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의 감독임과 동시에 한 구단의 선수들을 조작하면서 경기결과를 달리하는 기존의 축구게임과 비교하면 텍스트 기반으로 진행되는 이 게임이..조금은 지루해 보일 수 있는 것 도 사실!..
이 게임은 '챔피언쉽 매니저(이하CM시리즈)'의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던 아이도스(IEDOS)사로부터 결별한 스포츠 인터렉티브(Sports Interective)가 FM(풋볼매니저) 라는 게임명으로 선보인 2번째 작품으로, "스포츠 시뮬레이션" 이라는 2가지 장르가 한되 어우러져 있는 복합장르의 게임이다.
-3D매치가 도입되지 않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피파나 위닝과 달리, '선수를 조작한다' 라는 개념은 없다.
오직 26만명 이상의 실존 선수들의 데이터와 세밀하게 짜여진 인터페이스 그리고 감독의 역량으로 짜여진 전술을 바탕으로 게임은 진행되어간다. (FM에서 선수의 개념은 피파나 위닝처럼 직접적인 매개체가 되지 못한다. 오직 감독의 손에서 짜여진 전술의 수행적 역활 정도랄까?)
FM의 최대 장점은 사실성에 기초한 방대한 데이터!
일본의 J리그등이 빠지긴 했지만, 무려 60여개 국가의 110여개의 리그를 제공해주고 있다. 맨유,AC밀란,레알마드리드 같은 알려진 클럽의 반니스텔루이,세브첸코,데이비드 베컴 같은 스타선수들 뿐만 아니라, 변방지역이나 유소년리그의 알려지지 않은 무명선수들의 선호하는 플레이,특화된 포지션,성격,좋아하는 인물과 구단등의 세세한 부분의 데이터까지 제공해주고 있다.
-게이머의 감독 운영능력에 따른 팀의 재정상태와 경기일정/결과, 선택한 리그의 세분화된 정밀한 리그 데이터를 볼 수 있다.
감독의 역량에 따른 가지각색의 반응과 진행
선택한 팀의 차기 감독으로 부임되면 구단주와 서포터즈..그리고 많은 국내/외 언론은 게이머를 향해 '감독으로써의 자질이 있는가' 에 대한 의문을 품게되는데, 감독직 수행 결과에 따라 구단주와 서포터즈에 대한 신임이 엇갈리게 된다.
자국 리그나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각종 컵에서의 성적이 좋을수록, 구단주와 서포터즈의 칭찬이 이어지고 명성이 더 높은 구단과 국가로부터 감독직 제의가 들어오기도 하는데 반면에, 리그를 포함한 각종 대회에서의 성적이 부진할 경우 구단주와 서포터즈의 감독에 대한 신임을 잃고 심하면 감독직으로부터 경질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경기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제3의 요소 '언론플레이'
실제로 여러 매체를 통해서 언론을 접하다보면, 위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히딩크 감독에 대한 차기감독직 물망이나, 선발로 서지 못하는 특정 선수에 대한 이적설등을 볼 수 있는데, FM에서도 이와 같이 팀을 이끌다보면 상대팀 감독들과의 설전을 통해 팀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자신의 팀의 승부욕을 고취시켜 경기를 승리로 가져갈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하기도 하며, 감독간의 우호적인 발언으로 친분을 쌓아갈수도 있다.
물론 선발라인에서 장기간 제외된 특정선수는 선발로 서지 못한것에 대해 언론을 통해 불만을 토로하기도 하고, 시즌 우승후보에 대한 도박사들의 예측이 이어지기도 한다.
한마디로 실축에서 보고 느끼는 것들을 게임에서 그대로 재현해놨다랄까?
-많은 언론의 질문과 타 구단 감독들의 칭찬과 비판에 대한 대처반응은 게이머가 응하기 나름이다.
결코 쉽지 않은 게임! 하지만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게임!
위닝이나 피파처럼 화려한 면모는 지니지 못한 게임이고 처음 접하는 게이머들에 접하기엔 생소한 부분이 많고 진입장벽이 높은건 사실이지만, 상세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축구와 가장 흡사한 환경속에서 구단의 감독이 되어 플레이해 나간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까?
※ 체감사양을 염두하면 상당히 고사양의 메모리를 요구합니다.
네스폰
고사양이라기보다 고용량의 메모리... 후다다다~
2006-04-03 20:09:35
DioXin
항상 하면서 느낀거지만, 110개 리그를 전부다 돌리려면 램이 몇기가 여야할지 의문이 드는-_-ㅋㅋ....(110여개 리그 전부다 체크하고 돌려보면 진짜 현실감이 배가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2006-04-03 21:15:13
스물스물
벌써 에펨을 접한지 5~6개월째가되는구려
처음 에펨을시작했을때는 국민구단 맨유로 수많은 로드신공 ㅠㅠ으로인해 트리플크라운을달성했고 2번째로 첼시를선택했을때 전술의 부조합과 영입실패로 첼시를 포기했으며 3번째로 지금 2개월째플레이하고있는 바르셀로나 단한번도 로드신공을하지않고 계속연승행진중 ㅡㅜ
바르샤에맞는 바르샤에적합한 전술을 끝끝내 찾았으며 에투를팔고 이브라히모비치의 영입성공으로인해 스트라이커의 완성도를 높인ㅎㅎㅎ
한마디로 이게임 개인적으로 추천하지않습니다..
접하는순간 당신은 에펨 폐인이 되기때문입니다...ㅠㅠ
2006-04-03 22:32:31
『연두♡』
처음에 피판줄알고 들어왔는데;;
FM이군요 친구놈이 위닝 마스터리그는 난위도 변경이 안되서
나중에는 지지않는다구 하더군요 ㅡㅡ;
근데 FM은 지기도하고 질경기를 이기기도 하고 해서
재밋다고 좋아하더라는 ㅡ.,ㅡ;
2006-04-04 18:30:49
RayBer
데이터베이스 최상으로 한다면 1기가도 못버틴다는 전설이.
현제 3달째 첼시로 로드신공이아닌 혼자만의 힘으로 트리플크라운달성 -ㅂ-ㅋ
2006-04-04 21:52:47
토토로
우리모두 리버풀을 애용합시다 ~ 리버풀도 좋아요 ~ 처음에 키웰이 부상이라는점을빼면..
2006-04-05 18:54:31
스플랜더
정말...스타크,워크 이후로...제가 5달 이상 한 유일한 피시게임
진짜...폐인대요...정보를 원하시면http://cafe.daum.net/CM3Korea←
리밥풀의 씹세...유벤의 지랄탄등..실축과 다른것도 있지만.
정말 방대한 데이터의양..하여튼..처음에는 바둑알이 알까기하내 이겠지만....하다보면..못꺼요...초반에는 유벤이나 첼시..바르샤..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