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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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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2.02 18:28:21 조회: 2,050 추천: 0 |
"블러디 레이더스(BR) 확인"
"규모는?"
"프리깃 4대, 크루저 2대 입니다."
"40km 이내 함선부터 락온 준비"
함선명 : 트리플 샷
함선국가 : 엠파이어 아마르
함선소속 : 아마르 네이비 제 44전대
함선활동구역 : 아마르 비체바
"육안으로 확인. BR 정찰대 입니다."
"10분안으로 해결하고 돌아간다."
"적은 이미 워프 준비중"
"드론 산개"
함선종류 : 아마르 배틀쉽 '아포칼립스'
함장 : 맥 하트
부함장 : 다트 케리
일등항해사 : 로이 오스왈트
"산개 완료"
"드론 OS 가동완료"
"BR 팔로쉽 우리쪽으로 선로변경"
"뭐? 우리쪽으로? 미친거야?"
"BR 정찰대 워프중단후 팔로쉽과 동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블러디 레이더스. 통칭 BR
프로스트 잉겔이라는 우주해적이 설립한 무력단체로 100년의 역사를 아우르는, 이미 해적의 크기를 넘어 제국의 위협이 될만큼의 함대를 보유한 단체이다. 주 근거지는 현재까지도 알지 못하며 사실 근거지가 없다는게 공공연한 사실로 떠돈다.
"이봐 케리, 이 근처에 요즘 유행하는게 뭐지?"
"밀수품 말입니까?"
"어 그래 그거"
"다이아가 유행이라고들 합니다. 근데 다이아는 행성에서만 나오는지라 스테이션에서는 구하기가 어렵죠."
"카고 스캐너 가동. 검색반경 200km. 다이아몬드 검색"
BR의 주 업종은 밀수품 반입이다. 스테이션에는 엄격한 통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행성간 무역을 위주로 하는데, 그중 다이아몬드는 A급에 해당하는 귀중품으로 다이아몬드 1케럿짜리는 그 자체만으로 프리깃 허가권과 교환할수있다. 법률상 일반인에게 프리깃 허가권을 따기란 군인이 되기보다 더 어렵다.
"후방 183km BR 수송선"
"젠장.. 시간확인"
"가속시 30분이내 락온가능"
제국 내에서도 밀수선 나포는 거래규모에 따라 1계급 특진이 따르는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닌다.
"부함장?"
"전 정찰대에 한표"
"항해사?"
"당연히 밀수선 아닌겨"
"밀수선으로 전속력 발진!"
맥 하트는 군인 출신이 아니다. 대부분의 전함을 맡은 함장들은 네이비 아카데미를 수,차석 졸업한 우수한 인재들로, 언제 어디서나 충성을 요구하는 간부이기에 군인 외에는 잘 뽑지 않는다.
"함장!"
"아 부함장, 다 먹고살자고 하는짓 아니겠어?"
"..."
"우리 부함장은 역시 군인다워. 그래도 어쩌겠어.. 내가 함장인데"
ㅡㅡㅡㅡㅡ
비체바행성 해군항구
"오늘 전리품은 어떠십니까? 맥함장님"
"오~ 항구관리장님 아닙니까? 뭐 그렇죠"
"좀 빛나는거 같은데.. 흐흐"
"아 물론 셔틀쉽은 준비해뒀습니다. 저는 바빠서.."
항구관리인 퍼시빌 트로이. 그의 관심은 오직 하나. 맥함장이 도킹하기만을 기다리는 일이다.
'썩어 빠진새끼.. 언젠간 니 자리도 가시방석일거다.'
싫든 좋든 항구관리인의 허가가 있어야 도킹이 가능하다. 첫날부터 노골적인 댓가를 요구한 탓에 1여년이 지난 지금은 자동으로 셔틀쉽까지 마련해주는 센스아닌 센스가 생겼다.
모든 밀수품은 일단 보고 후 본국으로 수송 되는데, 사실 수송되면 90%는 종교회의단에서 손을 뻗어 유야무야 되는게 일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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