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형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빠른 액션과 콘트롤의 묘미를 추구하는 새로운 건슈팅게임이등장했다. 이름하여 건브레이커!!
바주카포, 화염방사기 등 다양한 무기류가 등장하는 건브레이커는 맵의 테마나 상호작용에 의해 맵의 구조가 바뀌고 맵의 지형지물을 이용해 상대와 심리전을 펼치는, 컨트롤과 전략적인 두뇌싸움이 강조된 독특한 스타일의 액션게임이다.
작년 설립된 신생개발사 에버플랜트의 첫 번째 작품으로 회사설립과 동시에 네오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게임산업개발원 주최의 하반기 우수게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내부의 모습이 전혀 공개되지 않아 많은 유저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던 ‘건브레이커’를 먼저 만나보도록 하자.
건슈팅? 액션? 인터랙티브 액션?
‘인터랙티브 액션게임’을 표방하는 건브레이커는 주로 총기가 강조되는 건슈팅류 게임과는 달리 맵의 이벤트와 상호반응적인 특징, 근접 맨손격투로부터 검-총-바쥬카포에 이르는 다양한 공격기술이 먼저 눈에 뛴다.
특히 사이드뷰 방식의 시점을 제공하고 총탄의 움직임이나 상대의 동작을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 화면 구성을 제공한다. 넓은 시야와 함께 층간 이동, 점프, 구르기 등의 다양한 회피형 액션들에 맵의 전략적인 구성이 더해져 상대방에게 타격을 가하거나 이를 피하기 위한 숨가쁜 심리전을 유도한다.
총알을 피해 단칼에 베어야 한다!
거점을 점령하라.
기관총의 연사공격에 묶여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 뻔히 눈에 보이면서도 날아오는 폭발박스를 피하지 못해 당해야 하는 괴로움을 느낄 수 있다. 반대로 적을 코너에 몰고 연사할 때나 바주카포가 적중했을 때의 쾌감은 여타게임에서 느낄 수 있던 것과는 다른 종류의 희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주변을 이용하라!
건브레이커에서 단순히 치고 받고 쏘는 식의 플레이는 금물!
플레이어는 상대방의 움직임과 나의 움직임, 심지어 총탄의 이동궤적까지 서로 완벽히 파악된 상태에서 쉴새없는 공격과 회피, 주변상황의 변화 때문에 당신은 바쁜 컨트롤과 눈치싸움을 벌여야만 할 것이다.
상하층 이동 타이밍을 정확히 잡고 상대의 행동을 예측해 상대를 추격하거나 여기저기 설치된 박스를 잘 던져서 상대의 움직임을 방해하여야 한다. 상황에 맞는 전투기술을 사용해야하며 장착한 무기의 특성에 따라서 치고 빠지는 게릴라전을 펼치다가도 다른 무기를 습득하면 적을 구석으로 몰아 넣게 되는 등 행동전략이 달라지게 된다.
화재로 인해 고립된 아이언
바주카포 작렬!
또한 공격뿐만 아니라 주변상황을 잘 살피고 회피기술을 적절히 이용해야 한다. 자칫 방심하다 보면 무너지는 바닥에 깔리는 건 예삿일이고 날아다니는 박스에 타격을 받거나 NPC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기 십상이다. 부스터가 제공되는 운석맵에서 적의 공격을 피해 공중을 유영하다 어느새 날아온 유성우 조각에 맞아 추락할 수도 있으며, 지하신전맵에서 적의 공격을 피해 석상 아래로 이동하던 중 석상이 추락하면서 깔려버릴 수 있다.
이와 함께 무기별 특성을 이해하고 이용하는 플레이가 필요한데, 한방에 넘어뜨리는 칼공격, 스테미너를 이용한 근접기, 석궁의 곡선궤적을 이용한 윗층 공격, 화염방사기로 타일을 뚫고 한방에 녹이는 플레이 등 습득한 무기에 따라 민첩하게 판단, 행동해야 한다.
조작성
건브레이커의 조작은 방향키와 A(공격),S(행동),D(무기교체) 세가지 키만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그러나 다양한 지형지물과 주변상황에 따른 키조합이 제공되어 사실상 공격과 행동키만으로 많은 수의 행동조합을 빠르게 조작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일례로 기둥이 앞을 가로 막고 있다면, 해당 방향으로 방향키를 선택한 상태에서 공격키(A키)를 누르면 기둥을 집어 들 수 있다. 이 상태에서 다시 한번 공격키를 눌러 상대를 향해 기둥를 집어던질 수 있다. 윗층 또는 아랫층으로의 이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의 조합조작을 보여준다. 윗방향키를 누른 상태에서 행동키(S키)를 누르면 윗층의 바닥을 짚고 올라가는 액션을 취하게 된다. 키조합방식은 상황에 따라 적절히 배치되어 있어 그리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아 쉽게 손에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달리면서 45도 방향으로 겨냥!
그러나 적절한 타이밍의 점프를 통한 총알 피하기, 빠른 층간 이동기술의 연마와 타이밍에 맞는 사격 또는 근접기의 구사, 45도 보간공격을 이용한 대각공격 등 다양한 고급 조작스킬을 정확히 구사하기 까지는 많은 수련을 거쳐야만 한다.
쉴새없이 변화하는 맵
앞서도 설명했듯 건브레이커에서 맵은 단순히 배경과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역할에서 그치지 않고 게임성의 핵심을 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각 맵의 구성물과 특징에 따라 완전히 다른 방식의 플레이를 구사하게 된다.
일단 맵의 크기가 넓고 여러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맵에 놓여진 지형지물과 물체를 이용한 전략이 중요하며, 맵의 상호반응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거나 맵에 설치된 무기나 물체를 이용해 공격하는 등 맵 전략의 묘미를 경험할 수 있다
운석을 피해 날아라!
힘을 합쳐 난관을 돌파하자
클로즈드 베타테스트에서는 해저기지(트라비덴), 고대신전(레퀴엠), 정글(정글스피릿), 운석(메테오) 등 총 4종의 맵을 만날 수 있다. 맵 별로 특징적인 이벤트가 제공되는데, 위에서 언급했던 해저기지나 고대신전 맵의 붕괴폭발이벤트 외에도 운석맵의 경우 유성우의 등장타이밍을 이용한 효과적인 행동전략을 구사할 수 있고, 탄환이 통과하는 넝쿨로 구성된 정글맵에서는 바닥을 통과하여 올라오는 탄환을 피해다니는 스릴을 만끽할 수도 있다.
개성있는 캐릭터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건브레이커는 캐쥬얼게임으로써는 파격적인 스타일의 캐릭터 구성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캐주얼 게임들이 SD풍 캐릭터를 채택하는 것과는 달리 건브레이커는 6~7등신의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제공하여 리얼한 액션감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클로즈드 베타에서는 아이언(휴먼형 남), 레이(휴먼형 여), 자이언트(돌연변이형), 펑키(돌연변이형)등 총 4종의 캐릭터가 공개되었다.
평균적이고 안정적인 플레이스타일의 아이언
민첩한 행동과 점프력으로 순발력있는 플레이어에게 어울리는 레이
강력한 스테미너로 기관총 연사를 버티며 적에게 돌격할 수 있는 자이언트
작은 몸을 이용한 탄환피하기와 좁은 지형의 이용에 유리한 펑키
특성화 된 무기류
건브레이커는 무기별로 완전히 특성화된 공격방식과 활용도가 적용된 무기들이 제공된다. 이들 무기를 자유롭게 습득하여 특색있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또한 특징적인 것이 무기의 습득방식인데, 맵 안 여기저기 드랍된 무기를 주워서 쓰는 독특한 방식을 제공한다. 하지만 좋은 무기를 습득했다고 마구잡이로 공격에 나섰다가는 한대 맞고 좋은 무기를 순식간에 상대에게 뺏길 수 있다.
근접공격용 검
단발발사용 권총
연발발사용 기관총
곡선궤적발사용 석궁
범위공격용 화염방사기
폭발공격용 바쥬카포
투척용 수류탄
마치면서..
건브레이커를 플레이해 본 느낌은 기존의 온라인게임에서는 느끼기 힘들었던 스피디한 감각과 묘한 긴장감을 플레이 내내 유지하게 만드는 시스템이 있는 게임, 독특한 손맛과 몰입을 유도하는 게임이라는 것이었다.
첫번째 클로즈드 베타테스트임에도 플레이의 밸런스가 잘 맞추어 떨어졌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형태의 맵시스템과 자유도 높은 플레이가 가능하리라 기대되는 요소를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게임이라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