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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추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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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10점(12시간내 4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1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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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비 20만원!!!! 그 정도로 한때는 중독이었다 '바람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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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비 20만원!!!! 그 정도로 한때는 중독이었다 '바람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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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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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07.27 13:23:54 조회: 1,578 추천: 0 |
게임의 추억:초등학교 4학년 때 pc방가서 처음 해본 바람의 나라.
형과 함께 즐겨하면서 PC방에 자주 들락날락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
맨처음 99년 pc방에 처음갔을 때 친구들과 스타크래프트를 하다가 PC방 시간이 6분정도 남았을 때 바탕화면으로 나갔는데..보니까.. '바람의 나라'라는 아이콘이 있는거예요.
저게 뭔가..구름같기도 하고 신기해서 접속을 했죠;
"야 이거 어떻게 하는거야?"
"몰라? 그게뭐야?"
뭔지몰라그냥 Connect를 누르라기에 누리고 ; 약관이 뜨길래 신기해서 몇줄읽다가 PC방에 들어온 중학생형들이..
"야 너 그거 하고싶냐? '바람의 나라'라는 거다. 하고싶으면 알려줄게"
"네 하고싶어요"
"그래 너 이름이 뭐냐?"
"백종민이요"
"으음..기달려봐라"
약관보고 키보드에서 A를 누르시더니;
처음하기 던가?그걸 눌러서;
아이디 부분에 '백종민'을 치더라구요;
비밀번호치고 확인하니 ; 있다고해서
그 형이 또 '백백종민'을 치려다가; 아 이건너무 이상하다 하시면서
'백백백종민'을 치셨는데 만들어 지더군요 - - ;
그러고선 그 형이
"너 다음부터 할 땐 '이어하기' 눌러서
아이디에 백백백종민치고
비밀번호에 너생일 6글자로 치면된다" 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전 알겠다고 하고; PC방은 종료.
전 그걸 계속 외워서 - 집에가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소중한 보물다루듯이; 종이에 써서 소중히 다뤘죠;
집에서 하고 싶었으나 어머니께서; 전화비 많이나간다고 집에서 게임은 금물이라고 하셨던 것이 생각이 납니다.(전화선 꽂아서 하는 모뎀이었거든요;)
그러시면서 "너는 어려서 막 할지도 모르니까 전화선은 형한테 보관할게"라고 하시면서 형에게 전화선을 주시더라구요.
저는 정말 하고싶어서..그리고 그런모습의 게임은 처음이어서.. PC방을 저의 집인것처럼 친구들과 왔다갔다하면서 구경도하고 게임도 많이하고 .. 즐거웠었답니다.
어느날이었어요. 저는 평소처럼..;; PC방에 다녀와서 집에 들어갔답니다. 그런데 정말 오랜만에 안방에서 우리방까지 쭈욱 연결된 전화선을 보았어요!(예전 저희집이 좀 좁아서 형과제가 방을 함께 썼었답니다. 그래서 우리의 방은 '우리방'이었죠)
형이 바람의 나라에 빠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저는 전화선으로 집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평소엔 그냥 적당한 수준에서만 게임을 했었는데..
99년 겨울방학이 되고 각종이벤트에~ 레벨도 어느정도 고렙이 되었고 ~ 그러니까 둘 다 완전 미쳤었던거죠 - 형의 아이디를 주로 키우면서 형이 사냥할 땐 제가 할 일을 하고 제가 사냥할 땐 형이 할 일을 하고 - 번갈아 가면서 미친 듯이 스페이스바를 연타하면서 웅담먹고 형의 캐릭으로 열렙했던 기억도 나고 저는 저주,중독,마비 3단콤보 후 첨!! 이러한 신공으로 주술사 열렙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형은 전사였고 저는 주술사였거든요.)
겨울방학 뭐 그 때쯤되니 초반에는 그나마 했던 전화비 걱정은 사라지더군요 - _- ;
그렇게 미친 듯이 하다가.. 겨울방학 중 1달이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날라온 고지서.. 그 곳에 표시된 전화비...
전화비..20만원..
"백종호! 백종민 !!!이리와라!"
어머님께서 화가나셨습니다.;
"이번달 전화비가 20만원 가까이 나왔다 !!너네 또 그거 께임질했지!!"
"네..;;" "네;;;;"
그 날 거의 4시까지 엄마한테 무지하게 혼났었습니다..
그리고 띵동- 초인종소리와 함께 아빠의 등장..
저는 생각했죠..
'우리 또 죽었다~'
역시나 아빠에게 입을 여신 엄마..;
"여보 ! 얘네들좀 봐요 !!전화비가 글쎄 20만원이 나왔어요 20만원이 전화선 꽂아서 게임을
했나봐요 얘네들 어떡하죠!!!"
'망..했다..'
우리는 거의 체념... 그래..그냥 맞고말자..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아빠의 예상을 깬 말..
"내비둬어- 뭐 놀다보면 그럴수도 있는거지 ~ 안그러냐 얘들아?"
'아싸' 순간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우리아빠는 다른아빠와는 많이 다르다는 생각을 다시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대신 ~ 다음달에도 이러면 혼난다 !"
다행이 우리는 아빠로부터 혼나지 않게 되었고, 그 다음부터 아빠와 우리는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알고 접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아빠와 함께 우리는 바람하러 ~ 아빠는 스타하러~ 함께 PC방에 자주다니고 했었답니다..
바람의나라 ..정말 즐겨하고 - 형과 레벨차이는 많이 났지만 그래도 즐겁게 게임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형은 PC방 주인아저씨가 아이템을 달라고 할만큼 희귀아이템과 당시 고가의 아이템이 많이 있었고 전사 - 저는 손만빠른 초보주술사 였어요 ^^
스타크래프트보다 더 많이 할 정도로 즐겨하던 바람의 나라 . PC방갈돈이 없어진 어느 한달간 바람의 나라를 전화선 꽂고 무식하게 하다보니.. 전화비 20만원이 나와 어머니께 엄청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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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특징: 게임에 너무많이 중독되면 혼납니다.;; 그리고 만약 전화선 시대였다면 전화비는 엄청나올 수 있어요. 모두들 게임은 적당히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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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유: 넥슨이 렉슨으로 불리게된 게임이죠 ^^ 엄청난 유행어와 온라인게임간에 쓰이는 언어의 기본틀이 만들어진 게임 !! 고사양도 아닌게 간편하게 즐기기엔 딱좋은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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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소개: 직업 -전사,도사,주술사,도적 .
국적 -부여사람,고구려사람,
성별 -남자,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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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캐릭터: 성별은 자유 부여국적의 주술사 ^^ 편하고 혼자사냥가능하고 고렙이 되면 정말 렙업하기 편하고 지존후에덥헬등이 가능한 괜찮은 캐릭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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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사양: 64RAM 그래픽카드는 좋지않아도 충분히 돌아갈걸요 ^^ 아마 스타크래프트보다 저사양이 아닐까 한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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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게임중독되면 여러방면으로 좋지못하답니다 . 바람의나라 . 아마 역사에 남을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플레이해본 경험이 없으시다면 꼭 한번은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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