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데이트 된 2월달 DX9 버전은 사실상 윈도우XP를 죽이기 위한 MS의 움직임이라 볼 수 있을 정도로 전체적인 3D 성능이 눈에 띄게 하락이 됩니다. 사실 점수 놀이를 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직접적으로 느끼기에는 사실 좀 힘든 부분이 아닌가 싶지만 고사양의 게임을 돌릴시에 이 부분이 눈에 띄게 확인이 가능해서 혹 설치 하지 않은 분들이 있으시다면 말리는 차원도 있고 정보 공유 차원에서 글을 작성해 봅니다.
윈도우XP SP2, 즉 2월달 이전 버전에서는 이 현상이 일어 나지 않습니다. 오직 2월달 버전을 설치하면 발생하는 문제 입니다. 제일 처음으로는 3D MARK 시리즈의 테스트 점수 변동 폭이 있습니다. 우선 03 버전에서는 2월달 버전 설치시 실제 성능에 비해서 점수가 나오는 폭이 50% 정도 감소합니다. 초기 3D MARK 03 버전의 점수가 3만 8천점. 약간 다듬으니 4만점을 가뿐이 넘었으나, 2월달 DX9 설치후 점수가 1만 6천점에 고정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는 프로그램 호환성 문제를 들수도 있겠습니다만, DX9 자체적으로 구소프트웨어와의 호환성이 상당히 축소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3D MARK 05 에서는 그 폭은 적지만 전체적으로 2000점 가량의 점수 하락이 발생 했습니다. 2월달 버전 설치전의 05 점수는 1만 6천점 가량 나왔습니다. 뭐, 2월달 버전 설치후 점수가 1만 4천점이라는 점을 본다면 점수 하락폭은 03 버전 보다는 미비하지만 2000점 가량의 점수 하락은 직접 게임을 플레이시 체감 할 수 있는 부분이라 성능이 많이 저하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0~500점의 변화폭 만으로도 실제 게임에서의 프레임이 상당히 달라지는 점을 본다면 결코 적은 점수가 아닙니다.
3D MARK 06 버전은, 최신 버전인 만큼 최근 하드웨어와의 호환성이 좋다보니 앞의 두 프로그램에서 발생했던 문제는 거의 느끼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본래 나와야 되는 성능에는 못 미치는 점수가 나온다는 것 만은 확실합니다. 06 버전은 초기 설치후 테스트를 못 해봤기 때문에 점수 비교는 어렵지만 05와 비슷한 수준의 점수 하락이 발생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DX10이 등장하면 DX9에 대한 지원은 완전히 끊어 지겠지만 이번 2월달 업데이트가 DX10을 대비해서 서서히 DX9의 목을 조르기 위함인지 아니면 XP 사용자들을 비스타로 옮기기 위한 초석인지는 알 방법이 없습니다. 현재 비스타가 사실상 예전 윈도우ME와 비슷한 상황이 되어가고 있고 XP에 대한 기술 지원도 늘어난 마당에 그렇게 빨리 XP를 매장 시킬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만, XP를 왕따 시키려는 것 같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3D MARK와 같은 점수 놀이나 게임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이번 2월달 버전의 설치는 보류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니 구지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최근 프로그램에서는 변동폭이 적다고는 하지만 구 프로그램에서의 호환성이 눈에 띄게 줄어 든다면 이건 옆그레이드 차원도 안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실제로 EA 게임의 니드포 스피드 모스트 원티드 플레이시 자동차 헤드라이트나 조명 효과 부분이 깨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을 했습니다.
레인보두 식스 베가스에서도 전반적인 게임 퍼포먼스 하락이 상당히 심했습니다. 피어에서도 실제 체감한 게임 퍼포먼스도 상당히 느려진 느낌이었고 흡사 처리는 다 되었지만 그걸 못 뿌려주는 밀리는 현상도 제법 있었습니다. 오늘 퇴근 후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면서 다시 확인해 볼 예정 이지만 DX9c 2월달 버전의 설치는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2차 테스트
에, 일단 윈도우를 밀었습니다. 하드 디스크고 바꾼 겸 해서 메인을 버퍼 16M 짜리로 교체를 해서
싹 밀고 깨끗하게 셋팅을 한 상태에서 테스트를 해 봤습니다.
우선, 드라이버는 8800 전용이라고 불리는 97.92 버전으로 바꾼 뒤에 테스트를 했습니다.
3D MARK 에서는 웃지 못 할 현상이 벌어져서 상당히 재미 있더군요.
우선, 일전에 적은 글은 일단 오류가 있습니다.
3D MARK의 웃지 못 할 프로그램 버그가 그 이유이지만,
전체적인 성능 하락은 확실히 있다는 것을 거듭 확인 했습니다.
3D MARK 03의 웃지 못할 버그를 마우스를 열심히 흔들면서 테스트한 결과
8800GTS + E6600 노오버 상태이지만 점수는 2만 8천점. 부품에 비해서 썩 좋은 점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05, 06 버전에는 모두 나올 만큼의 성능은 충분히 뽑아 내주었습니다.
드라이버 변경에 따라서 점수는 200 ~ 500점 가량 상승을 했더군요.
실제 게임 테스트는 오늘 퇴근후에 해볼 예정이지만 전체적으로 체감 성능이 올라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로, 이번 2월달 다이렉트X와 관련된 성능 하락에 대한 최종 보고는 아래와 같습니다.
" 오래된 프로그램들 과의 호환성은 확실히 감소하고 성능의 하락도 확실히 있지만! "
" 최근 나오는 프로그램에 최적화가 되어서 최근 프로그램에서는 성능 향상을 느낄 수 있다. "
덧) 드라이버의 최적화 정도에 따라서 2월달 다이렉트X의 성능이 많이 차이 날 듯 싶습니다.
판타리아
그렇다면 문제가 없는거 아닐까요?
오래전 게임이라면 사양이 낮으니 고성능이 필요가 없고,
최신기술에서 좋다면 좋은거겠죠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