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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화 된 붉은보석2로 일본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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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화 된 붉은보석2로 일본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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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잡고사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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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2.14 11:45:59 조회: 1,512 추천: 0 |
한국보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붉은보석'의 후속 작품이 나올 전망이다. 붉은보석의 개발사인 L&K로직코리아가 붉은보석의 세계관을 계승한 풀 3D MMORPG '붉은보석 2(가칭)'를 개발 중인 것.
붉은보석 후속 작품에 대한 정보를 듣기 위해 엘엔케이로직코리아 사무실을 찾아가 남택원 대표를 직접 만났다. 그의 사무실은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지만 장식장에 가득한 미소녀 피규어들이 그곳의 주인이 게임 개발자임을 알게 해주고 있었다.
국내에서도 서비스 1,000일을 넘기며 장수 게임 대열에 오르고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둔 붉은보석의 인기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한 남택원 대표. 그에게서 붉은보석의 후속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도록 하자.
붉은보석 2를 개발하고 있다고 들었다.
- 맞다. 개발 작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 기획 작업도 계속 하고 있고 팀원도 모집하는 중이다. 하지만 제목은 붉은보석 2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일단은 붉은보석 후속 작품 정도로만 생각해 달라.
붉은보석 후속 작품에 대해 소개해 달라. 전작과는 어떤 부분이 달라지나?
- 일단 가장 큰 부분은 전작이 2D였던 것과 달리 후속 작품은 3D로 제작된다는 점이다. 2D도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긴 하지만 시장 여건 상 2D로 성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작보다는 훨씬 규모 있는 게임이 될 것이라는 점도 기억해 달라.
게임의 내용도 소개해 줄 수 있나?
- 일단 개발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아직 결정된 부분이 많지는 않다. 붉은보석을 해 본 경험이 있는 유저라면 단번에 붉은보석 후속 작품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다. 세계관도 계승할 예정이다. 물론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요소들도 많이 추가될 것이다.
붉은보석은 일본에서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도 후속 작품에 대한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
- 붉은보석은 일본 PC 기반 온라인 게임 중 3위권 정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순수 PC 유저들로만 따지면 라그나로크 바로 다음이다. 일본에도 붉은보석 후속 작품 개발 작업이 시작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상황이고 벌써부터 기다리는 게이머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직은 이른 질문이겠지만 붉은보석 후속 작품을 잡고 싶어하는 일본 퍼블리셔들이 많을 것 같다.
- 접촉해 오는 업체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퍼블리셔 선정은 게임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많기 때문에 천천히 생각해서 결정할 문제인 것 같다. 자체 서비스를 할 수도 있고...
라그나로크도 온라인 2도 풀 3D로 개발되고 있다. 일본에서 1, 2위를 다투는 국산 온라인 게임들이 속편을 개발 중이라는 사실이 재미있는데...
- 일단 출시 시기가 우리가 늦을 것이기 때문에 특별히 의식하고 있지는 않다. 그저 붉은보석 후속 작품은 1편만큼만 잘 됐으면 한다.
언제쯤 게이머들이 붉은보석 후속 작품을 만나볼 수 있나?
- 2007년 말 정도에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8년 여름 정도면 오픈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신작도 준비 중이라고 들었다. 어떤 작품인가?
- 만들겠다는 계획은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장르의 게임이 될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저 내 머리 속에 맴돌고 있을 뿐이다. (웃음) 지금은 붉은보석과 후속 작품 작업만으로도 벅찬 상황이라 다른 신작의 경우 천천히 작업을 진행할 생각이다.
너무 게임 이야기만 한 것 같다. 회사의 장기적인 계획에 대해서도 말해 달라. 상장 계획이나 퍼블리싱 계획은 없나?
- 일단 회사의 목표는 좋은 게임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좋은 외부 게임이 있다면 발굴해서 서비스하는 것도 회사의 목표에 부합하는 일이 될 것 같다. 하지만 게임 수를 늘려서 게임 포털 사이트를 열 생각은 없다. 상장도 아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게임이나 만들고 싶은 게임은 없나? 최근 즐기는 게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달라.
- 콘솔이나 휴대용 게임기용 게임은 개발자 입장에서 만들고 싶다. 하지만 회사를 경영하는 입장에서는 국내 시장이 워낙 작아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여유 시간이 많지 않아서 게임을 많이 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블루 드래곤은 꼭 해보고 싶다. PS3의 경우 그래픽이 정말 환상적인 것 같다. 화면을 보면서 '저런 게임을 만들려면 돈이 많이 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으로 게임샷 유저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 붉은보석과 후속 작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 열심히 만들고 있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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