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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이프 세상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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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10점(12시간내 5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10냥 / 코멘트: 3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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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여러가지 잡상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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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여러가지 잡상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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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i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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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3.01.13 21:25:30 조회: 2,197 추천: 0 |
Monologue
서 있다. 다리가 저리도록. 그저 서 있다. 앉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더 걷지도 못한 채. 어둠이 내게 속삭인다. 행복이 모든 것이다. 고개를 젓는다. 그러자 다시 속삭인다. 분노가 모든 것이다. 고개를 젓는다. 기쁨이 모든 것이다. 고개를 젓는다. 증오가 모든 것이다. 또 고개를 젓는다.
어둠이 고개를 젓는다. 그럼 무엇이……? 모든 것 따윈 없어. 어둠과 나는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휘휘 젓는다. 다리가 저리다. 엉덩이가 저리다. 걸음이 저리다. 고개가 저리다. (2003.1.8)
메마른 곳에서는
메마른 샘에서는 결코 물이 나오지 않는다. 메마른 영혼에서는 결코 기쁨이 싹트지 않는다. (2003.1.8)
The limit of amateur
프로에게 요구되는 각종 까다로운 자격과 틀은 목적을 같이 하는 집단의 일원이 되기 위한 통과의례다. 반드시 거쳐야 인정을 받고, 꼭 밟고 올라서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이다. 정해진 코스를 충실히 따르는 길을 버린 사람은 공통의 과정을 거부한 대가를 치르게 마련이다. 그는 주변인의 도움과 접근 가능한 유용한 경험과 체계화된 커리큘럼을 받을 수 없다. 그는 길을 스스로 만들어야 하고, 목표에 이르기 위한 계단을 스스로 쌓으며 한발 한발씩 올라가야 한다. 그렇게 하여 힘들게 어느 정도의 위치에 다다른다 해도, 그 곳에는 절대 다수의 힘으로 무장한 전문인들과의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 (2003.1.8)
Temptation
책을 읽는 것은 즐겁다. 다양한 생각이 담긴 이야기들이 그 안에 가득하기 때문이다. 글쓴이의 의견에 고개를 주억거리고 무릎을 치며 가슴 속 깊이 공감하다 보면 언어라는 매개체의 찬란한 가능성을 절로 상기한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솟아오르는 무궁무진한 사색의 샘물은 나를 흥분케 한다. 그래서 나는 저도 모르게 이야기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테마의 황금 기둥에 발칙하게도 낙서를 해 대고 진리처럼 흐르는 상징과 플롯의 시냇물에 괜히 돌 한번 던져 보다가 제풀에 지쳐 주저앉는다. 올 것 같지 않던 마지막 페이지, 끊어진 여행길의 최후에 이르러 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빈 하늘을 멍하니 바라본다. 밀려드는 허무를 스펀지처럼 흡수하다 문득 정신이 번쩍 들어 다시 허공을 쳐다본다…… 백지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하얀 이차원의 공간이 새로운 세계의 깃발을 노스탤지어의 손수건처럼 흔들며 나를 유혹한다. 연필을 잡아라, 연필을 잡아라…… 하고 속삭이면서. (2003.1.8)
불길한 미래
세상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닥치는 대로 머릿속에 우겨 넣다가 문득 고개를 들면, 보낸 시간의 갈피마다 난잡하게 끼워둔 바싹 마른 경험과 지식의 낙엽들이 아련한 현기증을 동반하며 떨어져 내린다. 유난히도 하얗게 빛났던 내 인생의 길잡이별과 적막한 어둠 속 간절하기 그지없던 정신의 이정표도 언젠가는, 그저 한 줌 허여멀건 허무가 되어 움켜쥔 열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릴지도…… (2003.1.10)
아직도 좋은가 보다
'허울뿐인 세계화'와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등의 책을 읽고 난 뒤 이번에야말로 패스트푸드 알레르기가 심신에 빼곡이 들어박혔다고 확신했건만 역시나 오래가지 않았다. 점심을 대신할 1000원짜리 싸구려 감자튀김 한 봉지와 오래도록 앉아도 팔리는 쪽만 감수한다면 상관없는 의자와 단물 다 빠져도 씹을 수 있는 껌 같은 고독이, 난 아직도 좋은가 보다…… 어이, 전지구적 부조리와 텁텁한 뒷맛과 지방 낀 네 건강은? (2003.1.10)
여러분은 이런 적 없으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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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 뭔말인지 이해가 잘...
그리고 지금 밤11시 30분이라 눈이 침침해서 잘 안보여서.....
나중에 시간되면 읽을깨요... 미안해요..^^? |
2003-01-13
23: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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