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8년 전 「바인하츠」라고 하는 인간이 있었다. 그는 약한 자를 약탈하고 죽이고 짓밟는 인간이 싫어 스스로 인간이기를 포기하며 악마에게 영혼을 파는 의식을 행하게 되었다. 모든 것은 자신 또한 더러운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때문이었고, 그가 영혼의 의식을 거쳐 인간을 넘어선 존재가 된 순간부터 세계는 변화하기 시작했다.
세계의 변화. 그것은 그가 바라던 세계가 아니었다. 약탈이 사라지고 힘에 의해 짓밟히는 사람이 사라지며 모든 인간들이 평등해 지고 전쟁이 없는 세계를 원했던 「바인하츠」. 하지만 그의 바램과는 달리 세계는 이전보다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세계는 점차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인간. 이에 「바인하츠」는 예전보다 더욱 더 인간을 경멸하게 되고 이내 자신이 발을 들여 놓은 세계마저 증오하게 되었다.
「바인하츠」는 인간이 사는 세계에 자신의 힘을 이용하여 「블랙맨헌트」라고 하는 어둠의 세계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바인하츠」는 자신의 힘으로는 바뀌지 않는 어리석고 멍청한 인간의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미 인간의 몸이 아닌 「바인하츠」는 스스로가 목숨을 끊을 수 없게 되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죽을 수도 없었다. 자신의 힘으로 죽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점차 스스로의 이성을 잃어가면 살인귀로 변해갔다.
자신의 힘을 사용하여 「마그」라고 불리는 마물을 만들어 내 인간들의 세상에 뿌리기 시작했다. 그 누구보다도 잔인하며 철저한 「바인하츠」. 자신의 손을 피로 물들이지 않고 인간 세계를 낭떠러지로 내몰고 있었다.
세계는 커다란 혼란에 빠졌지만 수많은 인간들이 혼란의 주범인 「바인하츠」를 죽이기 위해 온갖 방법을 쓰고 힘을 쏟아부었지만 그가 있는 「다크맨헌트」에도 다가가지 못했다. 그는 물론 「다크맨헌트」를 지키고 있는 「마그」들도 너무 강했으며 「다크맨헌트」를 통과한다 한들 그에게는 최강의 무기 「제트로모어」가 있었다. 인간이었을 때 지니던 무기. 그 무기는 이 세계에서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는 무기였다.
세계는 점차 「바인하츠」로 인해 멸망을 향해 가고 있었다. 몇몇 인간들은 살기위해 「바인하츠」를 신으로 섬기고 「바인하츠」는 어느새 절대신이라는 제2의 이름까지 생기게 되었다. 많은 전사들이 「바인하츠」에게 대항했지만 모두 헛수고일뿐이었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마그」와 「바인하츠」의 추종자들을 상대로 싸우는 것 뿐. 하지만 이런 시대에 절대신이라고 불리는 「바인하츠」를 이 세계에서 추방하겠다고 하는 7명의 여행자들이 무기를 들었다.
그들은 최고이며 최강이며 최초일 것이었다. 많은 모험가들이 돈때문에「바인하츠」를 죽이기 위해 여행을 떠났을 터. 하지만 이들은 달랐다. 인간의 어리석음을 알고 그들을 대신 해 「바인하츠」를 죽이기 위함이었다. 다른 어떤 이유도 없이 단지 그 이유뿐이었다.
그리고 최고라 불리는 대장장이가 이 세계에서 구할 수 없는 광물로 「바인하츠」의 무기 「제트로모어」를 능가하는 7개의 무기를 제작하게 된다.
7개의 무기는 하나의 검, 하나의 검은 7개의 무기. 비로서 하나가 되어야만 모든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무기. 7중의 검 「제난트 크란셸」이 탄생하게 된다. 「파괴」「희생」「헌신」「재생」「재앙」「광휘」「암흑」. 7가지의 뜻을 담은 무기. 이 후 7명의 여행자들은 최강의 대장장이에게 받은 7개의 무기를 받아들고 절대신「바인하츠」가 있는 「다크맨헌트」로 향하게 된다.
그 이후 3년 이란 세월을 「바인하츠」와의 싸움으로 보내게 되고 싸움은 드디어 종착역에 다다르게 된다. 마지막 싸움. 7개로 나누어져 있던 무기는 하나의 검인「제난트 크란셸」로 변환 하게 된다.
유일무이하게 그 검을 쓸 수 있었던 「라젠드 릿셀」에 의해 「바인하츠」는 봉인을 당하게 되고 인간의 세계에서 영원히 추방당하였다. 그와 동시에 「제난트 크란셸」은 7개로 나뉘어져 「바인하츠」의 추방과 함께 전 육지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몇 년 간 지속되던 싸움이 끝이났다. 이제 잘못을 알고 고칠 때도 되었으나 인간은 전혀 변화하지 않았다.
그리고..38년 후 인..지금
절대신 「바인하츠」는 자신의 애검「제트로모어」와 함께 봉인에서 풀려나 다시 인간 세계에 강림하려 하고 있었다.
모든 것은 「인간의 어리석음」에...의하여..
「파괴」후에는「희생」이 있을 것이며, 희생당한 자들을 위해 「헌신」을 할 것이고 「재앙」의 아픔에서 「암흑」과 함께「광휘」에 휩싸여 세계의「재생」이 이루어지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