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데거폴, 모로윈드에 이어 드디어 네번째!
The Elder Scrolls : Ovlibion 이 나왔는데 이상하게 온프에서는 별로 반응이 없군요, 분명 엄청난 명작인데 아시는 분이 적어서 그런가...
매 시리즈마다 획기적인 시스템과 끝간데없는 자유도로 수많은 유저들을 밤잠설치게 했던 오블리비언. 안타깝게도(혹은 역시나)우리나라에 정발되지는 않았지만 직수입루트를 통해서라도 한번쯤은 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TES:Ovlibion을 표현하라면 역시 무엇보다 자유도죠.
오블리비언에서는 한가지 퀘스트를 수행하는데 있어 제한적인 1~2가지 루트(주로 칼로 찔러 죽이거나 물건배달하는) 가 한계인 다른 RPG에 비해서 TES시리즈는 최소 3~4가지,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수많은 방법으로 퀘스트해결이 가능합니다.
가령 어떤 인물을 제거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을때라면
먼저 통상적인 방법으로 마을안에서 칼부림을 하는 경우가 있겠군요.
그런데 이 경우에도 여러분이 경비병들이 전부 덤벼와도 이겨낼 수 있는 먼치킨이라면 타겟을 제거하고 경비병까지 한바탕 피바다를 만들면 되겠지만 당신이 그저 허약한 초보 암살자라면?
npc는 하나하나 마다 각각의 스케쥴이 있습니다.
잡화점 주인이라면 낮동안은 잡화점을 볼테고 오후엔 가게문을 닫고 잠시 가게에 가져올 물건을 가지러 나가겠죠.
밤 몇시가 되면 다시 집으로 돌아와 평소 자던 시간에 맞춰 잠을 잘겁니다.
허약한 암살초범인 여러분이 노릴 시간은 바로 밤.
타겟이 잠들 시간을 미리 봐놓았다가 시간이 되면 뒷문을 따고 들어가서 단칼에 스-윽.
범죄는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고 여러분은 퀘스트의 보수를 받은 후에 유유히 사라집니다.
혹은 타겟이 광장 한복판에 있더라도 여러분의 암살이나 저격기술이 상당한 경지라면 멀리서. 마을사람들은 어디서 화살이 날아온지도 모른채 죽어가는 타겟을 볼수도 있습니다 :D
(물론 이 경우에는 캐릭터가 저격에 상당히 능숙해야겠죠.)
두번째로는 대화가 있습니다.
오블리비언의 대부분의 퀘스트는 단방향이 아닙니다.
분명 나는 A가 B에게 빌린 돈을 받아내기위해(보통 어깨형님들이 많이들 하는 거죠) A의 집에 무대포로 쳐들어갔는데 이거 A의 말을 잘 듣고 봤더니 B가 나쁜놈이라 A는 집도 절도 다 말아먹고 땅바닥에 나 앉게 생겼더라...
이럴 경우에 여러분은 A의 편에 설수도 있고 B의 편에 설수도 있습니다. 선과 악의 선택은 전부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죠.(선택으로 돌아오는 결과 역시 여러분에게 달려있습니다 :D)
그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인터넷에서 듣기로는 타겟의 창고에 보관되있는 사과에 독을 발라서 타겟이 그걸 먹고 죽게 할수도 있다네요.
멋쟁이 암살자길드 다크브라더후드의 길드복
캐릭터의 선택에도 자유도는 보장됩니다.
수많은 스킬들
기본적으로는 검술,둔기술,궁술,창술부터 갑옷에도 헤비, 미디움, 라이트로 세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또 무기수리, 연금술(재료는 사거나 필드에서 채집할 수 있습니다.), 대화기술(npc들과의 대화에 능숙해 질 수 있습니다), 거래술, 인챈트(마법 스크롤까지 제작가능!), 마법조합(자기가 직접 마법을 조합할 수 있습니다. 보통 1~2개씩 걸리는 버프를 일일히 걸기가 귀찮다면 한방에 5가지를 한방에 걸어버리게 만들수도 있죠), 방패술, 달리기, 몰래걷기(암살에 필수기술이죠), 상자따기등등...
아직 더 있는걸로 아는데 당장 기억이 안나네요.
이 많은 스킬들을 조합해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마법의 경우에는 학파가 있어서 각 학파마다의 특징이 있습니다. (디스트럭션의 경우에는 주로 피해를 주는 마법이 많고 리스토레이션은 회복, 당장 기억이 안나는 이름-_-의 학파는 순간이동이나 자물쇠따기 등의 잔기술에 특화되 있습니다)
콜로세움을 방불케 하는 아레나에서 한컷. 실제로 콜로세움과 같은 검투사 대결이 이루어집니다. 플레이어는 어느쪽이 이길지 베팅을 할수도 있고 검투사로 나올 수 도 있죠
또 오블리비언을 하면서 여러분이 느낄 수 있는 사실은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더 멋진것은 이 멋진 장소들을 '말을 타고' 여행할 수 있다는 거죠.
항상 최고아니면 시도도 안하는 베데스다사의 그래픽은 글쎄요,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몇가지 스크린샷으로 대신하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게다가 여행하는 장소 곳곳에 짜임새 있는 퀘스트들이 있습니다.
전 마을사람들 전체가 안보이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마을 근처 탑에서 어떤 괴짜마법사가 실수로 마을에다가 투명마법을 걸어놔서 그걸 푸느라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3-
정발된지가 조금 됬는데 퀘스트가 너무 많아서 몇개나 되는지 아직 다 해본사람이 없기 때문에 모를정도죠 -_-;
심지어는 npc들끼리 지나가면서 하는 대화가운데에도 퀘스트가 있습니다. 대화도 놓치지 마세요!
오블리비언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_- 오블리비언게이트
아직 소개하고 싶은 수많은 장점들이 더 있지만 고3인지라 내일 학교갈 준비해야 겠네요.
잘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정한 RPG게임 매니아라면 꼭 한번쯤 해 볼만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베딕트
정말 하고 싶지만 영어의 압박으로 뭔 소린지 모른다는
둠3도 그래서 접고 ㅜ.ㅜ
2006-04-18 16:23:36
Rubin*
좋습니다.... 다 좋아요...
사양만 된다면야 ....
그까짓 영어쯤이야 ㅠㅡㅠ
2006-04-18 21:09:33
잔혹동화
영어공부해야된단 말입니다
2006-04-18 21:38:40
이리야스필
영어는 일단 제쳐두고 사양이 문제란말입니다 -_-
2006-04-18 22:33:38
바람차다
결론은 영어공부합시다.
2006-04-19 00:06:16
에밍
엘더의 최대단점은...마법사 하는 사람 한테는 힘들다는 것!!-_-;
마법 선택하기가 귀찮;;
2006-04-19 14:43:37
강화하면실패
저도 사양 된다면 영어는 사전펼치고 ㄱ-; ㄱㄱ 햇을텐데
아쉽게도 우리집에서는 빛을 못보는 게임인거같네요
업글하기에는 돈없고 ㄱ-;. 경제적,심리적 압박
2006-04-19 15:16:27
Clen
진짜 하고 싶음 =-= 하지만 사양도 그렇구.... 영어도 그렇구....
집 사양이 똥컴이라서 돌리면 모로윈드보다 떨어지는 그래픽으로 돌려야 하구(FX5200에 비극... 패치 나왔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좋지 않은 그래픽)
그리고 언어의 장벽으로 포기한 게임...(게임을 한다 치더라도 NPC들이 뭐라고 궁시렁거리는제 알아야 퀘스트를 깨죠 ; 안그래도 퀘스트 중점의 게임인데)
2006-04-19 17:23:41
다크 아라돈
온프에서도 많이는 아니지만 몇번 소개가 올라왔었죠.
하지만 역시 사양문제.... 이것때문에 그리 많이 즐기는것 같지않군요.
저또한 그렇고-_-;
2006-04-19 18:00:49
레볼루션21
사양.영어(전자사전 ㄱㄱ) 다 되나 직수입루트(......)
2006-04-19 22:36:12
아스카
영어사전 펼치고 퀘스트 할라면...5분걸리는거 20분....
2006-04-20 11:44:47
흑기사대위
차라리 던전시즈 하는게 헐났겠음
2006-04-20 17:01:25
덴드로비움
이 게임이 저에게 하는 말.
-님하 영어공부 좀 더하세여~
-그리고 사양이 이게모니 이게~
...
삭제
2006-04-21 00:10:35
이너리스
제가 중 2인데 어느정도 할 만 하던데.. 대충 단어만 보고 스토리를 파악해가는 -_-;;
2006-04-21 16:51:27
꽃나라왕자
정말로 재미있는 겜입니다. 이겜 하고나면 다른 RPG 못할듯....
2006-04-23 05:12:25
幽☆遊☆白書
한국은 이런 RPG 못 만드나
2006-04-23 15:38:37
참새
이겜 요즘 쪼까 뜨는 게임이군요 -;
루리웹서 놀다보면 스샷 가끔씩 올라오던데
사양은 그리 높진 않던데요
둠3 풀옵션정도면 -_-ㅋㅋ
2006-04-23 16:55:19
시스템
사양좀 적읍시다 좀 ㅡㅡ
2006-04-23 18:57:15
지하실시인들
한국은 이런 rpg 못 만드는게 아니라 안만들죠 ㅋㅋ
만들어봤자 인터넷 공유 ->다운->적자->부도 ㅋ
2006-04-29 01:18:49
크로체
못만들걸요.. 옛날이라면 기대해 볼만 하지만..
그냥 이게임을 다시 만드는것이 아니라이런수준의 아이디어를 내서 새로 만드는 일은 이미..
도저히 한국은 외국같은 게임개발환경이 전혀 안만들어지기 때문에..
2006-05-01 01:48:15
모닝구무스메
컥..!! 헤로께스로의 여행이군하..ㅋ
2006-05-03 23:55:20
으라차차
음 콘로나오면 고사양으로맞추고 풀옵션으로 해봐야쥐~
2006-05-08 00:33:09
중복도되냐
제가 지금 이거 하고 있는데요 음 처음할땐 P4 2.4, 1G DDR램, 6600GT로 해상도 800X600, 안티앨리어싱2배속, 그리고 VGA옵션 모두 LOW로 맞춰놓고 했었어요. 이 옵션으로 하면 거의 와우 최하옵션수준으로 그래픽이 별로거든요.
그래서 CEL2.66(그래픽카드에 12만원을 더 쏟아넣는 바람에 셀러론으로 하향업글 ㅠ.ㅠ), 2G DDR2램, 7600GT로 업글을 했는데요.
해상도1078X768, 안티앨리어싱2배속 넣고, 모든옵션 중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마 풀옵으로 돌리려면 씨피유 3기가 이상, 램 2기가 이상에 7600급 이상의 그래픽카드 두개 정도 넣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2006-05-08 01:07:01
손님이시닷
이거 첫쨰로 그래픽으 압박이네요 -_-
2006-05-15 01:29:34
초마도검사
저 뒤에있는 시뻘건 문은 카우킹을 잡으러 가기위한 문? (-_-;; 그것도 농담이냐!? )
2006-05-18 02:29:53
리볼버
하다보면 영어실력이 어느정도는 늘어요-
2006-05-18 19:39:01
블랙키스
카드가 지원이 안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프레임 10-35수준으로 왔다갔다합니다.
심한곳은 최대 5프레임까지 순간떨어지는곳도 있었고..
1024해상도에 HDR켜고 풀옵을하던 중옵을하던 프레임은 비슷비슷.. 완전 저옵이야
40프레임이상도 나오지만 그건 엘더3돌리는것보다 못한수준..ㅡㅡ;;;;
프레임이 들쑥날쑥해서 심히 거슬리지만 게임을 즐기지 못할정도까진 아니고....
사양이 상당히 높은게임입니다. 물론 풀옵에서의 이야기. 중옵도 만만찮은..
풀옵으로 보는 게임과 옵션타협하고 보는 게임과 느낌이 확 틀립니다... 특히
HDR인가켜고 안켜고의 차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