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큰 기대를 걸던 SP JAM에 다소 실망한 이후 새롭게 발견한 마치 흙속의 진주같은 게임이 있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_-
크리스탈보더라는 게임인데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보드 게임입니다. 정확히는 온라인 보드 레이싱 게임이죠
저같은경우는 스노우보드 타본적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뭐 차 몰아본 사람만 카트하나요; ㅎㅎ
우선 게임의 특성을 살펴보자면, 속도감이 꽤 훌륭합니다.
부스터를 사용할 때나 혹은 급경사를 빠르게 내려갈 때의 속도감은 일반 레이싱게임에서는 느끼기 힘든 보드레이싱게임만의 강점이라고 생각하구요,
이 게임은 그걸 잘 구현해냈다고 생각되네요-_-
또 한가지 특성은 '내가 가면 곧 길이다' 라는 것인데요
이 게임은 기존 타 레이싱 게임처럼 한 길로 계속 가면서 힘든 역전을 꿈꿔야 할 필요가 없어서 참 좋습니다.
글쎄요, 딱히 '지름길이 있다'의 차원이 아니라 맵 전체를 활용해서 레이싱 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것 같더군요.
예를들어서 커브해서 돌아가는 길에서도 속도가 붙은 상태에서는 바로 직진으로 앞 언덕을 뛰어넘어버릴 수가 있구요,
의외로 맵 자체에 충돌체크로 막아놓은 곳이 많지 않습니다. 아예 길이 없는 곳 빼고는 웬만하면 다 갈 수 있는것 같애요.
그래서 더 진짜 보드타는것 같고 재밌더군요.. 역전도 더 짜릿하게 나오구요 ㅋㅋ
또 하나 재밌는점은 공중트릭인데요.
점프버튼 혹은 스피드를 이용해서 점프한 후에 공중에 떠있는 상태에서 멋지게 회전을 하거나 보드잡고 도는 등의 액션이 가능하구요, 착지까지 깔끔히 해내면 부스터게이지가 채워집니다.
완전 깎아지른 절벽같은데서 점프해서 계속 돌다가 딱 착지하고 부스터게이지 채워질때는 완전 기분좋습니다.ㅋㅋ (잘하면 캐릭터가 '나이스~' 이런 말도 하던데요 ㅋㅋ)
마지막으로 이 게임의 또 하나의 특성은 '스노우보드지만 눈으로만 달리진 않는다' 는 것입니다.
사실 눈밭만 계속 나오면 뭔가 지루한 느낌이 들 것 같다고 생각되는데요..
사막도 달리고 풀숲도 달리기 때문에 지루한느낌이 없고 좋은것 같아요.
이것도 게임이니까 가능한 것이겠죠 ㅎㅎ
그리고 게임타입중에 레이싱모드 말고 점프모드라는게 있는데요
이건 말 그대로 점프해서 얼마나 멀리 갔는가로 순위 따지는 게임입니다.
가끔씩 한판 하면 재밌구요, 스키점프게임하는것 같습니다 ㅎㅎ
두서없이 제가 생각하는 이 게임의 특징들만 나열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괜찮은것 같네요. 플레이가 쉬우면서도 재밌는거 좋아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