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쿠드그라스(Coup de Grace)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더욱 화려해진 액션과 다양한 전략, 풍성해진 컨텐츠로 중무장이 되어 나타났다. 과연 어떠한 요소로 플레이어를 즐겁게 해줄 것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빨라진 스피드와 조작, 그리고 타격 쾌감!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경험한 플레이어는 느린 속도로 인한 답답한 느낌, 기술의 부재, 연출의 제한 등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선보이는 모습을 잠시 엿본 필자는 ‘과연 이것이 예전에 알던 쿠드그라스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콘솔게임에 뒤지지 않는 빠른 스피드, 캐릭터의 공격마다 다르게 표현되는 연출효과 등은 타격감을 극대화시키데 큰 몫을 담당했다.
환골탈태! 이것이 진정 온라인 격투게임인가!
연습을 확실해 해두라고!
쿠드그라스를 배울 수 있는 ‘배우기(튜토리얼)’모드에서 기초부터 고급 공격 기술까지 확실하게 가르쳐 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초급자부터 고급자까지 원하는 목적의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화면에 보이는 기술표를 클릭하면 동작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등의 편의성도 제공하고 있다. 기술을 익히거나 고급 컨트롤을 연습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다. 고수가 되고 싶다면 연습은 확실하게 해두도록 하자.
초보자들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연습모드가 제공된다.
캐릭터는 나의 분신이다. 멋진 모습으로 꾸며보자.
지난 클로즈베타 테스트에서는 아이템을 바꿔도 캐릭터의 모습이 바뀌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번에 공개된 모습에서는 방어구나 무기를 직접 착용하면 각 부위에 파츠가 부착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양한 의상과 방어구로 멋진 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는데... 캐릭터들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두둥~ 파츠를 장착한 멋진 모습의 태극!!
높은 곳에서 공격하는 쪽이 유리한 건 알고 있지?
점프 중에 공격이 가능해졌다. 모든 캐릭터가 점프 중에 Z,X,C키를 누르는 공격과 점프 착지 전에 Z,X,C키를 누름으로써 페이크 공격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캐릭터마다 다른 모습의 특징적인 공격으로 전략적으로 활용하기에 무한한 가능성이 드러났다. 하지만 이에 대응하는 기술도 만만치 않은 듯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용호상박.
과하게 표현한다면... 하늘에서 용이 내리 공격하고 땅에서 호랑이가 올려 치는 형상이라고나 할까. (^^;) 온라인 격투에서 불가능할 것만 같던 기술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오락실에서나 볼 수 있는 철권, 버추어 파이터, DOA등과 같이 화려한 대전 액션을 집에서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벌써부터 맘을 설레게 한다.
용호상박!! 과연 누가 이길 것인가...
단순한 패턴은 싫다! 예측하기 힘든 공격방식을 터득해라!
연속적인 상단공격을 가드 하다가 갑작스런 하단 공격을 당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상대방에게 접근해서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기회를 노리고 있는 도중에 멀리 밀쳐지는 공격으로 거리를 내주게 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하단 공격을 무사히 막았는데 중단 띄우기에 당한다면... 쿠드그라스에서는 이런 변칙적인 공격을 다양하게 펼칠 수 있다. 순발력과 감각만을 곤두세우고 게임에 임하도록 하자. 예측하지 못한 한방 때문에 승패가 좌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상.중.하단 공격을 적절히 섞어서 상대를 속이는 공격을 펼쳐라!
콤보로 화끈하게 날려버려!
‘시원하다! 통쾌하다!’ 이 말이 입에서 바로 튀어나올 정도로 빠른 움직임과 화끈한 콤보를 볼 수 있었다. 어쩌면 너무 쉽다고 느껴질 수 있을 정도로 버튼을 연타하면 콤보가 이어졌지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 것은 가장 초급단계의 콤보라고 한다. 상대방의 패턴과 허점을 파악한다면 정신을 차리지도 못하게 제압시켜버릴 수 있는 무시무시한 콤보를 펼칠 수도 있다는데... 한마디 말보다는 직접 경험해보고 자신만의 콤보를 개발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화려한 이펙트! 화끈한 콤보! 더 이상 눈이 즐거울 순 없다!?
콤보!? 이게 진짜 콤보지!
땅에 서있는 상대를 콤보로 무너뜨리는 방법도 있지만, 사실 좀 더 멋진 모습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것은 공중에서 콤보를 이어가는 것. 직접 경험해보니 손맛이 매우 짭짤해 잊을 수 없었다. 쉽지 않은 조작법을 요구하지만 이것만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강한 적을 상대로 정신적인 대미지를 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 듯. 또한 한 번 당해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익혀야겠다는 욕구가 불끈불끈 달아 오를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고수의 컨트롤일 테니까 말이다.
공중에서 조차 무자비하게 찔러대는 모습이 아름답다. (!?)
더 이상 화끈할 순 없다! 스타일리쉬 그립!
사실 이전 테스트에서 잡기 공격을 할 때, 밋밋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었다. 젓갈이 빠진 김치를 먹는 느낌 이랄까... 잡기 공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시전하는 순간 그 화려한 연출에 반해버렸다. 완벽하다고 할 순 없지만 적절한 카메라워킹과 순간적으로 터져 나오는 이펙트 효과의 어우러짐이 플레이어를 매료시키기에 모자라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순식간에 무력해지는 상대의 모습이 초라하게 보일 정도였다.
이게 바로 우리가 원하던 스타일리쉬!
수 많은 필살기의 활용
일반적으로 Z,X,C키를 조합 연타해서 공격하는 방식 외에도 필살기(?)급의 기술들의 모습이 선보여졌다. 가드에 취약한 빈틈을 파고드는 공격, 순간적으로 돌진하는 공격, 넓은 범위의 모든 적을 날려버리는 공격 등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것은 필살기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서 콤보 연계기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점과 위기를 탈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스태미나를 소모하기 때문에 사용에 제한이 있다. 필살기의 다양한 용도는 쿠드그라스를 즐기면서 차차 파악해 나아가도 늦지 않을 것이다.
많은 종류의 필살기 또한 한층 기대를 충족시켜 줬다.
혼자가 아니다. 힘을 합쳐 승리를 맛보아라.
다대다(多對多) 대전은 앞서도 선보였지만, 쿠드그라스는 그곳에서 멈추지 않았다. 개인전에서의 모습이 놀라운 변모를 보여줬듯이, 팀플레이의 전술도 상당한 발전이 두드러지게 부각됐다. 각 캐릭터의 개성적인 공격방식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상대 팀을 송두리 째 흔들어버리는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나 혼자 잘한다고 해서 팀이 이길 순 없다. 팀 내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면 더 강하고 대단한 팀을 격파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팀 플레이 모드를 통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
캐릭터의 개성이 돋보이는 음성출력
지금까지 공개된 다섯 명의 캐릭터는 모두 개성적인 목소리로 이미지를 표출한다. 캐릭터를 생성하는 순간부터 때릴 때, 맞을 때 모두 상황에 맞는 음성이 나와서 현실감이 한층 더해졌다. 특히 필살기를 사용할 때에는 기술의 이름을 박력 있게 외치는 상황연출은 캐릭터의 성격을 잘 반영시켜 준다. 오랜 기간 동안 감춰져 있던 쿠드그라스의 모습은 놀라움과 함께 특별한 재미를 선사해 줄 것이다.
캐릭터를 생성하는 화면부터 캐릭터의 개성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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