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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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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100점감소(우수가족이상만 1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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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시트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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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시트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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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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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10.07 19:13:08 조회: 1,306 추천: 0 |
저희 반이 오늘 학교 소풍을 가는 날이였죠.
친구랑 전 송도에 가야했는데
길을 잘 몰라서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같이 저희집에서 새볔까지 놀다가
잤죠.
두시간정도 자고..
일어나니 8시 -_-.
9시 30분까지 송도유원지에 도착해야하는.,..
이곳은 간석동..-_-
1시간 30분...
언넝 준비하고 가면 해낼수 있다는 마음으로
친구와 전 옷도 언넝 언넝 챙겨입고
세수도 하고..
졸리지만 남아있는 정신력으로 버티면서
집을 나왔슴니다. 친구와같이..
허무한건 여기서 부터입니다 ㅡㅡ;
제 이름을 1이라고 하고 저와 같이 집에서 자고
나온 친구는 2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3이라는 친구도 우리와 같이 만나서
송도로 가기로 했었씁니다.
하지만.. 우린 원래 7시에 일어날 계획이였지만
8시에 일어난관계로..
(3이라는 녀석의 집은 우리집에서 멉니다-_-
만나려면 내가 그녀석집으로 간다음 만나서,송도로 가야함)
3이라는 친구는 그냥 혼자서 가기로 하고
저와 2라는 친구는 같이 버스 6번을 탈지
8번을 탈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16번을 타야되나..
시간은 점점 가고 ㅡㅡ
가끔씩 우리반 반장도 보여서 인사도 하고..
긴장도 풀렸습니다.
그리고.. 좀더 가보니 울반애들 6명이랑 뭉쳤다는 ㅋㅋ
하지만 ㅡㅡ
뭉친게 오래못버티고
걔네들은 15번 버스를 타고 갔씁니다.
아니.. 우리도 타려고 했는데
2라는 친구가
"야. 15번은 타지말랬어 선생님이..
16번타자. 쟤네는 망했다. 쯧쯧"
"아..그래?"
전 그런줄 알고 ㅡㅡ
15번을 냅두고 16번을 탔습니다.
30분을 앉아서 가고 ㅡㅡ;;
이제 남은시간은 10분..-_-.....
도중에 할머니 한분이 오셔서 자리를 비켜드렸다는 ㅋㅋ
아.. 이건 자랑스러운것도 아니니까 넘어가고 ㅡㅡ..
서서 송도유원지로 도착할때까지 기다리는데..
10분이지나서.. 약속해서 모이기로한 9시 30분이 되었고..
또 10분이 지나니
2라는 친구의 폰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이더군요 ㅡㅡ..
"야!! 이새끼들이 지금 장난해? 애들 지금 너희들때문에 못들어가고 있잖아. 어디야. 도대체. 빨리와."
"아..네"
2라는 친구는 짧게 대답하고 상황이 안좋다는 것을 표정으로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ㅡ,.ㅡ........
가슴은 쿵쾅쿵쾅...
그렇게 10분이 지나고 ㅠㅠ
송도유원지정거장이라는 안내원의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고..
아직도 멀었나 ㅠㅠ
그런데 또 전화가 옵니다 ㅠㅠ
떨린 목소리로 2라는 친구가 받았지요.
그리곤 저에게 다시 핸드폰을 주더군요.
"선생님이 너 바꾸래"
젠장 ㅡ,.ㅡ.......
"여보세요...?"
"민규니? 너 민규야?"
"네..ㅠㅠ"
"너네 도대체 몇번 버스를 탄거야!!"
"16번이요.."
"16번 타지말라고 몇번을 말했어.!!
도대체 왜이렇게 된거야?"
"아.. 아까요 친구들도 만나고 그랬긴 했는데요.
15번이 아닌줄 알.."
"시끄러.오면 혼날줄 알어. 송도유원지 다오면 다시 전화해.
빨리와."
"네 ㅠㅠㅠㅠㅠㅠ"
2라는 친구도 표정이 굳어가고 ㅡㅡ
그런데..
갑자기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 수가 적어졌더군요.
기사 아저씨 하는말씀..
"야. 너네들은 어디에 내리길래 1시간동안 버스를 타냐?"
"송도유원지요."
"야임마. 송도유원지는 아까 지났잖아. 아까 형들 내릴때
같이 내렸어야지"
컥 ㅡㅡ
하필이면... 1분동안의 그 짧은 통화시간중
송도유원지정거장을 지났었다니 ㅡㅡ
그때는 떨리고 무서워서 전화통화하느라
듣지도 못했는데 ㅠㅠ
이런 정말 굿타이밍이 ㅡㅡ........
하지만 허무해 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2라는 친구와 언넝 다시 자리를 벅차고 버스를
내리고 옆길로 이동해서
다시 16번 버스를 타려했습니다.
그. 런. 데.
16번 버스가 우리를 보고도 그냥 지나치더군요 ㅡㅡ
"뭐.뭐야 ㅡㅡ 세워요!! 세워!"
우리의 발악에도 그냥 가는 ㅡㅡ
그래서 2분정도 더기다리니
또 16번 버스가 오더군요.
"야 저기 온다. 이제 무슨일이 있어도 잡아!!"
난 외쳤씁니다.
이제 선생님한테 죽었다 ㅡㅡ;
라는 마음이였지만 그래도 최대한 일찍가기위해..
그런데 .. 이번엔 버스 두대가 먼저오더니
16번 버스가 오더군요.
버스 두대가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고
16번버스가 뒤에서 사람들을 태우고 내리고 있어서
우린 뛰어갔습니다.-_-..
그런데... 우리가 16번 버스에 다다를 지경에
문이 닫히고 버스 출발 ㅡㅡ
그래서 이젠 할수없이 버스가 가는데 우리도 힘차게
뛰었씁니다.
"크악!! 오늘 일이 뭐이리 꼬이냐!!! 저 버스 잡아 !! 놓치면
우린 다죽는다!!"
"그래 ㅠㅠ!!"
버스와의 30초 추격전...-_-
다행히 횡단보도 덕분에
버스는 멈추고..
우린 가쁜숨을 진정시키고
버스에 드디어 탑승..
그리고 5분정도 가니 드디어 송도유원지 ㅠㅠ
흑흑...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_-..
살다보면 인생이 시트콤이군요 ㅋㅋ
오늘 진짜 허무했다는..
글로 써서 제가 읽어보니
여러분들은 허무하지 않게 보이겠지만
몇개 빠진것도 많고 그 상황상황이
정말 최악에, 최악의 타이밍에 , 최악의 조건이였습니다 ㅋㅋ
아 진짜 오늘 최악이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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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밋네요 ㅋ |
2004-10-07
19: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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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힘드셧겟내요 ㅡㅡ;aa.. |
2004-10-07
21: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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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제의들어갑니다.; |
2004-10-07
21: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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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스톱5보다 재밌다 = _=;; |
2004-10-07
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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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매 피해자. |
2004-10-08
0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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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친구는 어떻게됫는지 ? |
2004-10-08
09: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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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길다..-_- |
2004-10-08
15: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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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냐
출연자는 실제로는 잼있을지 몰라도
보는 사람은 별 느낌 없다 ㅡㅡ |
2004-10-08
17: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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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쾌액님..
그런 코멘달면 좋으세요?
다른사람들도 님 코멘트 단거 보면 기분좋아할까요?
그냥 님 혼자 그렇게 생각하시면 되잖습니까.
괜히 토다시네.. |
2004-10-08
19: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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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져요 >_< |
2004-10-08
20: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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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나이스 굿한 타이밍이 가끔 있죠...쿡쿡 |
2004-10-09
16: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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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페릿님은 힘드셨겠지만
초코믹이네요 zz 죄송-[-;; |
2004-10-10
15: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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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이 민규 인데 ㅡㅡ...순간 등골 오싹했음...^^ ㅋ |
2004-10-11
00: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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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몇번 그런적 있는대 ㅡㅡㅋ 버스를 3번이나 잘못 타서 ㅉㅉ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너희들 오지말고 그냥 집에가...(친구랑둘이
있었습죠..) |
2004-10-11
21: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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