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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전 - 글등록: 5냥 / 코멘트: 3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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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찡해오는 한 아저씨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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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찡해오는 한 아저씨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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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냥+Д+
(Homepage) |
날짜: 2006.10.06 10:23:28 조회: 902 추천: 4 |
설악산 입구로 가는 길목이었다..
장애인 아저씨가 지나가려는 나의 다리를 잡았었다..
난..돈을 달라고 하는 것인줄 알고..
정말 돈이 없었기에..그냥 죄송하다고 지나치려고 했는데..
아저씨가 계속 잡으면서.. 돈수레 밑에서 핸드폰 하나를 꺼내셨다..
왜그러신가 해서 봤더니..
내게.. 더듬는 말로.. 말씀하셨다..
'문....자.... 한...번...'
그러면서 철자법이 다 틀린 작은 종이를 내게 보여주셨다..
"나 혼자 설악산에서 좋은 구경하니 미안하오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하지?
내 집에가면 같이 놀러가오.사랑하오" 라는 글귀였다.
그러면서 열쇠고리에 붙여있는 한사진을
마구 보라고 어찌나 흔드시던지...
아저씨의 아내인 듯....
불편한 몸으로.. 좋은 구경.. 하는 것도 아니시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먼지만 드시면서도
내내 아내 생각에 미안하셨던 모양이다...
그분의.. 사랑의 마음은..내게 참 포근함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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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보기 아까워서 올리고갑니다ㅠ
찡해오네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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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하네요..;ㅅ; |
2006-10-06
10: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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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분을 저희 군에[흥보하는거냐 - _-;] 축제때 뵛는데.. |
2006-10-06
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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컥 ...... 눈물나 ..ㅠㅠ |
2006-10-07
11: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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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표현 못하겠3 ㅠㅠ |
2006-10-07
16: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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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
슬픕니다.. |
2006-10-07
16: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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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 문자쓰시는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대부분 무시하며 지나치기 일수. |
2006-10-07
19: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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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
2006-10-12
00: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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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다 낚이시네. 앵벌이 사업 모르시나... 요즘에는 노래틀고 돌아다니는 것보다
저렇게 동정심 끌어내서 큰돈 얻어내는 방법 이랍니다.
실제로 저렇게 동정심 유발 시켜서 돈 천원이 아니라 만원씩 끄내주는 경우가 많이 있죠.
속지좀 맙시다. |
2006-10-15
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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