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를 통해 7월부터 베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인 3D 온라인 게임 `에버퀘스트`의 국내 서비스 방식에 대해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에서 3년전 서비스를 시작한 `에버퀘스트`는 미국, 유럽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지난달 말까지 4개의 확장팩을 선보였다. 이들 확장팩은 루인즈 오브 쿠낙, 스카스 오브 벨리어스, 쉐도우 오브 루클린, 플레인즈 오브 파워로 매년 순차적으로 발매됐다.
특히 원본을 포함한 4개의 확장팩을 전부 합하면 그 스케일이 엄청나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에버퀘스트`를 `리니지`와 비슷한 방식으로 서비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에버퀘스트`를 패키지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이언트 파일을 무료로 배포하고 서비스 이용 요금만을 받는 방식을 취한다는 것.
국내 서비스 가격 체계는 현지 가격이 패키지와 매월 이용료가 포함됐기 때문에 이에 맞춰 책정될 예정이다. 현지 가격 체계는 원본 패키지와 각각의 확장팩 가격이 약 10~30달러 선으로 책정됐으며 매달 10달러의 과금이 부과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에버퀘스트`의 내용이 워낙 방대하기 때문에 한번에 전부 서비스하기는 무리"라며 "`리니지`의 에피소드 개념으로 4개의 확장팩을 순차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