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게임 비평&토론 |
|
포인트 - 글등록: 30점(12시간내 4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30냥 / 코멘트: 5냥
|
|
|
먼치킨,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게임
|
먼치킨,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게임
|
|
데빌카이저
|
날짜: 2004.02.17 13:10:45 조회: 2,599 추천: 0 |
먼저 손무님이 말씀하신 먼치킨. 먼치킨의 뜻이 오직 강함만을 추구하는 장르라고 하셨는데,
사는게 강해지기 위해서 사는게 아닙니까? 권력을 잡았으니 강해지고 돈많으니 부강해지고
미국도 강하고 우리나라도 강대국이 되기를 원합니다. 세상은 일종의 먼치킨이기 때문에 게임도
이런 성향을 따서 레벨 시스템을 도입한거죠. 즉 알피지의 바탕은 먼치킨이라는 겁니다.
먼치킨이 비속어라고는 하지만 파고들면 이런 뜻이 되죠. 단순노가다게임? 당연한것 아닙니까?
가상현실게임이 아니면 누구나 단순노가다 손가락질입니다. 자유도가 어쩌고 저쩌고 떠드시는분들,
어쨌거나 모니터로 보는거고 마우스로 조작하는겁니다. 자신이 조종한다는 점만 빼면 단순노가다라는 거죠.
우리는 그냥 화면만 보고 좋아하는겁니다. 컴퓨터역시 일종의 바보상자죠.
가상현실이 아니면 어쩄거나 모든 게임은 마우스나 키보드컨트롤로, 모니터로 보는겁니다.
즉 단순노가다라는 거죠. 강함만 추구하는것은 이때까지 우리의 역사, 인물들이 추구해왔기 때문에
세상은 먼치킨화 되어간거죠. 세상을 뒤엎을수는 없는것 아니겠어요? 그리고 강해지는 재미로 게임을 하지
그냥 작곡을 하던지 양털을 깎던지 하면 현실이랑 다른게 뭡니까? 그래서 울온이나 에버, 에쉬2가
우리나라에서는 쪽박찬겁니다(타게임 유저수비해서).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게임. 아이템 조합이 가장 현실적인 게임.
제가 보기에는 요즘 조합들은 너무 식상하고 사기적입니다. 그냥 갖다주기만 하면 뭔가가 튀어나옵니다.
그래서 생각해 봤는데 칼을 만들때 부분적으로 나눠서 만드는겁니다. 그래서 검신따로 만들고
손잡이 따로 만들고 악세사리 최대 4개까지 달아서 아이템을 만드는겁니다.(노바처럼) 예를 들어보죠.
먼저 늑대를 잡아서 늑대가죽이 나왔습니다. 가공해서 가죽을 만들수 있습니다.
가죽을 잘라서 가죽끈을 만들죠. 그리고 검 손잡이에 가죽끈을 동여매는겁니다. 재봉사한테 가서
끈동여매기 메뉴를 클릭하면 가능한 모양이 나옵니다. 능력치는 똑같으나 생긴건 지맘대로죠.
= 이런식으로 동여맨후 두번째로 /이렇게 매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매는거죠.
이러면 일본도처럼 X 무늬가 만들어지죠. 착용감이 좋아지니
명중률이 올라가겠죠? 그리고 검을 만들때는 대장장이한테 강철조각 5개를 모아가지고 가면
강철판, 강철막대기 등 이런식으로 가공해주는거죠. 그러면 가공된 막대기랑 강철판으로
검신을 만드는거구요. 그리고 검신에 보석을 하나 박을수가 있군요. 에메랄드를 박읍시다.
에메랄드의 속성에 따라서 능력치가 상승합니다. 검 손잡이는 강철로 만들고 위처럼 가죽끈을 동여매고
보석을 하나 더 박습니다. 루비를 박죠. 파이어데미지를 입게 됩니다. 손잡이 밑에는 동그란 부분이 있습니다.
링을 달수도 있고 안달수도 있죠. 링을 달았다고 치면 상점에서 판매하거나 요정을 잡으면 나오는
그런 비단 실같은게 나옵니다. 재봉사한테 가공하면 요정의 끈 이 나오는거죠.
칼 밑의 링에 요정의 끈을 동여매면 능력치가 상승하구요. 그리고 후반가면 보스몹이나
이벤트몹 잡으면 ~~의 문장이 나와서 검신에 박을수가 있는겁니다. 저렙때는 힘의 부적
이런식의 아이템으로 검신에 조합을 하는거구요. 그리고 업그레이드는 현 게임처럼
마구잡이로 하는게 아니고 검신 따로 손잡이 따로 올리는거죠. 손잡이를 다른 부품으로 바꾸거나
아니면 가죽끈을 좋은것으로 바꾸거나 노바처럼 많은 부품을 진열해놓고 조합하는겁니다.
이런게임을 만들려면 엄청난 인력이 소요되겠지만.... 그리고 다양한 직업과 다양한 퀘스트.
이런식으로 만들면 좋은 게임이 될듯합니다. 언제까지나 제 생각이니 욕설은 사양하겠습니다. |
|
|
|
|
|
|
태클보단 먼치킨이라는 용어를 잘못 알고 계시내요.
먼치킨이란 단어는 오즈의 마법사에서 귀여운척하려고 애쓰지만 불쌍하게도 전혀아닌 데미휴먼족을 나타내는 단어였습니다.
무조건적인 강함을 추구한다기보다는 전혀 인과관계라던지 조건을 생각안하고 행동하려하는 플레이어를 가르킨다는 말이 맞는거죠.
갓 초보모험을 떠난 머리까지 근육으로 꽉찬 전사가 전투중에 힐을 사용한다던지, 햇빛한번 안본듯한 창백한 얼굴에 손에쥐면 끊어질거같은 가는 손목과 팔로 가츠가 들고다니는 칼을 한손으로 난도질하고 싶어할려는 플레이를 뜻한다는거죠. |
2004-02-17
17:12:11
|
|
|
|
|
신기한 분이시네요... 강함을 위해 산다니요. 당장 어무이가 아버이를 모셔
다 놓고 말해보세요. 강함을 추구 하신다고 말씀 하시기 보다는 우리 가족
을 위해 산다던지 너 잘 되는거 (잘되는게 강함과 연관? oh~no 님이 권
력을 밝히는 정치가가 되고 싶다고 하면 부모님이 당장 도시락 싸들고 말
리실껄요? 워낙 당하고 사셨으니 허허 ) 보고 싶어 산다든지 그런식으로
말하시죠. 그리고 주위에 데모하는 대학생이나 붙잡고 물어 보세요. 그들
이 자신들의 권력이 강해지길 원해서 데모를 한답니까? 후훗 그들도 아마
이렇게 대답하겠죠.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강함만을
추구하는 사람은 보기 드물어요. 권력 재력 군사력 이런것이 인생의 전부
는 아니라고 보통사람들이 생각하죠. 님이 이야기하는 그런인간은 극소수
입니다. 권력만을 탐하는 정치가나 재벌이 단순히 강함만을 추구해서 그러
는 걸로 보이실테지만 그들도 아마 그 밑바탕에는 자식을 위한다거나 가족
을 위해서라는 그런 것이 깔려있죠. 사람은 단수가 아니에요. 한사람은 복
수입니다. 강함을 위해 사는 사람이 많다고 하시는건 어불성설이죠. 사랑
을 위해 우정을 위해 가족을 위해 모든 생명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을 단
순히 강함만을 위해 사는 사람이라고 하시면 곤란합니다. (글이 뒤죽 박죽 엉망이라 죄송합니다.)
아 그리고 한마디만 더하죠. RPG의 시초는 턴테이블 롤 플레잉 게임 (TRPG) 로서 , TRPG는 여러사람이 협동해서 임무를 수행하고 이야기를 꾸며 즐기는 즉, 커뮤니티 중심의 게임입니다. 고로 TRPG를 계승한 RPG의 모티브도 커뮤니티라고 볼 수 있겠죠. |
2004-02-17
17:54:06
|
|
|
|
|
바로 잘사는겁니다. 잘살면 부강해지죠. 저는 먼치킨이라는 용어를 잘 모르는데
저 밑의 님이 강함만을 추구하는 것이 먼치킨이라고 해서 그렇게 쓸 뿐....
보통 사는건 아니지만 궁극 목적은 그겁니다. 부를 위해 사는거죠.
돈벌면 부(富)가 생깁니다. 즉 부강해진다는 소리죠. 그래서 끄적였을 뿐 |
2004-02-17
18:33:19
|
|
|
|
그냥 넘어가려했는데 -_-
부를 위해 살다니요?
그럼 사람들이 아무런 꿈도없이 자기가 별로 하고 싶지도 않은일인데도 돈을 많이 주니까 오로지 돈을 벌기위해 오로지 강력해져서 부를 축적하기 위해 산다 그말씀입니까?
궁극적 목적이라니..정말 할말이없군요.
저만해도 앞으로 우리나라 게임계에 커다란 획을 그어보자 라는 당찬 꿈을 가지고 살아가고있는데..부를 축적하기위해 산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대략 나이가 중3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단순히 자신의 생각만으로 이런 고난이도의 인생문제를 마음대로 일반화시켜버리기엔 아직 인생경험이 짧은것 같군요.
부하고 행복은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니죠.
오히려 반비례하는 경우가 더 많을수도..
부함이라는 건 단순히 인생을 살아가는데에
적당한 정도만 있으면 그만입니다.
살아가는데 부함은 절대로 필요조건이 될수없습니다. |
2004-02-17
21:18:53
|
|
|
|
그러니깐 먼치킨이 등장하면 이렇게 됩니다.
게임을 진행 하는 쪽 입장에서는 이부분에서 캐릭들이 당해줘야
예기가 진행되는데 그거 물리쳐버리니 게임이 정지되버리는거죠...
뭐 조금만 생각해보면 먼치킨이 날뛰는 행성은 정말로 그수명이
오래 가기 힘들겠지요. 그렇다해도 먼치킨은 차원이동을 하던
뭐 하던 살아남겠지만 나머지 생물들은 전멸...
나이들면 사소한 행동하나하나에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들 합니다..
행동하나하나에 조심할수밖에 없지요. (전 그딴건모릅니다.)
아마 그런 개념 정도를 먼치킨이라고 부를껍니다.
(음 그러니깐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쟁을 하는 미국꼴이 됩니다...
그게 바로 먼치킨입니다...
먼치킨의 행동이 옳다면 미국의 행동도 완벽한 정의입니다. ) |
2004-02-18
00:22:43
|
|
|
|
그저 평범하게 살다 조용하게 사라지면 되는 인생인것을... |
2004-02-18
00:59:15
|
|
|
|
음:) 마지막 게임 시스템 부분에 대한 것이 가장 흥미로웠는데, 칼 만들기에 대한 것으로 예를 들어 두셨더군요.
만약 제가 생각하는 GURPS가 게임으로 나온다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 이외에도 엄청난 인과율이 적용되어서 그 것을 게임으로 돌리려면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연산속도와 기억공간을 가진 컴퓨터가 필요하겠지요. :)
뭐 먼치킨이라는 단어의 개념은 저도 구체적으로 잡혀있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대충 보기에 다른것 생각 안하고, 오직 강한것만 추구하는 것이죠. |
2004-02-18
20:09:16
|
|
|
|
NPC가 대장장이 하는거 말고 유저가 대장장이가 될수 있는 게임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2004-02-18
20:43:10
|
|
|
|
저는 먼치킨보다는 게임 아이디어를 더 성의껏 썼는데 왜 먼치킨에만 태클이 들어오는지 ㅜㅜ
하긴 모든 면에서의 목적은 될수 없습니다만, 우리나라가 강대국이 되는걸 바라지 않는분 계신가요?
자기 자신이 남보다 나은걸 싫어하는 분 계신가요? 이런 중대한?면에서는 힘 즉 강함을 목적으로 하는거죠.
우리나라가 축구 강국이라고 하죠. 이 역시 강한겁니다. 전체 목적은 아니지만 몇몇 중요한 덕목?에서
는 강함을 추구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
2004-02-18
21:58:52
|
|
|
|
강함을 덕목으로 삼는 것은 좋지만 먼치킨들은 그 후에 있을 일이나 그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것이 특징이지요. |
2004-02-19
21:42:35
|
|
|
|
먼치킨이라는 용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게 화근이군요. 오직 강함만을 추구한다면
무서운 일이 일어날듯.... |
2004-02-20
18:37:21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