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저장장치의 불량섹터 등으로 인해 데이터를 복사할 수 없을때 끝까지 복사작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Unstoppable Copier입니다.
공 CD의 가격이 낮아짐에 따라 그 품질에 신뢰를 가지기 어려운 공 CD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큰 문제가 없지만 처음에는 제대로 인식도 잘 되고 잘 읽혀지던 미디어가 시간이 지나면 제대로 인식이 안되거나 재생이 안되고, 또한 파일의 복사등도 안되는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 경우 이러한 낮은 품질의 공 CD가 원인인 때가 많습니다.
혹은 CD에 데이터를 저장해두고 장시간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아 심각한 오염이 발생했거나 표면에 긁힌 흠집, 즉 스크래치가 발생하여 데이터를 읽거나 파일을 복사하는데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CD의 데이터를 하드디스크 등으로 복사를 할 때 이러한 특정 섹터에서 데이터를 읽는것이 불가한 경우 복사 작업은 중지가 되는데, 윈도 탐색기에서 분명히 존재한다고 나타나있는 파일을 복사할 수 없는 경우 난감한 때가 많습니다.
특히 일반 데이터파일의 경우 이렇게 파일의 일부가 문제가 생기면 전체를 사용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지만 대개의 동영상이나 오디오 파일의 경우는 이렇게 부분적으로 문제가 생겨도 나머지 부분은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해본 사용자라면 문제가 생기는 부분만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만 복사를 할 수만 있더라도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러한 일이 CD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하드디스크나 플로피디스크에서도 일어날 수 있지만, 하드디스크의 경우 대개 배드섹터가 발생하면 해당 섹터를 사용하지 않도록 마스킹을 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플로피디스크의 경우 현재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으므로 논외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Unstoppable Copier는 이렇듯 일부 저장공간의 불량에 의해 데이터의 복사작업이 중지되지 않고 어쨌건 끝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섹터 불량과 같은 문제로 인해 데이터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해당 데이터를 완전하게 복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다만 이 Unstoppable Copier는 이렇게 읽어들일 수 없는 데이터가 있는 경우 모두 0, 즉 Blank로 기록해버림으로서 데이터 복구와는 상관없이 어쨌거나 복사작업은 끝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이렇게 복사작업을 끝내는 경우 해당 파일을 사용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파일의 형식, 혹은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가령 위의 예와 같이 멀티미디어 파일의 경우 대개 해당 불량 부분만 제외하면 재생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압축파일의 경우에도 헤더 등의 중요부분이 아니라면 해당 불량 부분만 제외하고 나머지 파일의 압축 해제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행파일과 같은 경우 특정 부분의 데이터가 사용불가능하다면 전체 파일도 사용이 불가능하거나 실행이 되더라도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프로그램의 인터페이스는 무척 간단합니다. Source 창에 파일을 복사해올 드라이브 및 폴더 경로를, Target 창에 저장할 드라이브 및 폴더 경로를 지정하고 Copy를 클릭하면 됩니다.
뻔하게 폴더창에서 눈에 보이는 파일임에도 불량데이터로 인해 복사작업을 못하고 있어 애를 태우던 사용자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