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이익.
조금은 낡은 듯한 문이 열리면서 흑발의 청년이 들어왔다.
그는 흑의를 입고 있었고, 왼손에는 특이한 모양의 검을 쥐고 있었는데 무언가 신비스러운 기운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가 들어간 방은 칠흑 같은 어둠만이 가득했지만 어둠을 밝혀주는 전구 같은 것들도 없었고, 심지어 창문조차 없었다. 말하자면 그 방은 독방인 것이였다.
그러한 독방에서 조용히 침묵을 지키고 있던 마왕 갈루시안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왔는가…”
“예.”
그들이 서로에게 오간 말은 짧았지만, 그것은 분명 그들이
동등한 관계가 아닌 상하의 관계에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나나 자네나 시간이 많은 건 아니니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네. 인계에 가야겠네."
무표정으로 마왕의 말을 조용히 듣고 있던 흑발의 청년은 ‘인계’라는 말이 나오자 금새 표정이 변했다. 놀라움과 호기심이 어려 있는 표정 이였다.
“뭐, 자네가 놀라는 것도 당연해. 일단 마족들이 인계로
가는 것은 차원의 규율에 어긋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인계에 처리할 일이 생겼다니 말이야. 하지만 이번 일은
지금까지 자네가 해온 일 중 가장 중대하고 위험한 일이
지. “
“무슨 일이신데 그러시는 겁니까?”
흑발의 청년이 정말 궁금하다는 듯 묻자, 마왕은 책상 위에 놓여 있던 한 장의 서류를 흑발의 청년에게 넘겨주며 입을 열었다.
“그 서류에 적혀 있는 자들은 고위 마족들이지. 그냥 고위 마족이 아닌 인계 로 도망간 고위 마족이야. 사실 차원의 규율 따위는 무시해도 상관은 없지만 그들이 인계로 가서 무슨 짓을 할려는 지 몰라. 인계를 난장판으로 만들 수도있고, 크게는 차원의 멸망을 가져올 수도 있지. 그만큼 그들은 강한 자들이니까“
차원의 규율이라는 것은 여러 명의 신들이 모여 차원 간에 지켜야 할 법으로서 지키지 않을 경우 그에 맞는 벌을 받게 되는데, 그런 규율 따위는 무시해도 상관없다는 마왕의 발언은 그가 그만한 힘을 갖고 있다는 증거였다.
“알겠습니다. 그럼 저희 4부대 말고 다른 부대들도 가는
겁니까?”
마왕 갈루시안은 그에 질문에 말 대신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차원의 문이 열리는 날짜와 시간은 전령으로 알려주십시오
"알겠네.그리고 자네, 인계에 가면 조심해야하네. 자네가
아무리 강하다하더라도 그들은 고위 마족이야. 그리고
사고치지 말게나. 그럼 내가 곤란해져."
"예, 꼭 그러도록 하지요."
흑발의 청년은 마왕에게 미소를 한번 지어보이고서는
방 밖으로 사라져버렸다.
마왕은 그가 나간 문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쓴 침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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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프롤로그는 쓰고보자라는 생각에 빨리 쓰다보니
글의 흐름도 엉망이고 모두 다 엉망이지만
봐주세여~~~. 다음부터는 제대로 쓰겠습니다요
YR·S。
차원이동물 같기도 하고..흠.. 감을 못잡겠다는
그런데 소설 쓰실 때 하나 알아두실 것이 있다면 무작정 쓰게 되면 소설을 쓰다가 목적 의식을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왠만큼 설정은 해놓으셔야 나중에 가서 헷갈리거나 이상한 쪽으로 빠지지 않게 되니 ~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