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온라인소설 |
|
포인트 - 글등록: 30점(하루 3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20냥 / 코멘트: 5냥
|
|
|
온라인 소설 |
소설
커뮤니티
(단편)소울 사이킥 - 上 -
|
(단편)소울 사이킥 - 上 -
|
|
깔롱쟁이
|
날짜: 2008.02.19 17:13:35 조회: 2,793 추천: 1 |
“사대천군 이설휘, 고신후는 어서 성하를 도우러가라”
염라대왕의 명에 이름을 불린 사대천군 중 두명은 대답조차 생략하고 잽싸게 몸을날려 사라져갔다. 보통은 상상도 할 수없는 일이겠지만, 그만큼 절박했다. 염라대왕은 갑자기 자신의 머리가 찌끈거리는걸 느꼈고, 그 틈으로 성하의 절박한 도움요청이 들려왔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거냐..”
분명.. 이것은, 좋지 않은 느낌이었다. 자신의 몸을 엄습하는 불운한 느낌과 으스스한 기분이. 그리고 저승탐정 일을 하고있는 성하는, 최근들어 십대사신과 십이천기보다 강해졌고 자신의 직속 전투 심복인 사대천군보다는 아래였다. 그런 그가 목숨을 잃을정도로 큰 위험에 빠졌다는 것은...
“늦지 않으면 좋으련만”
지금은 성하를 구해내 진상을 듣지않으면 안 될 것이다. 분명히 무언가를 알아낸 것이다. 요 1년 간, 니아와 성하는 그것만을 조사했고 필시 그것과 관련된 것일 것이다.
콰앙!!
“윽, 이거 아무래도 잘못 걸린 것 같은데!”
“그러게 이 일에선 손 떼자고 했잖아, 성하”
아, 이런. 하여간 이번은 좀 위험한 냄새가 나긴 했다. 그도 그럴 것이, 30년 저승탐정 생에 최대의 고비가 왔던 것이다! 아, 내가 인간으로서 생전에 살아있을 때까지 다 합치면 38년 이구나..
지금 여기서 염라대왕 및 직속부하 사대천군 중 한 명이 아니면 도저히 이런 괴물은 처리할 수가 없다고! 아아.. 저승에서 두 번 째로 빠른 최신식 영력자전거를 타도 점점 거리는 좁혀져만 간다!!
그리고, 나는 여기서 살아남아 이 일에 마계서열 8위의 겐드라가 관여해 저승 내부에서 자그마치 15년동안 내부 분열을 꾀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여기서 내가 죽어버리면, 이 괴물 때문에 정말로 몇 년 후엔 내부 분열이 일어나 십대사신과 십이천기가 완전히 갈라서 버리게된다.
그렇게 되면, 염라대왕 직속심복인 사대천군도 큰 피해를 입어, 자칫하면 마계와 사계의 균형이 맞지않게 되버린다고.
“카카카카, 역시나 마계에서 까지 소문이 자자한 이능력 탐정답군. 하지만 너의 최대의 실수는, 단 두명이서 이 수사에 뛰어들었다는 거지. 진실을 알아버려도 너희 둘만 알아버린채 죽어버리면 그거야말로 허무한거 아닌가?”
지당하신 말씀이옵니다. 저승에서 30년 동안 탐정 일을 하면서 쌓아져온 성하의 감은, 자신의 30년 저승탐정 외길에 최대의 위기라고, 아우성 치고 있었던 것이다.
“성하! 좀 더 빨리 밟을 수 없어? 젖먹던 힘까지 짜내서 어떻게든 더 밟아보란 말야, 인마”
목! 목!! 목 끊어진다!!! 몸하고 목이랑, 쩌적하고 뜯겨져 나갈 것 같다! 하지만 이게, 사명과 목숨이 달려있는 일인데 나라고 전속력으로 안밟고 있는줄 아냐? 그것보다, 이 손 좀..!
“아아, 정말.. 이대론 따라잡히게 되고 말아”
“무슨.. 방법 없을까, 니아?”
아까부터 성하의 등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니아 라고 하는 작은 꼬마 애는 7세의 체형과 외모를 하고 있었다. 보라색의 풍성하고 아름답게 발께 에까지 내려오는 머리칼에, 자기 몸에 맞지 않는 커다란 리본을 하고 있었다. 지금도 표정이 없는데다 눈 꼬리가 살짝 치켜올라가 “나 성질 좀 있거든?”하는 분위기가 물씬 풍겼고 자전거가 속력을 냄에 따라, 펄럭펄럭 거리는 하늘색 레이스를 입고 있는 아름다운 소녀였다. 그리고 성하가 저승에서 탐정일을 한30년 동안 생사를 함께 넘어온 둘도 없는 파트너였다.
30년.. 이라고는 하지만, 저승에서는 나이를먹어도 죽어서 저승에왔을 때랑 체형이 전혀 달라지지 않는다. 그렇게 보면 아마 성하의 파트너는 7살 때 쯤 죽어 저승에 왔을거라고 추정 할 수 있겠지만, 저승에서는 30살 때 죽어도 저승에서는 자신이 살아온 나이의 범위 내에서 마음대로 몸을 변화시킬 수있다.
그러니까, 성하가 32살 때 죽어 이 곳으로 왔으니, 31살이었던 때든, 10살 이었던 때든 마음대로 체형을 변형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성하의 파트너는 7살 때 죽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녀석은 왜인지 성하한테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다. 30년 동안 같이 발을 맞춰 많은 일을 해결해나가고, 많은 마수들과 괴수들을 처리해 왔지만 말이다. 거기다 항상 무표정으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었다. 니아의 그 점을, 성하가 저승에 처음 니아의 도움을 받았을 때에 무심코, 자신의 생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닮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딜보나 한국 사람처럼 생겼는데, 어째서 이름이 니아인가도 정체불명이었다. 가명인가?
음.. 아무리 자신의 컨셉이 포커 페이스 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저런 괴물이 뒤에서 콰광, 하며 난폭하게 쫓아오는 데도, 니아는 이런 와중에서도 무표정으로 나에게 소리치며, 매도하고 채찍질했다. 엄청난 정신력이다. 아니, 어쩌면 내 파트너야말로, 괴물일지도 모른...
꽈악!
“말 다했어?”
“아오해흄미아(잘못했습니다;;)”
그리고 특수능력으로, 자신이 닿은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대로라면.. 곧 따라잡히게 되고 말아..”
“알고 있다구, 젠장!”
따라잡히게 되면, 우리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되버리고 만다. 총, 검도 통하지 않고 우리의 신기의 힘을 빌린 원소공격으로도 쓰러뜨릴 수 없다.. 지금 저승의 교통신기 중, 두 번째로 빠른 자전거로 열심히 밟아대어도, 무식하게 맨발로 따라잡고 있는 괴물은 마계서열 8위의 겐드라 이다.
보통 마계서열 10위 이내의 마왕들은 보통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거나 인간과 흡사한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물론 그게 ‘본’ 모습은 아닐 테지만, 마왕의 진짜 모습은 알 길이없었다.
하지만 저 녀석은 원래의 본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으며 전형적인 악마나 괴물의 생김새였다. 전신에 시퍼렇고 뾰족한 뿔이 곳곳에 돋아나 있었으며, 왜 그런지 손이 없었다. 퇴화 한 것이었다. 날개도 퇴화되어 몸집에 비해 날개는 초라할 만큼 작았다. 몸집은 30미터나 되었으며, 그 반 이상을 다리가 차지하고 있는, 무시무시 한 괴물이었다.
저 놈의 밝혀진 특징은 이렇다.
1. 자신의 닿는 모든 것은 사라진다.
2. 큰 몸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다리는, 그 어떤 마력의 힘을 빌리지 않고 각력만으로 엄청난 속력을 낼 수 있다.
3. 사라지게 하지않고 상대방을 무력화 시켜 ‘먹는’ 행위로 그 자의 힘, 얼굴, 신체등, 자신이 흡수한 자로 ‘변신’ 할 수있는 능력까지 있다.
4. 마계서열 10위 이내의 마왕들 중에, 전투력은 가장 떨어진다. 그도 그럴 것이, 마왕들의 절대적이고 파괴적인 힘인 마왕의 마력이 많이 결여되있으며, 신체적인 특징과 자신이 먹은자로 변신 할 수있는 능력으로 8위에까지 오른 마왕이다. 마왕이라기보다, 그냥 단순한 괴물이지만.
겐드라의 그 ‘흡수’와 ‘변신’ 능력으로 사계의 분열을 꾀했던 것이다. 8위급의 대마왕이 혼자서 움직일리는 없었다. 필시 마계전체가 관여했을 것이다.
“차라리, 다른 서열 10위 이내의 마왕이었으면 승산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정신차려. 포기 할 셈이야?”
“아, 누가 포기한대냐, 인마!”
하지만.. 상황이 너무 절망적이다.
알고있다. 이 속력으론 곧 따라잡혀 버리고만다. 그래서 지금 저 녀석을 쓰러뜨릴 방법을 생각 중이다.
슈웅!
카가가가가가가각!!
“아아, 마력은 이미 봉인한지 오래지만, 지겹군. 충분히 신나게 달렸다. 튀지만 말고 맞서싸워서 조금이라도 날 재밌게 해주는게 어때? 그래도 저승에선 사대천군 다음으로 유명한 저승탐정 아닌가?”
강대한 마력이, 등 뒤로 쏘아짐을 느끼자마자 성하는 있는 힘껏 방향을 틀었고, 피했다.
슈웅, 슈웅!
이어서, 연속적으로 쏘아져오는 강력한 마력덩어리!
“아아, 제기랄!”
5개의 거대한 마력덩어리가 쏘아졌지만 다 피했다. 그렇지만 하나는 완전히 피하지 못했다. 스쳐 버렸다. 스쳐 버렸는데도 이 싸구려(최신식 이지않았냐!)자전거, 터질 것같았다.
“버리자, 성하. 어쩔 수 없어”
“으.. 크윽! 하지만”
“그럼 폭발에 휘말리든지”
등 뒤에서 날 꼬옥 붙잡고 있는 니아를 안아, 점프해 몸을 날렸다.
콰과과과과아아아아아앙!!
터질 때의 엄청난 폭발과 함께 사방을 메우는 연기는 저 거대한 몸집의 겐드라 조차도 덮어버렸다.
그것을, 성하에게 안겨 있던 니아는 눈을 크게 뜨고 보고 있었다. 표정을 잘 드러내지않던 니아가, 어째서? 그것을 성하는 보지 못했다. 그냥 몸을 날림과 동시에, 그 반동으로 사력을 다해 달리고 있어서 볼 겨를이 없었다.
“성하”
“말 시키지마”
“어쩌면 저 괴물, 이길 수 있을지 몰라”
“뭣!?”
승산이.. 있단 말인가? 저 괴물은 자신에게 닿는 모든 것을 없애버릴 수 있다. 그것으로 접근전이 불가능하며, 우리의 신기와 영력으로는 저 괴물을 쓰러뜨릴 수 없다. 그럼.. 최종적으로 저 놈을 쓰러뜨리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대천군중의 한 명이라면 몰라도 아직 우리는..
달리면서, 인식 해버렸다. 니아를 안고있다는 점. 매끈매끈하고 잘 길러진 보라색의 머리를 찰랑거리며, 눈을 빛내고있는 니아를. 보통, 7살의 여자아이에게 그런 감정이 생길 리가 없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함께 손발을 맞춰왔지만 생김새에 비해 너무 어른스러웠고 항상 나를 이끌어주었던 것 때문일까. 큰 눈을 빛내며 폭발한 쪽을 응시하는 니아는 엄청나게 귀여웠고, 그것을, 아름답다고 -
“곧 죽을지도 모르는 싸움을 앞에두고 무슨 생각하는거야, 바보”
화끈!
“아, 너.. 너어!! 또 내 생각을 읽다니!!”
아아! 또 멋대로 남의 머릿속을 읽다니! 너무 창피해서 나도모르게 니아를 똑바로보며 소리쳤다.
“변태, 쓰레기, 로리콘”
거기엔 나에게안겨 몸을 맡기고 얼굴을 붉히고있는, 귀엽기만한 꼬마여자애가 있었다...
|
|
|
|
|
|
|
글에 간간히 유머스러움이 있고, 영화의 장면 전환처럼 다양한 각도로 상황을 묘사하신 걸로 보이네요.
보면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중간에 글을 적는 것처럼 순서를 매기셨더군요. 개인적으론 ‘1.자신의 닿는 모든 것은 사라진다.‥’ 처럼 적으시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되네요.
외에도 ‘쾅’ 같은 의성어는 직접 글에 표기하는 것보다는 시점에 맞게 표현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인칭이라면 폭발하는 모습을 전체적으로 설명하시거나, 이 글처럼 1인칭인 경우 연기가 머리를 뒤엎고 굉장한 소음을 냈다‥ 라는식의 표현을 하시는게 좋겠죠. 한마디로 의성어나 의태어는 곧이 곧대로 글에 적는 것이 아니라 그 모습을 묘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치 진짜 작가인 것처럼 적었지만, 저도 글을 써오면서 들어왔던 충고나 정보들을 알려드렸습니다. ㅎㅎ |
2008-03-01
22:31:43
|
|
|
|
|
안녕하세요. 글을 읽고 몇가지 지적을 좀 하겠습니다.
우선 앞부분에는 3인칭으로 나가다가 뒤에서 갑자기 1인칭으로 바뀌는군요.
또한 1인칭이라고 하지만, 글 쓰는 방식이 있는데, 그 방식을 무시한 듯한 것 처럼 보이는군요.
그리고 소설에서 설명을 할 때는 1,2,3 이런식으로 두지 않습니다. 그냥 설명조로 첫째는 둘째는, 이렇게 적어내려가야하죠.
그리고 1인칭으로 글을 쓰고 있다고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작가의 글입니다. 주인공이 글을쓴다고 생각해야하는데, 니아가 주인공의 글을 읽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생각을 읽는 능력이지요.
이때는 1인칭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니아가 "말 다했어?" <-- 이것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그 전에 '니아는 과연 꼬맹이었다.' <--이렇게 생각 부분을 집어넣은 후, 니아가 한 마디를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1인칭으로 글을 쓰는 가운데, 그 상태에서 생각들이나, 예전 누군가가 한 말 같은 경우는 " <-- 이표시가 아니라, '<--이 표시를 넣어야한다는거죠.
아직은 개선해야 될 점이 많아보입니다.
그러나 글은 쓰다보면 느는 것이니까 좋은 글 쓰시기 바랍니다. |
2008-03-12
13:44:59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