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에서 다들 "재미없다!", "절대 사지마!"를 외치는 통에 마음이 흔들렸지만.. 내가 누군가? 다른 99명이 'YES!'할 때 당당히 'No'를 외치는, 전형적인 왕따기질 아닌가? 패키지 게임 부흥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바로 사부렸다(...)
* 문제의 캐릭터 디자인은 솔직히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로리든, 누님이든, 야오이든(...) 뭐시고든간에 재미만 있음 됐지, 당췌 그게 뭔 상관이란 말인가?
* 게임을 인스톨 하고 가장 먼저 '뜨악' 했던 것은 바로 게임의 해상도 문제. 아니, 무슨 286 시절 게임도 아닌데. '640X480'해상도 하나만 딸랑 지원하냐. 여기서 대략 어이 상실.
* 게임을 하면서 두 번째 '뜨악' 했던 것은 바로 게임 시스템이 기존의 PM과 하나도 다를 게 없다는 사실. 몇가지 다른 점이 있기는 하지만 거의 90% 이상 기존 PM 시리즈와 완벽하게 동일하다(무사수행은 없다).
여기서 잠깐. PM4 최초 개발소식이 들렸던 게 거의 5년 전 인거 같은데(2001년에는 '프린세스 메이커 4 OST완성'! 과 같은 기사도 떴었다..), 그동안 공개됐던 대략적인 게임 시스템을 살펴보면...
1. 현실 세계(도쿄)가 그 배경
2. 더이상 딸내미에게 앵벌이(...)시키지 않아도 돈 충분히 범(cool!!)
3. 판타지 세계로 넘어갈수도 있음(무사수행 대체)
4. 기본적으로 평일에는 학교를 가기 때문에 따로 명령을 지정할 수는 없으며, 대신 '교육방침'이란 걸 정하면 자동으로 그에 따라 딸이 성장
...등등
그런데 이 중에서 정작 실현된 것은? 게임 해본 사람이라면 잘 알겠지만 단 하.나.도 없다. 허허허.. 할말이 없다.
* 소문에 의하면, 사실 게임은 지난 2004년 쯤 거의 완성됐었다고 한다. 하지만 뭔 이유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예 싸그리 뒤집어 엎고 첨부터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90% 신뢰도). 그렇다면 실제 게임 제작기간은 길게 잡아야 1년이 조금 넘는다는 이야기 인데... 이런 게임을 8년 넘게 기다렸다고 하면 왠지 화가 난다. 진짜루.
* 단순히 '재미'만을 놓고 평하자면.. '육성 시뮬레이션의 기본에 출신한 탓에 + 캐릭터 디자인도 이쁘고 한 탓에 + 시나리오도 나름대로 재미있기 때문에', 충분히 재미있긴 하다. 이정도면 라이트 취향 게이머들이라면 최소 1주일 이상은 정신 없이 붙잡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하지만 이게 '프린세스 메이커'라는, 수 많은 마니아들의 기억속에 명작으로 남아있는 그 게임의 이름을 달고 나왔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정의의 이름으로 용서가 안 된다. 이런 게임 하려고 8년간이나 기다렸단 말이냐? 앙?!
* 예전에 PC 파워진 객원기자로 들어간 직후(2003년 말), 한 독자가 "PM4 당췌 언제 나오냐?" 라며 문의 전화 준 적이 있었다. 그 분은 이 게임 해봤을까? 해봤으면 과연 어떤 생각을 했을까? 정말 궁금하다.
* 결론적으로 이 게임은 '육성 시뮬레이션에 목말라 있는 게이머', '여성 게이머(내가볼 때 이 게임은 여성 취향이다)', '과거 PM 시리즈를 심각하게 즐기지 않은 게이머' 에겐 '재미있다' 라며 '강추'할 수 있는 게임이다. 요즘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자체가 안 나오고 있으니까.
하지만 과거 PM 시리즈 즐기면서 딸내미를 수십번도 더 키웠던 골수 마니아에게는 '비추'라고 할 수 있다. 아, 대신 기대치를 약 50% 정도 낮춘다면 재미있게 즐길 수는 있다.
가이낙스.. 놀면서 대강대강 만든거지? 그런거지? 앙?!
*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게임을 즐길 것이라면 돈 내고 사서 하시길. 용산가면 3만원 내에서 싸게 살 수있습니다. 적어도 저는 '돈이 아깝다'라는 생각까지는 들지 않았음.
PS 1. 와레즈 가보니 아직 락이 깨지지 않은 듯. 스타포스 이래로 최고로 강력한 락이레나 뭐래나?
한국 후지쯔 홈피 가보면 이거 공유 한 놈들 모조리 고발조치 들어간다고 하는데(실제 두 놈 고발 들어갔다고 함).. 다른 말 필요 없고 박수!!!!!!!!
PS 2. 어떤 미친 쉐리가 이 게임이 인기 없는 이유가 "릴이 안 되기 때문에 많은 게이머들이 즐기지 못해서" 란다... 이미 응허의 어이는 안드로메다 은하로 날아가 장렬히 산화했다.
PS 3. 생각해보니 아무리 그래도 야오이 물은 대략 즐(...) 쏠려.. 우욱..
PS 4. ~(-_-)~ 응허라디야~ 응허교를 믿읍쉐이다~
PS 5. 쓰고나니 세임소개가 아닌듯한..
땡구리
그렇게 심각한가요? ㅋㅋ
2005-06-10 19:19:31
세이버
프린세스메이커4
텐히로 나오토 저렇게 원래 그리지않았는데
작화가 완전 펑크수준입니다. 우수하긴 합니다만
시스터 프린세스의 게임을 작화도 해서
시스프리메이커 라고도 불리지만..
벌써부터 Lock 이 풀려서 크랙등등 게임이 막 돌아댕깁니다.
아아~ 벌써부터 풀리다니 이러면 사는 가치가 있나.
이즈모까진 그렇지 않았는데
2005-06-10 19:58:26
백안‡白眼‡
락을 풀지 말고 렉을 풀어바라ㅋㅋ 다운받나....
2005-06-11 07:41:35
L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니까 뭐 스타포스라는 락이 깔려있데요 -_-a 외국에서도 두그룹만이 간신히 깼다고 하던데. 그 락을 깔려면 15억인가 든다고 했던가. 그거 깨려면 몇년은 기다려야 할듯. 역시 정품사는게!! 캬캬캬~ 그 락 좀 더 싸져서 다른 게임에도 다 쓰였으면 좋겠다 -_-a 그러면 패키지게임이 다시 활성화될텐데
2005-06-11 08:08:01
검은늑대
락은 깨진지 쫌 1주일정도 됐다는 ;ㅂ;
이지 인터넷에 발발거리며 퍼지는
2005-06-11 23:52:10
테마리
다운받은 ㅡㅡ
2005-06-12 03:16:41
청풍
이미 락 깨진지 조금 됐고 현재 플레이하고 있는 중인데.. -0-;
2005-06-12 08:03:40
응허교를믿자
게임 다운받은놈 전부 저주다!
정의의 이름으로 메롱이다! :3
2005-06-12 11:24:12
레아드
엑박의 압박...
프메3는 집에 시디로 있구.. 프메2는 예전에 지겹게(중학교때 사촌형이
가지고 있던 1,2 합본 시디로 'ㅁ'/) 해왔고(프메시리즈중 제일 재미
있죠 프메2가!) 프메Q 하다가 말았고,.. (별루 재미가..; 중간 퀴즈에
서 스타크레프트 문제 나올때의 압박이란.. -_-;)
프메4라... 해보고 싶군요.. +.+
그런데.. 카렌으로 나왔음 좋았을텐데요..
2005-06-13 21:21:04
천년박사
프메4 처음엔 맘에 안들엇는데 해보니 딸이 성장할수록..흐흐흐....
2005-06-14 20:08:20
세이지
엔딩 본지 벌써 쫌 됬는데..
정말 이전 프메1,2 하신분들은 후회하십니다..
그치만 캐릭터는 이쁘고요..
캐릭터가 어릴때..
빠빠 할때 그 귀여움이란 -_-;;훗..
2005-06-15 23:20:01
부두사용자
사서 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중고생들의 한달용돈과 맞먹는 거금을
투자하면서 까지 살만한 가치가 있는가? 이것이 궁금합니다
저 패키지겜 파이널택틱스라고 한번 사봤는데 사면서 쓴돈 엄청 후회했습니다 내 피같은 돈이 겨우 시디 몇장과 바꿔줬다는 생각에 ㅡㅡ
그후 불법만 쓰게됬습니다. 그때 산 시디가 대세를 따르는 그런 게임이었다면 여전히 정품시디를 사서 쓸지도..
2005-06-23 15:28:31
마징가Z
난 프메3가 잴재미있던데
2005-06-27 00:40:37
B-boy
저두 프메3가 젤 잼있었음..
2005-07-03 20:06:35
마이스
이런 게임은 '프루나' - > 'pm4'로 검색, 다운.
2005-07-03 22:02:13
Sprit
프메 123 다해봤는데 개인적으로 프메3이 제일 재밌었음. 근데 마이스님 여기서 뭐 그런걸 가르쳐 줍니까....
2005-07-05 15:52:22
사요나
여자들도 프메4 케릭터 디자인 싫어하던데요;
로리라고 -_-;;;
2005-07-10 16:42:40
L
사서 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_-(사서 할만한 가치도 없다며 게임을 마구마구 깎아내리면서 구지 불법루트를 통해 어떻게든 다운을 받아서 플레이 해보려는 이유가 뭔지..) PC게임은 다운받은것보다 사서 하는게 더 정감이 가고 재미있습니다. 물론 취향에 안맞는 게임을 구입했을경우 낭패일 수도 있겠지만.. 중고등생 한달용돈과 맞먹는 거금? 절대 거금이 아니죠. 이건 버스탈때 버스요금 내는것처럼 당연한 이용료를 내는것 뿐이고 게임회사는 그 게임 하나를 만들기위해 엄청난 돈을 투자합니다.. 용돈 1년에 2~3번 받을까 말까한(받아봤자 1만원), 오로지 명절날 3~4만원 받는걸 아끼고 모아서 되도록 CD사는 저도 있는데 돈없어서 못산다는건 그야말로 억지핑계입니다..
지금 모두들 다 그런 사고방식 때문에 PC게임시장이 침체된것. 외국회사에서는 한국에 아예 발매거부하기도 합니다. 정말 서글픈 일..
2005-07-10 21:40:35
마스카레이드
몇년전 하던 프린세스메이커 2가 생각나네요... 생각해보고 구매결정
을 해봐야겠습니다~
p.s : 소개글 잘봤어요'ㅡ'~
2005-07-16 22:42:56
하이델룬
초등학교 다니던때 프메2를 하며 옷을벗기던 그시절이
떠오르누만 그립다= ㅅ=...<-변태자식(퍽!!)
2005-08-09 03:11:45
眞月
저도 1~3까지 프메를 해왔습니다만...대략...시스터化 댄것을 안후부터...관심을 꺼버린...
왜 프메 고유의 그림체를 시스터化시킨거냣!!!!!!!버럭!!!!!
아악 만약 프메5나온다면 다시 프메化시킨다면 정품 삽니다.
머 그전에건 다 정품으로 구입했지만...
프메4는...솔직히 사고 싶지않다는...받지도 않았지만...
아아 나중에 딸래미 나면 무사수행(?)을 시켜볼까..-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