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연씨가 20대...에게 보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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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연씨가 20대...에게 보내는 글

▩┣시▨┣로

날짜: 2003.04.16 22:12:31 조회: 3,951 추천: 21

너희들이 어른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스물 한살이면 대학을 간 사람은 평균 대학교 2학년일 것이고

대학을 안 간 사람은 1년 재수하고, 1년은 이래저래 놀면서 지냈겠구나.

이제 어른이라고 생각하면서...

담배도 피우고, 술도 마시고, 맘대로 외박도 하려고 할거야.

하지만 어느 순간 점점 슬픔이 밀려오겠지.

용돈은 계속 받아야 하나, 부모님 없이 내가 잘살 수 있을까...

마음은 유치원생인데, 공허감이 가득 할 거야.

스물한 살, 이제 성장이 멈추고 죽어가는 시간이 왔다.

괜히 아는 척하지 말고 무서우면 무섭다고 말하고...

두려우면 두렵다고 말할 줄 아는것이 자기가 자기한테 보여주는 진짜 용기다.

아저씨가 젤 고생한 것은 첫째...

두려운 걸 두렵다고 말하지 못하고...

혼자 꿋꿋한 척하면서 얼굴엔 긴장을 끌어안고 살아온 것이다.

두 번째는 뭔지 아니?

너희들 들으면 정말 유치하다고 하겠지만, 효도 못한 거란다.

방송에서 얘기하는 것 들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평생 방학도 없이 너희를 위해 스트레스 받는 부모님을 생각해보자.

한~번만.

너희들은 아직도 엄마, 아빠가 좋은 게 아니라...

엄마, 아빠가 주시는 용돈이 좋은 거지.

나는 위대한 사람이 돼서 한 방에 효도하려고 했는데 이미 다 돌아가셨네. ㅜ.ㅜ

사랑도 효도도 마찬가지. 가랑비에 속살 젖는다고 하지 않더냐.

그러니까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빨리 뛰어가서 엄마, 아빠 어깨 한번만 만져봐.

언제 너희 곁을 떠나실지 모르거든.

그리고 이런 칙칙한 얘기 싫어하는 놈들에게 고한다.

너희들, 아저씨로서 독하게 조언하느니 섹스와 사랑 좀 혼돈하지 말아라.

쾌락과 기쁨은 엄연히 다른 것이란다. 얘들아. 특히 남자들~

(그래, 한창 궁금할 때 아저씨처럼 남녀공학 못 나와서 몸이 뜨거워 절제가 안 되겠지.)

여자를 이성의 대상으로 생각하면 평생 피곤해진단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자.

다리가 날씬한 게 맘에 들어서 한 여자를 택했다고 가정해 보자.

그래서 열심히 따라다녀 사랑에 성공했지.

그런데 어느 날, 옆집에 다리가 더 늘씬한 여자가 이사왔어.

그러면 그자리에서다른 사랑이 생겼다고 말을 하겠지...

그러니까 `밥`같은 여자를 찾아라.

피자하고 햄버거는 오래 못 먹는단다.

비록 처음에는 자극적이어서 좋지만...

끝으로 처자들이여~

다이어트, 성형 수술 그거 할 돈 있으면 해외여행한 번 다녀오렴.

외모보다도 능력으로 평가받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다른 나라 여자들을 보고 오렴.

그리고 이건 정말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당부하는 이야기인데...

너희 스스로 생각해도 너희의 외모가 부족하다 할지라도 끝까지 튕겨라.

남자는 자고로 `사자`니라.

자기 영역이 생기면 다른 데로 퉁겨나가니라.

그러니까, 끝까지 튕겨라.

그리고 남녀 모두에게 2003년에 고한다.

사랑은 옆에 있으면 환장할 것 같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

옆에 없으면 죽을 것 같은 그런 사람하고 해라. 알았지?

하하하하이

처음에나오는 태근가? 하여튼 그거 원츄 (-_-b) 끝내주네요

2003-04-16
22:22:47

노가다

공감이 가네요./

2003-04-16
22:23:59

붉은고양이

이런말 하기는 뭐하지만 -_-;

남궁연씨가 누구죠??

그리고 글 좋군요 ^^;

2003-04-16
22:26:56

Øざ￡ぢ_

저 플래쉬 배우고 싶다는...;;ㅠ_ㅠ

2003-04-16
22:32:07

롤로노아조로

남궁연악단의 리더이자..연예계에서는 상당히 박식한 사람인걸로 알고이써요;

글보다 디오씨노래 플래쉬에 더 눈이 간다는..-_-;

'이히' '왑뚜와리'와 중간중간에 나오는 개그들..압권이네요;

2003-04-16
22:37:56

크큭이

최강입니다..크으윽..눈물이..

2003-04-16
22:54:53

†소멸

저거 DJDOC는 중복이에요오

2003-04-16
23:05:58

백주나발

효도......
맨날 마음속에서만 맴도는 단어.....
에공....

2003-04-16
23:19:47

Ж히트맨Ж

아 플레쉬 욱겨 ㅋㅋ

2003-04-16
23:32:20

혈각

원츄!!!!!!추천누르고 갑니다...

남궁연씨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ㅋ 저는 뒤통수가 절벽이라 대머리는 안될듯 ㅡㅡ;

2003-04-17
00:08:30

전자바바회장

남궁연씨...

흑 ..; 효를 못해서 자신의 머리를 밀고..

정말 맘에서 울어나오는 그 맘.... 멋짐..

2003-04-17
00:19:58

GoSuDa

저 플래쉬 처음 봤는데 참...ㅎㅎ
글 내용도 괜찮군요. 역시 남궁연

2003-04-17
00:23:20

고독한놈

흐 흐 흐 일단 위에 그림과 노래를 들으면서 참 잘웃었다는 뒷얘기~~

근데 남궁연씨가 올린것이 맞긴맞나요? 음...웬지 모르게 스타일이 흐...
얼핏들으면 참 X같은 말이지만 새겨듣는다면 그어느 누구의 말보다 좋은 조언이 될수있는 내용입니다.

그럼이만? 흐 흐 흐

2003-04-17
01:18:12

천국에내린눈

재미있었구.. 역시 남궁연씨 말은.. 뭔가가 남는듯한 기분이..

2003-04-17
01:37:53

†중독†

감동적이네요..
먼가 가슴에 와닿는듯해여..
노래랑 분위기가 맞지않는듯하지만 글을 참 좋네요

2003-04-17
02:41:32

[L]ain

다 아는것처럼 말하는걸 보니 세상 다 산거 같네여..

2003-04-17
07:07:44

부~

레인님 보다 1초는 더사신거 같네요^^;;

2003-04-17
11:24:12

뚫훍뚫훍

감동적이네요...햐.. 남궁연씨 역시 ㅎㅎ..-_-;;

2003-04-17
16:07:01

머드겜만해

플레쉬 넘 재미썽 ㅡㅁ ㅡ;;;

2003-04-17
16:14:27

또 로그인하게 만드는군요
남궁연씨 글....추천!!
효...에 대한....ㅡㅜ 실천을..

2003-04-17
16:36:48

男子

너무 좋은글이에요...^^
감동 받고 또 받는글이에요...
아직은 10대지만 왠지....

2003-04-17
16:50:40

善惡의존재

남궁연씨 개인적으로 좋다는 (-_-..

헉! 그럼 동성? 아냐아냐!!!

저기 플래쉬 할머니 노래부르다 마이크 떨드려서 얼굴이 벌개짐 ㅎㅎ

2003-04-17
17:23:00

명랑소년

플래쉬 짱재밌당...

2003-04-17
18:05:06

◈스나이퍼◈

글보다 플래쉬가 인상적이네 큭큭,

2003-04-17
18:41:41

배타족속부

ㅋ 저플래쉬 정말 잘하셧네 그림이랑 노래랑 맞으니깐 스피커꺼도 이해가겟따 또 밥뚜와리와리 맞나? 그부분 처음엔 뭔지모르겠떤데 보니깐 알겠떠라구요 추천누릅니다~

2003-04-17
19:27:53

바보바보킬

위에 플래쉬가 주기네요
원츄에요 -_-b

2003-04-17
21:38:02

김망령

저 플레시 url 주소가 뭐죠 퍼가고싶내

2003-04-17
22:04:29

safasg

아는 범위내에서 쓴게 다아는건 아니죠.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고 우리의 입장을 담을 수 있는 내용이군요. 그분이 많이 알고 있지만 아는것을 다 말한건 아니죠. 짧으면서도 느낌이 오는 글이군요.

2003-04-17
22:54:40

safasg

허울없이 좋은 말은 듣는것이죠. 적절한 시기에 했다면 새해 20세가 되는 대학생분들에게 하는 덕담이 되었겠죠.

2003-04-17
23:00:18

DC★

내가 좋아하는 몇 안돼는 남자 연예인 중 한명이시군.
(조PD, 싸이, 신해철, 남궁연)

2003-04-17
23:22:16

냐뤼

정말 좋은글 감사합니다
이제 막 20살되서 대학교 왔는데 그게 신학대학이네요 일반대학이라하지만
술도 못마쉬고 담배도 못피지만 신학대학이라 그런게 먹고싶고 피고싶어
학교를 옮길까 생각하다 이런글보고 정말 마음에 와닿네요
전 중학교,고등학교 남녀공학이라 여자에 대한 환상은 일찍깻지만
어른이라 생각하고 밖에서 담배물고 돌아당긴게 한심하게 생각드네요
오늘 경산에서 부산내려가는도중 피시방에 들려 스타하다 좋은글보게네요
부산에 내려가게되면 아버지는돌아가셧으니 어머니말씀이라도 잘들어야
겟어요 커서 좋은사람이 되어보렵니다...

2003-04-18
16:37:21

글루미

음악만 안나왔으면 GIF애니로 착각했을 뻔한...ㅍ,.ㅍ

2003-04-18
18:41:52

침묵이

만든분한테 메일보내면 저거 보내줄까? ㅋㅋ

2003-04-18
19:50:19

Joker

에....또.......... 역시 남궁연씨..
글은 잘 봤지만.......
글 읽은 시간보다 뮤직플레쉬 본 시간이 더 길었다는..

2003-04-18
23:38:23

아픈상처

좋은말은 적당히 있는거 같은데.건방진글을 조금올리신거같습니다..
아무리 안좋게보더라도 좋게보일려고는 자세가안보입니다.

2003-04-19
00: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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