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남은 실제메모리가 높아야 좋습니다.(사용중 메모리는 적을수록 좋죠) 컴퓨터라는 것은 간단하게 생각하면 일종의 연산장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우스를 클릭하고 어떤 화면이 나오고 소리가 나오고 하는 것들은 컴퓨터 내부적으로 숫자로 변환되어 연산되는 것이고 그 결과값을 다시 변환하여 사람이 알아볼 수 있는 형태로 보여지는 것이죠.
그런데 연산이라는 것은 1 + 2 와 같은 예를들면 1, 2와 같은 연산을 할 숫자가 필요하고 덧셈이라는 연산과정이 필요한데 이 1, 2와 같은 숫자가 메모리에 저장되는 것이고 CPU가 메모리에서 그 숫자들을 가져와서 덧셈한 후에 3이라는 결과를 다시 메모리에 저장하는 겁니다.
윈도우에서 인터넷익스플로러를 클릭하면 네이버 홈페이지가 뜨고 그 상태에서 또클릭해서 다음 홈페이지를 동시에 띄우고 하게되면 페이지에 대한 정보가 모두 메모리에 담겨져 있는겁니다. 그리고 항상 컴퓨터 시작 과 함께 등장하는 네이트온, 버디버디 등 메신저 프로그램이나 비디오, 사운드 제어 유틸리티등 역시 메모리를 잡아먹고 있습니다.
문제는 사용자가 하려는 작업에 관계없이 그런 것들이 메모리에 올라온 이상 CPU는 그런 프로그램의 연산요구를 처리해야 하며 그것 때문에 본 작업에 방해를 받아 컴퓨터가 느려지게 된다는 점이죠. 실사용 메모리가 적을 수록(쓸대없는 프로그램들의 메모리사용이 적을 수록) 컴퓨터는 최적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두번째 문제는 남은 실제 메모리가 적을 경우 새로운 작업이 필요하여(포토샵같은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큰 그림파일을 열었을때) 그 작업에 필요한 메모리 용량은 50MB 인데 남은 실제 메모리가 40MB밖에 없을 경우 사용중인 메모리에서 프로그램들은 강제적으로 하드디스크로 이동시켜 남은 실제 메모리 용량을 50MB이상으로 만들어 그 작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것을 하드 스와핑이라고 하는데 이때 컴퓨터의 성능이 심각하게 느려지게 됩니다. 하드 디스크는 메모리 보다 훨신 속도가 느린
저장장치기 때문이죠.
요약하면 메모리 자원의 용량에 관계없이 실사용 메모리를 적게 가져가는 것이 컴퓨터를 빨라지게 만들기 때문에 좋은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