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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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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10점(12시간내 6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7냥 / 코멘트: 3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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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싸가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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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싸가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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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불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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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3.02.27 16:09:04 조회: 562 추천: 0 |
..
#25.
"나좀 나가봐야겠다."
저..저인간이...-_-+
기껏 들여앉혀놔떠니 어딜 또나가!!!
...음...사실 지가 알아서 오긴 했다....-_-a
"어..어디나가요!"
"왜? 형수님이 나 어디가는지는 왜 궁금해?"
"아..아니...그..그게아니구..."
"하하~ 나를 사랑한다는 H.Y를 찾으러 간다"
비잉신...염불하네...-_-
"갖은 쇼를 다하는군."
"왜? 형, 내가 나가길 바라지 않는거야? 그렇다면 시간은 낼수 있어."
"미친놈. 넌 어째 날이갈수록 재수가 없냐?"
"그건 형도 마찬가지야."
"너보단나."
"내가 할소리."
사돈남말들 하는군...느그 둘다 싸가지 상실이야..
느그들 가튼 넘들때문에 소크라테스가 일찍죽은거야..-_-
....그...그건 상관없나...? -_-a 흠흠..
"어쨌든, 너 줄돈 없으니까 집에 쳐박혀있어...."
형준이넘...말로는 이새끼 저새끼 해도...
분명 쪼잔넘을 많이 걱정했던거다...
정말로 밉다면 집에 없던지 말던지 상관 없을테니까.
그래도 피붙이라고, 혈육의 정이 무섭긴 무서운가보다...ㅡ_ㅜ
크으..감동의....ㅠoㅠ
"....니놈 집에 쳐박혀있어야 빨래하고, 밥하지."
...잠시...저넘은 예외였다는걸 깜빡하고있었다....-_-;;
"나도 해주고싶은데 날 찾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말이지."
"그래서 나가려고?"
"당연하지."
쪼잔넘은 빙글빙글 웃으면서 우리의 앞에서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_- 졸라 젓가락으로 찔러버리고 시퍼쓰나, 간신히 참았다.
싸가지도 많이 참고 있었던것 같았다.
옆에있던 모나미 볼펜을 쥐었다 놓았다 하고 있었다. -_-;
갈등을 때리고 있던 모양이었다..-_-;;;
싸가지가 갑자기 팔에 힘을 꽉! 주면서 볼펜을 쥐었을땐,
이미 쪼잔넘은 화장실로 날라버리고 눈앞에 없었다. -_-;
싸가지의 이마에 예쁜 힘줄이 하나 솟구쳤다. -_-+ 요렇게.
여기서..또 하나 깨달은 사실 하나...
'싸가지는 엉덩이를 싫어한다!!'
.....아님 말구...-_-;;
잠시 화장실을 들어가나 싶더니만,
다시 나온 쪼잔넘의 머리는 젤로 떡칠을 해서 반들반들거리고,
갑빠가 여실히 드러나는 망사쫄쫄이 티샤쓰에,
똥꼬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뻔떡뻔떡 광택나는 가죽바지에,
우리 옆집 멍멍이 목에 걸어주믄 딱 어울릴법한 스댕목걸이까지.
아주 하고다니는 꼬라지도 딱 자기 스타일이다.
..이름하야 늑대의탈을 쓴 빠다바른 멸치똥대가리 스타일. -_-
"너 돈은 있냐?"
"형 지갑에서 30만원만 대출해간다."
...싸가지의 머리에서 스팀이 피어올랐다...-_-
싸가지의 손이 부들부들 떨리며, 벌떡 일어났을 때, 쪼잔넘은..
어느새 현관문을 부서질 듯이 닫고, 1층을 향해 뛰고있었다.
쉑히....똥꼬먹는 뻔떡이 가죽바지 입고도 잘도 뛰었다....-_-;;;
...싸가지넘의 완벽한 패배였다.....-_-;
"아..씨....저 빌어먹을....내 지갑은 또 어디서 찾아가꾸 30만원을 들구튀어."
"오빠야가 참아라...-_-;;"
"아씨...저걸 내가 참아야되냐?"
"그..그래두 어쩌겠어. 대출이라잖아.."
"그걸믿냐?"
동생넘만 쪼잔한줄 알았더니...저넘도 만만찮게 쪼잔했다.
핏줄은 역시 못속이는 것이었다...-_-;
나는 잠시 이넘들의 부모님이 심히 궁금해졌다.
어머님과 아버님의 성격을 빼닮은거라면...
콩가루집안에, 가정파탄일텐데....-_-;;
내가 혼자 상상하는 동안, 싸가지넘은...한동안 혼자서 투덜투덜 중얼중얼...
입술은 삐죽 내밀고 애처럼 투정부리는 모습을 보니,
여전히 귀엽기 그지없다. *-_-*
이넘은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나를 빤히 쏘아보았다.
저넘쉑히가 나를 갈굴때믄, 저넘의 눈은 비암의 눈이 되곤 해따. -_-;
....쌥바닥만 낼름낼름 해주믄, 완벽할터인데...-_-a
"강하영. 넌 도대체 저새끼가 뭐가 이쁘다고 쟤를 도와줄라고하냐?"
"응? 음...그건....그게마리지....음....어....."
"말을해. 말을."
"-_-;; 아니 머...딱히 이유가 있는건 아닌데..."
"머야. 너 나보다 저새끼가 더좋은거야?"
지금 니넘.....질투하는거냐?
푸훼훼훼훼훼~~~귀여운넘~~*-v-*
"아니야! 나 오빠만 조아하는거 알잖아~"
"그럼 뭔데?"
"음...뭐 효준오빠를 빨랑 처리해야 방해를 안받을거 아냐.."
"흠..말은 된다."
"우리의 오붓한 시간이 늘어나기도 할테고..헤헤~"
"오붓한시간이 먼데?"
뜨끔...-_-;;
"아니..그냥 둘이 노는시간..-_-;;"
"그래?"
"으....응....-_-;;;"
"그으으으래애?"
움찔.움찔.움찔.움찔...-_-;;;
"움찔거리지마. -_-"
"으..응...-_-;;"
"그나저나, 왠일로 그렇게 기특한 생각을 했냐?"
"하하~ 내가 좀 기특하잖아~"
"뭐래냐."
또당했다. 이녀석의 크로스카운터. -_-
이녀석의 한방은 칭구뇬덜의 총공격보다 강한 것이었으니....
이녀석의 싸가지 파워엔 데미지 5만, 충격지수 10만이었다. -_-
"알았어. ㅠ_ㅠ 안기특하다구 해."
"쿡쿡. 알았어. 기특하다고 해주지."
"엎드려 절받기네. 칫.."
"기특해 기특해."
싸가지넘이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그넘 이렇게 날 쓰다듬는 손길은 이렇게 부드러운데...
말투는 왜 저모양일까. 항상 의문이다. -_-
훼훼훼~~ 그나저나 기특하단 말에 기분이 업되버린 나였다...ㅡ▽ㅡ
....원래 두뇌구조가 단순한 사람들은 칭찬에 약한 법이다. -_-;
"헤헤~ *=v=* 쥐짜?"
"-_-...."
싸가지넘 이젠 그냥 나를 외면해버린다..-_-;
"흠흠. 어쨌든 그럼 호연이랑은 어떻게 연결해줘야되지?"
"-_-;;; 나두 잘 모르지.."
"방법을 강구해야겠네.."
"그렇지.."
짜식.....-_-
싸가지넘도 은근히 오붓한 시간을 원했던거였다.
그렇지 않으면 절대로 효준이넘 일에 적극적으로 나올리 만무하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밥먹는것도 귀찮아하는놈이 이렇게 돌변하다니....
늑대고조할아버지같은넘....흐흐흐흐흐~ -_-+
"우선 효준오빠랑 호연언니랑 만나게 하는게 급선무가 아닐까?"
"어떻게 만나게 하는데?"
"자알~"
"잘이 어떤건데?"
"멋지게 만나는거지."
"그러니까 멋지게가 뭔데?"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거지."
"어떻게 즐겁게 보내는데?"
"자알...^^"
"....-_- 띨띨이."
허걱...ㅡ_ㅡ;
띠...띨띨이.....정말 무궁무진한 발전이다...
감동의 물결...크흑...>_<
......왠지...이게 아닌 듯 싶기도 하고....
......먼가 내가 점점 추락해가는 느낌이기도 하다....-_-a
"내가 왜 띨띨이야...ㅠ_ㅠ"
"알아서 생각해봐."
"-_-a..."
"진짜 생각하고 있는거냐? 쿡쿡...하여튼 넌 너무 웃겨."
"조..은거야? 나쁜거야?"
"귀엽다구."
"헤헤...*^^* 거마어~"
"근데 진짜 어떻게 이어줘야댈지 빨랑 생각해보라니깐."
흐흐흐흐...-_-
짜슥...오붓한 시간이 글케도 좋더란 마리냐....
안어울리게 너무 적극적이니깐 내가 적응이 안대잖냐...-_-
늑대 고조할아버지의 고조할아버지가튼넘~~ >_< 푸헐헐헐~~
"앗! 좋은 방법이 떠올랐어!!"
"뭔데?"
"둘이 만나게 해주는거지....흐흐~"
"그니까 그 방법을 생각해보라니깐..."
"음.............음..........음........."
"신음소리 내지말고 빨랑 말해봐."
아니..-_-
기껏 생각하고 있으니깐 저녀석이 쥐짜...-_-++
니넘 때문에 생각날라구랬는데 까먹었자너!!!
"음.....................모르게써....-_-;"
"그냥 진작 모른다고 하지. 왜 생각하는 척은 하구그랬어."
"-_-; 진짜 생각했담말야..."
"그럼 말해봐."
"...음........음..............으으음............"
"그만해라. 내가 잘못했다. -_-"
"헤헤..^^;; 오빠가 생각해봐..."
"그냥 우선 만나게 해주는게 중요하다고?"
"그렇겠지~"
"그럼 둘이 따로 불러서, 둘이 마주치게 하면 되겠네."
0o0...오오.....
그런 방법이 있었군...-_-a
....왠지 놀라워 하는 내 자신이 초라했다.....-_-;;
"칫...그정돈 나도 알어."
"그럼 니가 생각해."
"-_-;; 아..아닙니다....아주 대단한 발상이네요~"
"이정도는 기본이지."
저런 표정으로 저런 말을 서슴없이 하는 싸가지넘을 볼때마다...
저넘 머리털을 다 뽑아서 십자수를 떠버리고 싶다. -_-
.....물론 희망사항에 지나지 않는다.....-_-;
"그...그래....기...기본이지....-_-;"
"그럼 생각했으니깐 당장 실행에 옮겨야지."
"에에??"
"호연이를 우선 불르고, 효준이놈을 같은장소 같은시간에 나가게 하는거야."
"음...그럴듯해..."
"우리는 뒤를 미행하는거지. 둘은 처음에 어색해 하다가 얘기를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고, 여태껏 얽힌 오해를 전부 풀고,
다시 새로운 사랑을 싹트게 하는거지."
짜슥...-_-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봐꾸만...
"근데....효준오빠 나갔는데 어떻게 불러?"
"음...그렇군..."
....흐흐....니넘두 어쩔수 없구나.....케케케케~
왠지 나와 동화되어가는 듯한 싸가지의 모습에 괜시리 뿌듯해졌다. -v-
나중에 니넘이랑 나랑 양계장 동업하자.
너는 닭아빠. 나는 닭엄마.
우캬캬캬~ 꼬꼬댁~ 꼬끼오~~~~@0@
....으흠흠....이미지 관리...이미지 관리....-_-;;;;;;;;
"할수 없네. 그럼 또 기다리는 수밖에."
"-_-;; 언제들어올거 같은데?"
"돈들고 나갔으니깐. 출국날까진 버티겠다."
"머..머야...그럼 말짱 꽝이자나..."
"그냥 다시 미국가버리는것도 괜찮겠다. 오붓하긴 마찬가지잖아. 훗.."
싸가지넘...그렇게 말하고 아주 사악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다분히 악마기질이 보이는 웃음을 보며,
나는 팔뚝에 소름이 오만개가 돋는 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싸가지넘과 함께있으면, 납량특집이 따로 필요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금 이녀석의 인간성이 여실히 파악되는 순간이었다. -_-;
쪼잔넘과 가시나 엮어주기 프로젝트, 그 화려했던 우리들의 계획은...
결국 2단계 도입도 못하고 좌절하고 말았다...-_-;
아마도 신의 계시인 듯 싶다...
진짜로 하나님이 있다면..우리에게 이렇게 말했을 듯 싶다.
'니네 앞가림이나 잘해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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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글올리는거 좀그렇네요 차라리자유게시판에 올리시지... 재미두없는데 올리시는거같군요 |
2003-02-27
21: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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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대.--;;님만 재미없다고 다른사람까지 재미없다고
생각하시는건 옳치 못한 행동이십니다~ |
2003-02-28
00: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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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잼써요.....맨날보는뒈~ |
2003-02-28
12: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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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님 신경쓰지마시지요 -_-++
당신만재미없다고 자유게시판에올리라는법 있습니까?
왜 막냐구요 -_-++++++++++++++++++++ |
2003-03-05
10: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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