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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C#854)군대란 곳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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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C#854)군대란 곳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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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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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0.27 16:06:43 조회: 1,537 추천: 5 |
Kim Dae woo
1985. 08. 28
인간은 80년정도 산다고 한다..
그 중심에 2년이란 군생활은 너무도 짧은거야..
그런데..그 2년이란 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진다..
사회의 패턴과는 다른 생활들.. 설잠을 자가며..
수련생들을 감시해야 하며..
K-2에 실탄을 삽탄하여 언제 일어날줄 모르는 전쟁을 대비해야 한다.
누군가 말했다..우리가 군생활을 하는 이유는..
북한의 전쟁을 억제시키는데 있다고..
지금도 k-2를 들고 힘겨운 군생활을 하고 있는 그대들이여..
힘내라..1년정도 남았나?..
우리가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하고 있을때..
사회인들은 군인을 무시하며 자기일과는 상관없는거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겠지..하지만 그게 아니라는걸 난 알고있어..
우리가 군대란 곳에서 충성을 다하고 있을때..
북한의 군사력을 억제하며 전쟁을 막고 있다는 사실을..
그 덕분에 사회의 민간인들도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겠지..
그들은 알고 있을까?..
당신들이 평화롭게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는동안..
우리는 2년동안 모든걸 포기하고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말야.. 주민등록증이 말소됐어.. 왠지 알아?
내 몸은 내 자신것이 아니야.. 부모님것도 아니고..
바로 나라소속이야..내가 다리가 부러졌다면..
그건 나라의 손실인 거야..누군가 말한다..
그래..그렇게 군생활2년동안해서 얻는게 뭐냐고?..
누구는 인내심이라고 말하고..
누구는 인간관계라고 말한다..
하지만 난..2년동안 군생활하면서 얻을수 있는건..
그리고 지금 내거 얻고 있는건..
모든면에서 군입대 전보다 성숙해 졌다는것..
그래서 군생활에 적응못하고 죽어나가는 사람들을 볼때면..
저 인간들 미저리들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수 잇어..
하지만.. 그사람이 어떤 상황이였는지 알고있니?..
당신들이 구타가 뭔지 알아?..
나도 몇대 맞아봐서 알지..ㅋ
어느 한 선임병이 나한테 이러더라..
"니가 사회에 있을때 얼마나 날고 기엇는지 모르겠는데..
니가 아무리 잘나가던 놈이라고 해도..
여기는 군대야.. 군대의 룰에 따라서 행동해..
너 차라리 군탈해라..너같은놈은 필요없어..
우리 부대 편하게 해줄려면 그게 낳겟다.."
그런 모욕을 견디면서 지내다 보니까 이제 1년지났네..
군대란 말야.. 시간이 멈춘거같아..
1년남았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자대안에서의 하루는 사회에서의 1년과도 같아..
힘들다..힘들다..
허억..허억..
누가 나좀 살려주세요..
이런말을 해도 소용없겠지..
대한민국 몸 건장한 남자라면 2년동안 누구나 있는건데 말야..
1985. 08. 28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난
대한민국 국민 ooo는..
군생활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충성!
육군교도소 EBC#854
06. 10. 26. 일병 정기휴가중..
p.s)온프 1년만에 와봣는데 많이 변했네요..
물가 엄청오른듯..- _-? 옷사는데 30만원이 꺠져..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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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년생의 얼굴이라고는 믿기지않는 얼굴인데.. |
2006-10-27
17: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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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기 나와서 찍은건디 ㅡ.,ㅡ;; |
2006-10-27
20: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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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11월 14일 입대일이라서 그런지 글이 굉장이 와닿네요 ㅋ |
2006-10-28
11: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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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건 알아?
당신 혼자 군대 가는거 아니라는거.. |
2006-10-28
11:4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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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달정도 남았는데 ... 글읽으면서 한숨이 푸욱 ㅋㅋ |
2006-11-05
05: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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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4달 남았는데 푸아 전역일 언제 오냐 ㅡ.ㅡ
오늘 복귀해야 되는데 |
2006-11-08
08: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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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교도소면 엄청 편한데 계시네요 ㅡ,ㅡ |
2007-04-21
22: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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