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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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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2.07 14:26:26 조회: 1,289 추천: 0 |
출처 : 인간어뢰 김남훈님 블로그(엽기일본어 책 쓴 양반 아실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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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행하는 어투로 말하자면, LG는 "참으로~ 나쁜 회사" 입니다.
새로운 서비스, 제품을 내놓을 때 마다
불리하다 싶으면 "할당"이라는 무기를 꺼내듭니다.
자사의 직원, 계열사 심지어는 거래처에게도 "슈퍼 갑" 이라는 이유로 무지막지한 할당을 부여합니다.
힘 없는 "을"은...저처럼 조그마한 회사 대표에게도 부탁을 합니다.
제발 파워콤 하나만 놓아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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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에 컨텐트를 납품하는 회사입니다.
수 년째, LG카드와 LG휴대폰 가입유치를 해 왔습니다. 계열사도 아니고 엄연한 거래처입니다.
"자격심사"를 빌미로, 강제적으로 할당을 또 내려보냈습니다.
저 분도 자기 회사 직원들 얼굴 볼 낯이 없다고 합니다.
결국 저 분은 자기 이름으로 파워콤 5개를 깔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임원들은 5개입니다.
한 달 15만원이라고 치면 일 년에 180만원 입니다.
그러고도 더 모집해야 한다고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이제는 만성이 되었다고 쓴웃음을 짓습니다.
LG인들은 괴롭습니다. 자사의 신제품, 신서비스가 나올 때 마다
할당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LG의 경영이념은
"정도경영" 으로 알고 있습니다.
LG는 대한민국에서, 아니 세계적인 수준으로 봐도 매우 큰 대기업이고 충분히 한국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업니다.
그러나 이러한 강제적인 할당은 LG인들을, LG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시각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직원의 애사심을, 그리고 관계사와 거래처에겐 "거래유지"를 명목으로 "슈퍼 갑"으로서의 권한을 마음껏 누리며 지원금 몇 푼으로 머릿수를 채우겠다는... 그 알량하고 치졸한 매춘부와 포주의 관계를 연상시키는 마켓팅을 초거대 기업이 하고 있다는 것에 아연실색할 따름입니다.
할당이 심해질 수록,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겠지만 결국 잃는 것은 브랜드 가치입니다.
이미 네티즌들의 LG에 대한 반감은 상당합니다.
이미 LG는 거대한 피라밋기업으로 보입니다. 혹시나 X캔버스 할당이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우스개 소리가, LG인들에겐 농담으로 안 들리나 봅니다.
얼마 전, LG파워콤 측과 직접 통화를 시도하였습니다.
그러나 만족할만한 대답을 듣지를 못했습니다.
"할당한 적 없다"
"그건 LGT에 물어보라"
라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LG의 브랜드가치는 땅에 떨어질 겁니다.
LG를 위해서라도 "할당"을 없애야 합니다.
지상최악의 마켓팅. LG의 할당마켓팅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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