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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ㅈr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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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1.12 14:45:41 조회: 1,544 추천: 3 |
현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게임공학과, 줄여서 겜공이라 부르겠습니다.
현 재학중인 학생의 입장에서 여러분이 대충 궁금한 사항을 적어볼까 합니다.
1. 게임공학과 ,
우선은, 게임공학과는 기획이나, 그래픽보다 게임을 연구하고 만드는 과입니다만.
그렇다고 프로그래밍만 배우는건 아닙니다. <- 이점이 가장 중요할듯 싶군요.
먼저 1학년의 경우에는 기초적인 게임이론을 배웁니다.
그래픽이나, 게임프로그래밍, 기획 파트별로 여러가지를 배웁니다.
2. 그럼 프로그래밍말고 게임기획자나, 그래픽을 할려면 딴데로 가야하나요.
이 질문이 가장 무난하겠네요. 간략하게 답변은 아닙니다.
말했듯, 1학년때는 기초적으로 게임의 이론에 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배우지만
고학년이나, 본인이 원할경우, 기획이나, 그래픽, 사운드 다양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배울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줍니다. 저의 경우 기획파트인데, 매주마다 교수님이나
게임기획쪽 전문자료나, 학교에있는 게임제작연구팀 에게 도움을 받고있습니다.
3.대학 선택.
이부분은 먼저 주관적으로 대답해드리겠습니다.
사실 게임쪽 학과의 경우에는, 좋은 대학 나쁜 대학 가릴게 없다고 보네요.
저희 학교만 하더라도, 4년제 이긴하지만, 그렇고 좋은성적이 아니라도 올수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흔히 생각하시는 편견대로 나쁜대학 좋은대학(?) 적절한 단어로
표현할수 없지만 여튼, 나쁜대학 좋은대학 상관없이 배우는 내용은 같습니다.
4. 부가적인 수업.
한달에 한번꼴로, 현게임제작회사에서 세미나를 열어주십니다. 다른 대학의 경우는
모르겠지만, NC소프트나, 넥슨, 블리자드 대행인 한빛 , 기타 회사에서 세미나를 하러
직접 부산에 오십니다. 취업문제부터, 신작게임이나, 여러가지 내용들을 가지고 세미나를
해주시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된답니다. ( 절대적으로 게임공학과만 참석가능 )
끝날때쯤엔, 선물도 주는 이벤트도 하는데, 플스 타이틀이나.. 엑박 타이틀이나
여러모로 학생입장에선 도움이 많이됩니다.
5. 마지막으로,
여러질문이 있는것 같지만, 대충 이정도에서 마무리를 지어보겠습니다.
중학교나, 고등학교 이신 분들은 딱 지금이 장래 고민을 할 시기겠군요.
그리고 게임이라는 하나의 컨텐츠에 관심을 가지고, 이쪽분야로 장래를 선택하신다면
한가지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고등학교때와 대학때의 수업시스템은 엄연히 다릅니다.
누구하나 태클걸지도 않고, 수업중 잔다고 깨워주지도 않고, 주마다 분량에 맞춰
빠른속도로 수업을 하시지요.
그만큼, 본인이 노력하셔야합니다. 노력도 없이 대학에서 해주는 수업을 믿고
랄라~ 하고 놀다간 큰코 다치겠지요.
학교에선, 지원을 확실히 해줍니다. 현재 고학년위주로 편성되어있는 게임개발팀
( 연구원 ) 의 경우만해도, 교수님의 도움이나, 재정적인 부분이나, 적절한 수고비를
받으며, 게임을 만들수있답니다.
자, 중학교 고등학교때 미리 진로를 이쪽으로 잡았다면, 한가지는 꼭 하세요.
자신이 게임이라는 분야에 관심이있고, 마음을 다잡았으면, 세부적인 하나의 분야에있어
최소한 기본지식이나, 말만 한다하지말고, 실제로 해봐야 한다는 겁니다.
악플러들이 저색히 자랑한다. 할 내용이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중1때 처음 게임이라는 학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당시에는
RPG95 툴로 게임을 만들고, CD 로 만들어, 반에 뿌리고 했습니다.
이게 결정적으로 도움이 된부분인듯 싶군요. 그러다, 고등학교1학년때인가, 그당시
한게임 에서 주최하는 게임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고2~고3 때는 모 게임회사에 채용되어, 학생신분임을 고려하여 재택근무를 했습니다.
그래픽과 게임시나리오 기획부분을 맡았었습니다만, 이례적인 사항이라고 봅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는 입장은 극히 간단하지만.
만드는 입장은 그렇지 않지요. 게임기획이라고 한다면, 작은분량이든 많은 분량이든
나름대로 써보시길 당부드리며, 그래픽의 경우 , 자기가 그림을 잘그리고 백날 따라 보고
그리는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상상력, 자신이 컨셉을 잡아서 그리는게 중요합니다.
( 사실 3d맥스나, 기타 일러툴이나 툴만 쓸줄 알면, 결국 자신의 그림실력이 관건이니 )
사운드 역시, 이미 남다른 소질을 가지고 툴로 미디를 만들어보신분도 있겠지만.
역시 컨셉을 잡고, 그컨셉에 맞게 샘플은 최소 10초라도 만들어보는게 중요합니다.
결론은, 말만 게임대학가서 열심해 해야지 하시지 마시고,
미리미리 해보시고, 경력을 쌓아두시는게 중요합니다.
- 전망
이부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현재 2차수시에 경우 인문계는 경쟁률 12:1 , 실업계는 8:1 이군요 ( 저희대학의 경우 )
뿌린대로 거둡니다.
열심히하면, 세미나에 온 직원분들이 채용해가는경우도 있었습니다.
결국 노력이라고 할수있겠군요.
p.s
부모님이나, 학교선생님들이나, 대학이나 진로 상담을 할때, 게임쪽이라 말하면
편견이 장난아닙니다. 저또한 그랬으니.
게임공학과든 뭐든, 게임만 죽어라 한다고 생각하시니 말이지요.
정말 본인이 이쪽분야로 파고들겠다 하신다면.
제대로 멋지게 설명해 드리자구요.
지금은, 부모님이나, 고3때 적극반대하셨던 담임선생님도 인정해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신답니다.
그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쪽지는 받지 않겠습니다.
네이트온 pkpjd@hotmail.com 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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