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ond Love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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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Love -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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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탕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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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09.18 20:22:39 조회: 194 추천: 1 |
부우우우웅~
오후 9시.
퇴근하는 차들이 많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도로는 굉장히 혼잡했다. 마치 명절을 보내고 올라오는 차들 만양 도로가는 사람 2명 정도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틈이 보이질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차들이 거북이걸음으로 행렬을 하는 사이로 녹색의 바이크가 시속 80킬로미터 이상으로 질주하고 있었다.
가뜩이나 차가 밀려 짜증이 나는데 녹색의 바이크 한대가 아슬아슬하게 차 사이를 피해가며 지나가자 운전하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바이크를 타고 있는 남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하지만 바이크를 타고 있는 남자는 못 들은건지 무시한건지 그저 계속 속력을 내며 도로를 질주했다.
가을바람을 맞으며 달리고 있던 남자는 갑자기 앞에 음주운전 단속을 하는 경찰들이 있자 당황해하다 다시 계속 속력을 내며 달렸다. 뭔가 급한 일이 있는 모양이었다. 그러다 단속을 하고 있는 경찰들의 눈에 딱 걸렸고, 경찰들은 남자를 향해 소리치며 호루라기를 불렀다.
“어? 삑삑! 거기 멈춰!”
“쳇.”
헬멧을 쓴 채로 작게 짜증을 낸 남자는 천천히 속력을 줄였다. 경찰들은 녹색의 바이크가 천천히 다가오자 어두운 밤에도 밝게 비추는 번쩍번쩍 경광봉을 천천히 흔들며 바이크를 타고 있는 남자를 유인했다.
부릉, 부우우우웅~!
순간 천천히 속력을 낮추며 경찰들에게 다가가던 남자는 갑자기 속력을 내며 경찰들을 향해 질주했다. 경찰들은 남자가 충돌할 것처럼 빠른 속도로 다가오자 당황해 하며 옆으로 몸을 날려 피했고, 경찰들이 피해주는 바람에 무사히 신속하게 단속을 빠져나간 남자, 재형은 5분정도 계속 달리다 도로에 차가 별로 없어 시원하게 텅텅 비어있자 바이크를 도로 외각으로 세우고는 검은색의 헬맷을 벗었다. 그러자 다소 날카롭지만 이목구비가 뚜렷한 잘생긴 얼굴이 나왔다.
헬맷을 벗은 재형은 얼굴이 땀범벅이자 CF의 한 장면처럼 검은색의 샤기컷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그러자 땀방울이 어두운 밤하늘에 흩날렸고 대충 손등으로 남은 땀을 닦은 재형은 다시 헬맷을 쓰고는 한마디 내뱉으며 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후우, 민자가 기다리겠군. 빨리 가야겠다.”
한편 재형이 달리고 있는 도로 반대편에서 외제 중형차 한대가 달리고 있었다. 고급스런 분위기의 차와 맞게 운전자는 청순미가 흐르는 디지털파마머리의 여자였다. 여자는 집이 부자인지 귀걸이며 목걸이, 반지가 죄다 금이나 보석이었고, 옷도 유명 디자이너가 만든 것처럼 럭셔리했다. 그리고 얼굴도 과거 양반 댁 귀수처럼 피부가 뽀얗고 작지만 매력 있는 눈에서는 눈빛이 살아있었다.
딴~ 딴~~ 따라라 딴~
봄의 축제의 벨소리가 들려왔다. 디지털파마머리의 여자는 귀에 꽂을 이어폰을 찾기 위해서 손을 더듬거렸다. 하지만 이어폰은 손에 잡히지 않았고, 결국 청순미가 향긋하게 풍기는 여자는 자살행위로 말해도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위험하게 핸들을 한손으로 잡고는 고개를 아래로 숙여 이어폰을 찾기 시작했다.
“이게 어디로 갔지?”
부우우우우웅~~!
재형은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그러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눈이 부실정도로 밝은 자동차 헤드라이트가 재형의 눈을 쏘았고 재형은 중앙선을 넘어 차선을 이탈한 차가 다가오자 속도를 죽이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았다.
재형의 바이크가 속도를 줄이면 맞은 편 차에 운전자가 있는 이상 그 차도 속력을 줄이거나 잘못된 차선을 옮겨야 할 것이다. 하지만 외제 차는 멈추지 않고 오히려 조금 더 빠르게 재형의 앞으로 다가왔고 재형은 눈을 크게 뜨며 바이크를 옆으로 꺾었다.
끼기기기긱!! 콰아앙!!
순식간이었다. 재형의 바이크가 옆으로 넘어지며 앞으로 다가오던 외제 차와의 충돌은.
“꺄아악!!”
이어폰을 찾던 여자는 갑자기 엄청난 소음과 함께 무언가 차에 충돌하자 진동과 함께 비명을 질렀다.
여자는 너무 놀라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조금 시간이 흐르자 어느 정도 마음이 진정된 여자는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뭐, 뭐가 어떻게 된 거지...?”
앞에는 뿌연 검회색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잠시 멍하게 있던 여자는 사고가 났다는 걸 알아차리고는 서둘러 차에서 내렸다.
“어, 어떡해!”
여자는 눈물을 글썽거리며 양손으로 입을 가렸다. 헤드라이트 부분이 깨진 자신의 차와 바로 그 앞에 넘어져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녹색의 바이크와 헬맷. 그리고 찌그러진 헬맷 사이로 피를 흘리고 있는 재형이 의식을 잃은 채 누워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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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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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은 그대의 글을 읽고 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흠... 세컨드 러브. 두번쨰 사랑. 윤회인가요 흐흐..
간만에 보는 깔끔한 소설입니다. ^^
내 눈은 그대의 오타를 찾고 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흠.. 못찾겠네요 -_- [01][01][01] |
2004-09-18
20: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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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첫사랑의 후속작...아...다시 예전의 그 때가 떠오르네요...
아쉬웠던 첫사랑이 다시 부활을!! 재밌습니다!!
기대만빵입니다!!! [01][01][01] |
2004-09-19
00: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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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탕우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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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큰 기대는 하지 마시길.....
그냥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최대한 노력을 하겠지만.. [02][12][04] |
2004-09-19
16: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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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온프소설에서 뛰어난 러브묘사는 못 본듯 싶은데,
건필하세요~ [01][01][01] |
2004-09-19
19: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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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우유님...저는 한때 첫사랑을 보기 위해 한시도 빠짐 없이 온프만 들락날락 거렸던 '첫사랑' 팬이에요!!
아무리 속편이 원편보다 달린다고 하지만 저는 사탕우유님의 실력을 믿습니다!
우유님 파이팅!! [01][01][01] |
2004-09-19
21: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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