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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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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10점(12시간내 6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7냥 / 코멘트: 3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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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목적의 광고성 정보 게시를 거부합니다. 2006.07.03.15.15분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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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고생이 두렵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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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고생이 두렵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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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니카플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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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3.06.06 13:21:32 조회: 562 추천: 0 |
난...눈물많은 여고생이 두렵다...
99년 여름...
당시 나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다..
고3이라는 신분에 지쳐
친구들과 함께 밤바다 백사장에 앉아
술을 마시고난후...
-_-;;
정말 공부에 지쳐서 마신거였다...
마신후 새벽1시쯤 되어서야
집에 오게 되었다...
그당시 우리집은 아파트 꼭대기 층이라 무조건 엘리베이터를
타야만 했다...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자
엘리베이터 입구에 서있는
교복을 입은 여자애가 있었다..
'허헛-ㅁ-;; 맛있겠다!!'
라는 생각은 절대 네버 하지 않았다..
-_-
내가 옆에 서자 여자애도 나를 한번 쳐다봤다..
언뜻 보니 수줍을 미소다...
*-_-*
아마도 내가 입고 있던
노란해바라기 반바지하고 노란해바라기 남방때문이었으리라...
이해 안가는 분들을 위해 말하지만
저때 저 패션은
바닷가 패션이라고 아주 시원스런 패션이라고 자부한다..-_-)z
엘리베이터에 올라탄후
내가 내릴층을 누른후
그여자애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카풰:몇층가노?
여고생:12층이요*-_-*
카풰:근데 니 볼때기에 홍조좀 때줄래?
여고생:땔수있으면 니가 때가보세요-_-
그래서 난 그여고생을 얼굴 마구 쥐어
뜯진 않았다..-_-;;
그렇게 12층을 눌러주고
엘리베이터는
목적지를 향해 올라고 있었다...
여름밤이서 그랬을까?
왠지모를 한기가 내몸을 감싸는듯했다...
나는 힐끗 그 여자애를 쳐다봤다..
그런데 그여자애의
교복 치마 믿으로 보여야할...
다리가...
다리가...
예술이었다..*-_-*
요즘애들은 몸매관리를 심하게 철저히 하는거 같다..-_-;;
엘리베이터가 그런 나의 마음을 눈치챘는지..
고맙게도
8층에서 멈춰버렸다..후훗-_-)z
고장이 나버린것이다...
여자애는 적잖이 놀란듯했다..
물론 나도 너무 놀란 나머지
꼴려버렸..;;
나는 경비실 호출 버튼을 눌러봤지만
경비아저씨는 오늘도 막걸리 한잔하시고
주무시는거 같았다...
'부디 내일 아침까지 깨어나지 마시길...-_-'
나는 술기운에 그 여자애한테
조금은 나의 멋지고 와일드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슬리퍼를 신은 발로
엘리베이터 문을 마구 걷어 찼다...-_-)v
그랬더니 다행이도 엘리베이터는
작동하질 않았다...
후훗-_-
혹시나 나의 와일드한 모습에
반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여고생을 쳐다봤을땐
심히 겁먹은 모습이었다...-_-;;
그래서 여자애를 안정시키기 위해
나는 바지를 벗진 않았다..-_-
카풰:경비 아저씨 자는 갑다...
여고생:....
카풰:니 폰은 있나?
여고생:아..아뇨...(__*)
카풰:그럼 내폰으로 전화해야겠네..
여고생:씨발롬..-_-+
신의 은총 덕분이었을까?
핸드폰와면엔..
-배터리가 부족합니다-
라는 글귀가 뜨더니
금새 꺼져버렸다...
-_-
그래!!
내가 일부러 껐다!!!
-_-;;
늦은밤에 어디 전화하기 뭐해서 끈거다..
다른뜻은 없었다..
독자:후훗-_- 결국 병이 도졌구만...
카풰:당신들이 자꾸 튀어나오니까 글이 자꾸 끊기자네-ㅁ-//
카풰:니 며캉년이고?
여고생:2학년이요...(__*)
카풰:지금까지 공부하다 오는거가?
여고생:아뇨...친구들이랑 놀다가...
카풰:아니 나이도 어린것이 이시간까지 밖에서 논단말야?
여고생:그러는 니는요?-_-
카풰:나는 인삼,산삼보다 좋다는 고삼이자네..-_-)>
이런저런 얘길 하다가 보니 시간은 새벽 2시를 넘어 있었다..
다시 한번 경비실에 연락을 해보자며
호출 버튼을 눌렀을때
경비실에서 응답이 왔다...
경비:뭔교?
카풰:아저씨...지금 엘리베이터 2호기 고장나서 안에 갇혀있어요..-_-
경비:아..그래? 잠시 있어보이소...
카풰:아예...천천히 하세요...^^;;
여고생:아저씨 존나 빨리 급해요..-ㅁ-;;
경비,카풰:-_-;;;;
카풰:이제 경비실에 연락했으니까 고치러 오겠지...
여고생:응..
카풰:언제부터 반말이니?
여고생:-_-;;
카풰:이제 막하자는 거니?
여고생:아...아뇨..-_-근데 오빠 애인있어요?
카풰:절대 없어!!-ㅁ-//
여고생:쿨럭..;;
카풰:니는?
여고생:없어요...깨졌어요..-_ㅠ
그때 부터 조짐이 이상했다...
대화는 그냥 거기서 끝냈어야 했다...
카풰:왜 깨졌는데?
여고생:다른여자가 좋다고 차였어요..-_ㅠ
카풰:근데 왜 울고 지랄이니?
여고생:첫사랑이었는데...-_ㅠ
카풰:첫경험은?-_ㅡ@
여고생:-_-;;
그렇게 시작된 헤어진 남자친구 얘기에
여자애는 울기 시작했다...
사정을 들어보니
왠 바람둥이 한테 걸려서
고생좀 했나보더라...
카풰:여기서 운다고 해결되는건 아니자나..울지마라...
여고생:흙흙ㅠ_ㅠ 으어어엉
카풰:뚝!!
여고생:으어어엉ㅠㅁㅠ
계속해서 서럽게 울어대는
여자애를 보니 가슴이 답답해져왔다..
담배를 하나 물고 불을 붙혔다...
두세모금 빨았을까...?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그때 아주 조까튼 상황이 벌어졌다...
당신들도 생각해봐라...
어느 방안에서 여자는 울고 있고...
남자는 담배를 뻑뻑 피고 있고...
빼도박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_-
대부분의 사람들이
담배피던 남자를
변태,씨발롬,파렴치한으로 볼것이다..
물론 나도 그당시
변태,씨발롬,파렴치한으로 보였겠지..-_-;;
경비:어!! 이 쉐키 이거!!
카풰:-_- 아저씨 오해가......
퍽!!퍽!!
경비:대가리 피도 안마른 놈이 못된것만 배워가꼬
카풰:-_#) 아저씨 일단 제얘기를 듣고 난후에...
퍽!!퍽!!
경비:학생 괜찮아? 저놈이 뭔짓을했길래...
카풰:야..니가 말좀 해봐..
여고생:흙흙-_ㅠ ...아...아저씨...흙흙
경비:에라이 도동놈쉐키야!!!
퍼버벅!! 콰직콰직!!
여고생:아저시..흙흙-_ㅠ 아니에요..아무것도 아니에요...
경비:아니긴 뭐가 아냐! 이 나쁜놈!나쁜놈의 새끼!!
카풰:으아아아악 씨발!! 난 아무짓도 안했다니까! ((((((((((((┏(ㅠ0ㅠ)┛
경비:저놈 도망가는거 봐라 저놈 거기서 이놈아!!!
그날난...
조빠지게 뛰었다...-_-;;
다음날...
상황설명을 들은 경비 아저씨가
우리집에 찾아와서
미안하다며
나에게 Good game을 날렸다....-_-
그일이 이후로...
난...
여학생과 단둘이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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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잘읽었음다
ㅋㅋ조빠지게 달렷다 압권임 |
2003-06-06
13: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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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ㅋㅋㅋ
경비아저씨-_-성격이 급하시군.ㅋㅋ |
2003-06-06
14: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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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머리속에 상상이 그려집니다.. |
2003-06-06
14: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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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진짜 재밌네요 ㅋㅋ
담배피고있는 모습과 울고있는 모습 ㅋㅋㅋㅋㅋ |
2003-06-06
2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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