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21일. 던전 앤 파이터가 오픈하고 나서 부터 시작한 던전앤 파이터 기행을 수능이라는 조그마한 핑계로 마치고 약 5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수능이다 아르바이트다 운전면허다 뭐다 해서 미루고 미뤘던 던전 앤 파이터에 기행문인데 이제 Rebirth 라는 이름으로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 그다지 반기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그 당시 같이 플레이 했던 분들과의 약속이기도 하다. 복귀하겠다! (지 맘대로다..)
5개월이란 시간이 지나는 동안, 던전 앤 파이터에 대해서 아무런 소식도 접하지 못하고 그저 컴퓨터와는 멀리 떨어져서 생활해야 했기 때문에 다시 접속한다는 것이 조금은 설레이고 낯선 시도였다. 신서버도 2개나 생기고 웹을 통해서 접속 할 수 있었던 서버가 프로그램 안으로 들어간것도 새로운 모습이였다.
접속을 하고 나서도 문제였다. 그 당시 같이 플레이하던 분들께 게임을 그만둔다는 이야기와 함께 아이템을 모두 나눠드린것도 문제고, 오픈당시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던 스킬 트리 때문에 필자 생각대로 스킬트리를 찍어버려 낭비가 많은 스킬포인트도 문제였다. 솔직히 햇빛이라는 아이디를 다시 쓰면서 옛 추억을 다시 되새기고 싶었지만(ㅋ) 여러가지 문제가 많아서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키우기로 결정하였다.
어둠의 선더랜드까지의 노력
아마 필자가 접을 당시에 캐릭터 레벨이 14였던것 같다. 여행을 마지막으로 한곳은 불타는 그락카락인것 같고... 리버스라는 이름으로 기행문을 계속 이어나가려면 레벨과 사냥터를 맞춰야 하겠기에 열심히 노력했다.
그 때와 정말 작은것이라도 똑같이 맞춰보기 위해서 칸나의 노예라는 칭호도 열심히 사냥해서 얻었고 불타는 그락카락까지에서 사냥도 할 수 있을정도로 레벨도 열심히 올리고 사실 마법사가 나오면 마법사로 키우려고 했지만, 그 당시의 기행문을 계속 이어나가자는 취지로 (사실 마법사는 나오지도 않았고) 귀검사캐릭을 키워나갔다.
아이디가 프레전스로 바뀌었다는것?
지루할만도 한데 5개월만의 만남이라는것 때문일까? 사냥도 재미있고, 던전 앤 파이터에 접속 하는것 자체가 즐거움이였다. 그런데 사냥하면서 느낀것이 옛날보다 조금 덜한 노력으로도 쉽게 캐릭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다. 던전 앤 파이터의 패치가 있었던 것 일까? 필자의 숨겨진 노하우 일까..? (ㅎ)
필자의 계획
귀검사를 키우면서 팬사이트를 참고한 결과, 귀검사의 스킬을 찍을때에도 전직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 정해놓고 계획적으로 스킬을 찍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약 4가지 종류의 전직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안 필자는 여러가지를 생각해보았다. 사냥위주의 직업, PvP에 좋은 직업, 스킬이 멋진 직업 여러가지를 생각해본결과 소울 브링어라는 직업에 맞춘 귀검사를 키우기로 했다.
귀참, 카잔, 대검마스터리, 가드 등등 필수로 찍어야 하는 스킬들을 잘 적어두고 조금의 스킬 포인트 낭비도 없이 찍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신중히 잘 키워나갔다. 약 3화 정도면 전직을 마친 필자의 캐릭터를 볼 수도 있을것이라고 생각된다.
추억에 잠긴...
솔직히 이렇게까지 노력하면서 던전 앤 파이터를 하기로 한것은 온라이프에서 만난 여러 유저분들과의 경험, 추억 뭐 그런것에 의한 영향이 크다고 하겠다. 아이템을 선뜻 건내주시면서 열심히 기행문을 써달라고 하시던분들, 같이 사냥하면서 재밌게 보냈던 분들, PvP를 하면서 사이가 나빠지기도 했던 분들(ㅎ), 다 즐거운 기억들이였다.
아마도 리버스라는 이름으로 던전 앤 파이터를 다시 즐기기로 한것이 그 즐거웠던 기억들이 다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에서 일것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꾸준히 던전 앤 파이터를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고 다른게임을 찾으신분들도 계시겠지만 기행문을 통해서 다시 즐거웠던 기억을 되짚을수 있다면 필자는 행복할 것이다.(그렇게 잘 쓸지도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계획
어둠의 선더랜드나 그 전에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하늘성에 대한 경험담으로 이어가고자 한다. 사실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아마도 너무 늦은 기행일수도 있겠지만 앞으로의 계획이라면 뭐 그렇다. 리버스라는 이름으로 다시 이어가는 기행문이기 만큼 전에 쓰던 기행문과 맞춰가야 하지 않겠나?ㅎ
전보다 재미도 없고, 오래 쉰 만큼 앞뒤가 맞지 않은 글이 될 수도 있겠지만 다시 돌아온만큼 열심히 쓸 계획이다. 별로 반기지 않으시더라도 불쌍한 마음으로(-_-a) 재밌게 읽어봐주셨으면 좋겠다.
By. 카카시
周映
이걸 기다렸던거졈 ㅎㅅㅎ
2006-01-22 19:06:35
까리남
묵묵히 보고있었는데.. 어느순간 안보이던글..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다시 쓰신다니
힘내세요^^
2006-01-22 20:44:15
교복보이
흠 카카시님 글은 언제나 재밋게 보고있는데요 ㅎㅎ
너무 캐릭을 자주바꾸시는것같네요..
너무 자주바꿔도 금방 질릴텐데..
2006-01-22 22:07:51
키르이드
오랬만입니다 카카시님''
저는 던파 접었습니다 = _=
징하디 징한 버그들 때문에
정신이 무너져서 접었습니다'ㅅ'
현재 도시가스에서 일하는중 ~_~;
2006-01-22 23:28:05
폐인고양이」
.ㅎㅎ...다시 돌아오셨군요.
카카시님의 기행은 맛깔 나지요.
전 COH 기행 써볼려고 하는데..
으흠..무섭군요. 기행글은 안 쓰는지라.ㅎ
2006-01-23 04:48:31
Wolf
폐인고양이님 자신의 힘을 끝까지 믿고 써보세요 아무리 못쓴글일지라도 노력과 정성이 담아있는한 멋진글이랍니다...
카카시님 오랜만에요^^
2006-01-23 14:57:37
카카시
격려의 말씀들 감사드립니다.
꼭 던전앤 파이터를 하지않으시더라도 글 읽으시면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글 되면 좋겠구요.
저도 마치 게임을 하고있는듯 느낄 수 있도록(-_-a)최선을 다해 글 쓰겠습니다.
Ps. 키르이드님 Wolf님 오랜만에 뵙네요 ㅎ
2006-01-23 15:49:41
도끼소년
바뀐것도 많지만 않바뀐게 있죠
아직도 핵이 됩니다.
딴게임에서 않먹히는 메모리 장난이 먹힌다고 하더군요
2006-01-23 15:55:00
세이안
아아아 던파아아아 마법사님하는 언제 등장하는 게랍니까~_~
2006-01-23 17:05:32
RayBer
카카시님 초 오랜만 -ㅂ-
못본지 몇달이냐 ..
가치 던파시작했는뒈..ㅋ
2006-01-23 18:59:49
퍼피군
카카시형 의 기행문을 본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달이 지났다니..참
세월빠르군... 나 알겟나..증제야 라고 ㅎㅎ
2006-01-23 19:45:54
시나부라
구런데 REVERSE는 바뀌다란 뜻아닌가요?
이런 글에서는 Rebirth였나? 그런걸로 쓰는 걸로아는데...
태클은 아님
2006-01-23 19:55:07
Sen
시나부라 님 말씀이 맞네요.
-rebirth [riːbə́ːrɵ] n.
U,C 재생, 갱생, 신생; 부활
-‡reverse [rivə́ːrs] n.
① U 역(逆), 반대(of).
2006-01-23 20:07:09
카카시
시나부라, Sen// 감사합니다. 얕은 지식으로 괜히 유식한척 한 것 같아서 민망하네요. ㅎ 앞으로도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2006-01-24 00:04:22
拔刀帝우쿄
카카시님글은 언제나 재밌네 -_ -;
2006-01-24 11:29:11
1000
요즘에 온프 돌아댕기다 보면 카카시님이 댓글 단거 보이는데 닉네임 옆에 메달모양이 아니라 레벨숫자길래 이상하게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다른님들이 닉네임을 카카시로 바꾼거였음.....ㅡ.ㅡ 순간 카카시님의 인기를 실감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