가..”
“야야. 도망가!!!!”
건달들이 골목으로 들어가서는 당황하며 모두 ‘걸음아 나 살려라’ 하며 도망 나왔고 건달들이 모두 돌아간 후 골목에 끌려 들어갔던 소녀는 몸에 묻은 먼지를 툭툭 털어내며 밝은 얼굴로 유유히 걸어 나왔다.
건달들이 도망치는 것을 본 주위 사람들은 소녀가 나오자 모두 그 소녀가 건달들을 해치운 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 소녀가 나오고 나서 그녀의 뒤를 따라 소녀 나이 또래 쯤 되 보이이고 매우 성숙한 느낌이 드는 다른 소녀가 하얀 티셔츠와 짝 달라붙는 바지에 손에는 패션 가죽 장갑을 끼고서는 손과 발을 풀고 있었다.
콰지직···
“미르카님. 제발 말없이 돌아다니지 마세요. 주위에는 당신을 노리는 사람이 많다니까요”
“에~? 이렇게 귀엽고 예쁜 아이를 건드리지 않으면 이상한 거잖아~”
“크.. 미르카님. 어쨌든 돌아가시죠. 곧 있으면 날이 저뭅니다.”
“알았어. 미르카는 실비아 말대로 집에 갈래”
미르카는 실비아의 경호를 받으며 자신이 사는 집으로 향했다. 17살이라는 나이지만 말투는 매우 어린 아이 같았다. 미르카를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나게 많았다. 그리고 미르카를 경호하는 실비아를 좋아하는 이들도 많았다. 특히나 그 마을의 영주의 아들인 에코라는 19살의 붉은 머릿결을 가지고 오드 아이를 가진 청년은 그 누구보다 미르카에 대한 마음이 강했다. 그러나 미르카는 에코의 대한 마음을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코는 미르카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었다.
그리고 어느 날..
마을에서는 큰 축제가 열렸다. 마을 곳곳에 심어진 나무에는 사과와 열매가 잔뜩 열리고 주위에는 축제를 알리는 여러 국기가 날린 끈이 나무에 묶여 있었고, 하늘에는 폭죽이 터지며 마을 중앙에서는 관악 단이 축제를 알리는 음악을 하며 행진하고 있었다.
시이익···
푸다닥··
“미르카님. 축제의 비용의 반은 아버님께서 내셨다고 하셨죠?”
“응! 아버지가 냈어. 우리 아버지가 그래서 너무 너무 좋아”
“크.. 미르카님. 제발 그런 어린아이 같은 말투 좀..”
“어때~~”
미르카는 여전히 귀엽고 명랑한 모습으로 실비아와 함께 마을 주위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러다 미르카는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실비아의 눈을 피해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실비아의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다. 그러자 실비아는 당황한 듯 미르카를 찾아 헤메기 시작했고, 한편 미르카는 실비아에 시야에서 빠져나와 마을 밖으로 나와 언제나 가던 푸른 언덕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휘이익···
미르카가 마을에서 들은 것은 언덕에서부터 들려오던 하모니카 소리였다. 미르카는 하모니카를 부르고 있을 사람에게 다가가고 있었던 것. 잔뜩 기대에 부푼 미르카는 숨까지 헐떡일 정도로 뛰어 어느새 언덕 중앙에 있는 나무에 기대어 하모니카를 부르고 있는 사람의 뒤에 도착했다.
“하..하..하..”
미르카가 숨을 헐떡이자 하모니카를 부르던 그 사람은 뒤를 돌아보았고, 몸을 숙이고 숨을 헐떡이며 자신을 바라보는 미르카의 얼굴을 보게 되었다.
“어..너는..”
“안녕..네가 하모니카를 불었지? 네 이름이 뭐야?”
“어..? 응. 내가.. 불렀는데...난 에코라고 해. 그런데 혹시 이 소리를 듣고 온 거야?”
“난 미르카라고 해. 너의 하모니카 소리가 너무 듣기 좋아서 달려왔어. 내가 자주 오는 곳이기도 하니까. 이 나무는 나의 소중한 친구거든..혹시 너도 이 나무에 친구가 되어주려 온 거니?”
미르카가 에코에게 묻자 에코는 미르카의 질문이 맞았다는 듯 눈웃음을 지었다. 잠시 조용하던 미르카는 나무를 쓰다듬으며 에코의 옆에 앉았고 이내 에코에게 하모니카를 더 불어달라며 부탁을 하자 에코는 그 부탁을 바로 승낙했다.
그리고는 은빛이 감도는 하모니카를 입술에 대며 하모니카를 불기 시작했다.
휘이···
휘이이익···
“산새들이 노래하는 숲속에.. 아름다운 호수에서 노래를 부르네.”
미르카는 에코의 하모니카 소리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미르카는 그렇게 하모니카 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다 에코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서는 에코에게 말을 했다.
“언덕에 부는 바람 정말 좋지..?”
“그렇네..”
“난 이 나무와 이 바람이 좋아서 매일 이곳에 와. 실비아가 그러지 말라고 하지만 난 여기 오고 싶어”
“아. 너를 경호해주는 그 여자아이?”
“응. 너무 보호해주려고 만 해. 지금도 힘들게 빠져나온거야..”
에코는 새삼스레 미르카가 힘든 생활을 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부자의 딸이라는 이유로 소수의 더러운 인간들에게 표적이 되는 미르카가 왠지 불쌍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밝은 얼굴로 사람들을 대하는 미르카는 더더욱 예뻐 보였고, 에코는 한층 더 미르카를 좋아하게 되버렸다.
수우욱···
푸지직···
“폭죽이다~ 예쁘다~”
“미르카. 이제 우리 마을로 내려가자.”
“미르카는 더 있고 싶은데..”
“곧 행사가 진행되잖아.”
에코는 가기 싫어하는 미르카를 설득해 미르카의 손을 잡고서 마을로 향했다. 이야기를 하면서 와서 그런지 얼마 되지 않아 마을에 도착한 미르카와 에코는 입구에서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경호원을 보며 약간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미르카님!! 또 도망가다니요!”
“에코님. 영주님이 기다리십니다.”
“에.. 미안해. 실비아. 헤헤”
“그런가. 가지. 미르카. 나중에 한번 성으로 오도록 해”
에코는 그렇게 처음으로 미르카와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에코에게 있어 그 시간은 너무나도 짧게 느껴질 뿐이었다.
어느새 축제는 무르익기 시작했고 주위는 많은 장사꾼들과 서커스단이 마을의 분위기를 올려주었다. 모두가 축제를 즐기고 있을 무렵 마을의 영주가 광장에 설치한 연설 대에 올라 마이크를 붙잡고 사람들에게 말을 전했다.
“아. 오늘 축제는 우리 마을에 있어 정말 중요한 축제가 아닐 수 없소! 내년에도 모든 일이 잘 되길 빌며 오늘의 축제를 즐깁시다! 로랜드 마을은 영원한 것이오!!!”
영주의 말과 함께 사람들은 손에 들고 있던 술과 음료를 들어 올리며 환호성을 질렀다. 영주의 짧은 연설이 끝나자 사람들은 다시 자신이 할 일을 다시 하기 시작했다. 어떤 이들은 게임을 즐기고 어떤 이들은 술을 마시고 어떤 이들은 서커스와 같은 눈요기 거리를 즐기며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이 축제는 다음해의 농사와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기원하며 1년에 한번 씩 여는 축제였고 꽤나 자주하는 축제였지만 사람들은 할 때마다 새로운 기분으로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그렇게 축제를 연지 반나절.. 해가 지기 시작하고 날은 조금씩 어두워졌다.
“영주님. 마법사 토르만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오. 토르만님이 오셨나..? 그럼 마중을 나가봐야겠군. 에코 따라오너라..”
“네. 아버님. 그런데 토르만님은 어쩐 일로?”
“오늘 밤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위해 오신다고 하셨단다. 고마운 일이지”
마법사 토르만.
그는 전 대륙을 통틀어 최고를 달린다고 해도 모자를 정도의 실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이 이 작은 로랜드 마을의 축제를 위해 먼 길을 달려온 것.
정말 영주에게 있어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영주는 토르만이 도착했다는 보고를 받고는 에코를 데리고서 바로 마을 입구로 향했다.
다그닥···
이히히힝···
“토르만님. 오셨습니까.”
“오랜만일세. 다르텐 영주”
“아하. 여전하시군요. 옛정으로 이렇게 오시다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원.. 섭섭한 소리 하긴. 우리 우정이 이정도로 못할 정도였는가. 허허허”
토르만은 이상한 분위기를 내뿜었다. 마법사 토르만이라기 보다는 왠지 옆집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인상이 좋은 사람이었다. 토르만은 영주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달이 뜨자 들고 있던 술잔은 내려놓고서 광장으로 향했다.
광장에 도착한 토르만은 지팡이를 높이 들어 올려 지팡이를 시계 방향으로 빙빙 돌리더니 무언가를 중얼 거렸다.
“세바르트!!”
끼야약····
토르만이 마법을 외치자 하늘에서 영생의 동물 불사조가 나타나 마을 위를 배회했다. 사람들은 멋진 마법을 구경한 것만으로 만족하며 소리를 지르고 환호성을 치고 박수를 치고 있었다. 어떤 사람은 불사조에게 기도를 하기도 했다.
일은 잘 풀려가고 있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였기에 그만큼 중요했다. 하지만 문제가 생긴 듯 했다. 아까까지 멀쩡하던 토르만은 갑자기 헛기침을 하더니 피까지 토해내기 시작했다. 많은 나이에도 젊은 사람 못지않게 건강을 유지하던 토르만이 피를 토할 정도로 기침을 했다는 건 분명 문제가 있는 듯 했고, 결국 토르만은 영주의 보호경들에 부축을 받고서 잠시 자리에 앉았다.
“쿨럭.. 미안하네. 갑자기 피를 토해 내다니. 웬일인지..기분이 안좋구만”
“괜찮습니다. 와주신 것만으로도 저는 감사합니다.”
허나 토르만은 하나 잊은 것이 있었다. 자신이 쓴 소환 마법에 집중을 하지 않으면 소환된 마법은 주인의 명령을 받지 못하게 되어 방황을 하게 되고 결국에는 혼자서 모든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을..
토르만은 그 사실을 잠시 잊고 있다가 문득 생각나 뒤를 보고서는 지팡이를 들어올리려던 순간 불사조가 토르만의 머리위로 지나가며 토르만을 쳐냈다.
퍽···
“으악.. 큰일이네. 막아야 하네...”
마을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마을 사람들 모두 불사조를 피해 도망 다니고 있었다. 그 불사조를 막을 수 있는 자는 상당한 마법 실력을 가진 자!
그걸 만들어 낸 토르만조차 공격을 받아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였다. 영주가 당황하며 사람들을 진정시키는 사이 불사조는 토르만을 지키고 있는 에코에게로 날아들었고, 그 순간 치마를 입은 긴 머리의 소녀가 에코의 앞에 나타나 손을 모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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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새소설입니다.
판타지 성도 있습니다만.. 로맨스랄까요..
여자가 주인공입니다.
미르카가 주인공이죠...후후..에코는 부주인공이랄까...
미르카 = 초코
에코 = 애코[명기]
입니다...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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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에보고
좌절 |
2005-03-13
17: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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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형은 역시 소설을잘쓰는게 타고났어!
(씨익..) |
2005-03-13
17:4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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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Ŧ요우리턴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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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버// 초코하고 애코 인거 보고 좌절??
미르카// ㅎㅎㅎ; |
2005-03-13
17: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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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씨, 애코형...버디에서 떠도는 러브러브 스캔들???!! |
2005-03-13
1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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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Ŧ요우리턴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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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바로 그거지 ㅋㅋ |
2005-03-13
18: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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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이 간간히 긴게 보여서...--; |
2005-03-13
18: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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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잠깐 오타~ 어리 아이들 > 어린 아이들이 아닐까요~
헤에...잼씁니다~하하하~역시..=_=~ |
2005-03-13
18: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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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Ŧ요우리턴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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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 무슨 소리신지;;
렌// 아... 대단한 필력을 지니신 렌님께서 그런 말씀을 해주시니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후후후... 오타는 수정했구요 ^^ 앞으로도 새 소설 재밌게 봐주시길... 님 소설도 잘 보고있습니다. |
2005-03-13
19: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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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
2005-03-13
22: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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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Ŧ요우리턴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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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님의 알 수 없는 웃음... |
2005-03-13
22: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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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스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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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이거, 날이 가면 갈수록 필력이 좋아지는데?
아주 좋은 현상이야~ 난 날이 가면 갈수록 왠지
떨어지는것 같은 기분이 든단 말이야... ㅡ,.ㅡa;;
아무튼 건필하구! 넌 베소 갈꺼 같다~ ㅋㅋ 열심히 써라~
아직 1편보고 모든걸 결정할수 없듯 늘 지켜보겠다~ ㅎㅎㅎ
[압박을 느껴라!! 으으으] |
2005-03-13
23: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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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Ŧ요우리턴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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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초고압박 뷁뷁
흐흐흐..이런 압박과 자극이 있어야 좋은 법...
아..사탄님이 보고 싶어 ㄱ- |
2005-03-13
23: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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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러브물이다-_-/// |
2005-03-14
21: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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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Ŧ요우리턴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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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좋아~_~/ |
2005-03-15
18: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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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소환물에 당한건가!
+Д+ 웅컁컁 건필해 |
2005-03-15
18: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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