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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루┃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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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3.02.19 16:57:16 조회: 1,831 추천: 1 |
게임을 시작하면 네 가지 색상의 보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난이도를 지정해 게임에 임하게 됩니다. 게임은 상하좌우의 네 방향키를 이용하며,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식. 경기를 치루게 되는 경기장은 물위에 있는 것처럼 표현되어 있고, 벽을 이용해 트랙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속도 조절은 위 방향키를 누르는 회수로 지정됩니다. 한 번 누르면 천천히 달리고 두 번 누르면 그보다 빨리 달리고 세 번 누르면 그보다 더 빨리 달리는 등등의 방법. 좌/우 방향키를 이용해 모터보트를 회전해야 하는데,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식의 게임이면서 보트가 회전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트랙은 그대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방향키를 누르는 데에 있어서 약간의 착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트가 위로 올라가는 방향으로 달린다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돌기 위해선 오른쪽 방향키를 눌러야 하는 것이 당연하게 생각되지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달리고 있는 동안에는 보트를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회전하려면 오른쪽 방향키를 눌러야 한다거나 반대로 보트가 위에서 아래로 달리는 식으로 보인다면 보트 기준 왼쪽으로 회전하는 것이 오른쪽으로 도는 것처럼 생각될 수 있다는 것.
물론 보트를 기준으로 방향키를 눌러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당연해서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 게임을 하다 보면 그게 그렇게 쉽게 익숙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가장 낮은 난이도에서 천천히 달리면서 요모조모 생각을 다 하고 회전한다고 하면 정말 쉬운 게임이지만, 중간 난이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가장 낮은 속도로는 3위권 내에 들어갈 수도 없고, 그러다 보니 속도를 높이는데 이렇게 되면 각 회전 코스에서 생각할 여유가 없습니다.
네 가지 색상의 보트는 모두 같은 성능을 갖고 있고, 단순히 색상만 다를 뿐입니다. 코스는 단 하나. 회전은 방향키를 한 번 누를 때마다 지정된 각도로 회전하기 때문에 얼마나 오래 누르고 있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직접 익숙해지는 수 밖에 없습니다. 똑같은 U턴 코스라고 해도 길이 넓은 곳이 있고 좁은 곳이 있으니, 아래 방향키를 눌러 속도 조절도 해야 합니다.
너무 단순하게 보여서 처음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의외로 속도를 높이다 보니 자주 벽에 부딪히고 순위 내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면서 약간의 오기를 느끼고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 하다 보니 흥미를 갖게 되더군요. 세미 프로 난이도가 되면 물 속에 상어같은 것이 돌아다니는데 부딪히면 진행을 할 수 없으므로 피해 다녀야 합니다.
ㅜ ㅡ 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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