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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이프 세상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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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시장에 지각변동 일으킨 MS「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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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시장에 지각변동 일으킨 MS「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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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령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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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6.09 15:04:51 조회: 8,648 추천: 0 |
- SiteLink #1 : ZDNet Korea
MS의 첫 보안 솔루션 올인원(all-in-one)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면서 보안 업계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주 발표된 MS의 윈도우 라이브 원케어에 대응하기 위해 시만텍 등 기존 보안 솔루션 업체들뿐 아니라 AOL을 비롯한 ISP 업체들까지 가정용 PC 보안과 유지보수 패키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누가 최종 승자가 될 것인지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분명한 사실이 하나 있다. 윈도우 기반 PC에 대한 헬스케어가 더 쉽고, 더 저렴하며, 더 포괄적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트너 애널리스트 아라벨라 할라웰은 “MS가 소비자 보안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보안 솔루션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MS가 상당한 규모의 틈새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기존 벤더들은 기존의 프리미엄 가격 보호와 생존을 보장받기 위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가격, 파급 효과 등 일단 합격점
원케어 출시는 MS가 기존 보안 벤더인 시만텍과 맥아피에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소비자 보안 시장 경쟁의 새로운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위험 요소도 많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소비자용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 시장은 2004년에 비해 17% 상승한 19억 500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만텍이 시장 점유율 70%로 강력한 선두다.
MS는 원케어를 통해 보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기존 벤더들과는 다른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시만텍과 맥아피가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기존 제품에 요금을 부과했다면 MS의 원케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패키지는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
원케어에는 경재업체 제품에도 포함돼 있는 안티바이러스, 안티 스파이웨어, 방화벽 등 기본적인 보안 기능뿐 아니라 윈도우 시스템을 위한 백업 기능과 튠업 툴이 추가됐다. MS는 이 제품을 ‘여러분 PC를 위한 피트크루(pit crew)’라며 대대적인 홍보 공세를 펼치고 있다.
MS 원케어 제품 관리 이사 데니스 본살은 지난주 인터뷰에서 “MS가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원케어는 단순한 보안 솔루션이 아니라 포괄적인 PC 케어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시만텍과 맥아피도 원케어에 대응하는 통합 패키지를 발표할 계획이다. 두 업체가 발표할 제품에는 기존 보안 제품의 컴포넌트, PC 최적화, 백업 제품 등이 통합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제품 개발 계획만 발표된 상태다.
맥아피는 올 여름 자사의 통합 보안 기술인 코드명 ‘팰콘(Falcon)’ 기반 제품 4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코드명 ‘제너시스(Genesis)’로 알려져 있는 시만텍의 노턴 360은 당초 올 9월 발표 예정이었으나 내년 3월 말로 연기됐다.
시장에서 경쟁 제품이 부족하다는 것은 MS가 탄탄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보안 업체들은 다소 불안한 상황이다. 할라웰은 “MS가 매니지드 소비자 보안 서비스 시장의 첫 주자로 나섰기 때문에 선두주자 프리미엄을 갖고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원케어 역시 초기 버전은 몇 가지 한계점을 안고 있다. 예를 들어, 시만텍은 노턴 360에서 사용자들이 시만텍 서버에 중요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온라인 백업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번에 발표된 MS 원케어는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외장 하드 드라이브, CD, DVD 등을 통해서만 백업이 가능하단 얘기다.
원케어 기능 보강 ‘절실’
원케어에는 또 스팸 필터링 기능이 누락돼 있으며, 피싱 스캠에 사용되는 정보 도용 웹사이트에 대한 보호 기능도 제공되지 않는다. 시만텍과 맥아피에 따르면 두 회사는 추후 발표할 PC 케어 스위트에서 이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만텍, 맥아피와는 달리 MS는 윈도우 라이브와 MSN 서치 웹 브라우저의 툴바에서 피싱 쉴드를 제공한다.
할라웰은 “시만텍은 매니지드 서비스에서 더 많은 세세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시만텍 등 기존 업체들이 MS에 대응하려면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포리스터 리서치 애널리스트 나탈리에 램버트는 시만텍과 맥아피의 신제품 가격 정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MS는 어떻든간에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램버트는 “MS는 가격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계획”이라며, 보안 제품은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보안 시장 경쟁의 절반 정도는 가격이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케어는 연간 49.94달러에 제공되며, 서비스팩 2가 탑재된 윈도우 XP가 동작하는 PC를 3대까지 지원한다. 이는 3 사용자용 기존 보안 제품을 119.99달러와 12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시만텍과 맥아피 가격에 비하면 획기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 가격은 기존 패키지 가격일뿐 통상적으로 상당한 리베이트가 제공되는 신제품 툴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한편 소비자 보안 시장 전쟁은 비단 베스트바이, 스테이플 등 온라인, 오프라인으로만 국한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새 PC와 함께 제공되는 보안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거나 현재 사용 중인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의 제품(무료로 제공되는 경우도 있음)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OL과 컴캐스트는 가입자들에게 맥아피 소프트웨어의 다양한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2004년 5% 정도의 시장점유율에 불과했던 ISP 채널은 지난해에는 약 14%로 증가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맥아피는 ISP와의 전략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반면 시만텍은 독자 노선을 걷고 있다. MS의 경우 ISP 시장은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지난 화요일 인터넷 액세스 제공업체 퀘스트 커뮤니케이션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원케어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달라지는 PC 보안 시장
일부 ISP들은 자체 보안 툴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기도 하다. 기존 벤더와의 파트너십을 활용하거나 인지도가 거의 없는 자체 브랜드 개발업체의 제품을 공급받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AOL의 경우 향후 몇 주 동안 토탈 케어(Total Care)로 명명된 스위트의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AOL 가입자뿐 아니라 제품을 원하는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판매될 예정이다.
시만텍과 맥아피는 현재로서는 MS의 시장진입을 그저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양키 그룹 애널리스트 조나단 싱거는 MS가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는 믿을 만한 윈도우 PC 보호 솔루션이라는 확신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시만텍과 맥아피는 규모도 크고 이미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MS의 경우 보안 부문에서 그동안의 이력을 볼 때 충분히 신뢰하기는 어렵다. 즉 시만텍과 맥아피가 곧바로 반격에 나설 수도 있다는 얘기”라고 밝혔다.
일부 소비자들의 경우 PC 보안 솔루션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해 상당히 화가 나 있기도 하다. 뉴저지 올드 브릿지 주민으로 금융 기관에서 IT 업무를 맡고 있는 프랭크 세이챌은 “솔직히 말해 피해자가 된 것 같다. 데이터를 보호하고 취약점을 줄이기 위해 소비자들이 보안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지금은 업계 전체적으로 PC 보안 솔루션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세이챌은 오히려 MS와 다른 보안 업체들이 적극적인 접근방식을 통해 PC 관련 위협을 모두 제거해 주기를 원하고 있다.
그는 “모든 업체가 보안 문제 발생 후 이에 대응하는 방식을 택한다면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시장은 MS가 만들어놓은 거대 시장이다. 그런데 MS가 이제 자신의 무능력을 채우면서 수익을 챙기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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