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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아이(soul eye) -그들이 찾아온다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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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아이(soul eye) -그들이 찾아온다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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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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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02 18:30:32 조회: 756 추천: 0 |
몆시간이나 뛰었을까.. 도훈은 점점 지치기 시작했다. 아무리 각성했어도 이렇게 오래뛰어 본 것은 처음이었다. 그것도 여러접 지붕을 휙휙 넘으며 뛰는 것은..
"가토! 힘들면 내가 태워줄까?"
앗슈레이는 힘들어하는 도훈은 보고 소리쳤지만 도훈은 괜찮다는 듯이 미소를 지었다. 앗슈레이는 그런 도훈을 보고 알았다는 듯 계속 날아갔다. 한참 다시 날더니 숲속에에 회색빛 시멘트 건물이 보였다.
"여기야 SG의 본부 딱히 본부라기 보다 한국 지부 본부랄까..? 한국 사람보단 외국 사람이 많긴 하지만.."
앗슈레이가 시멘트 건물의 문을 두드리자 한쪽눈을 안대로 가린 우락부락한 남자가 나와 앗슈레이를 맞았다.
"오셨습니까 만돌렌님"
안대를 한 남자는 앗슈레이를 보고 예의를 갖췄다. 앗슈레이는 됐다는 듯 손을 저었지만 남자는 그의 뒤를 쫒고 있었다.
"이자가 타입 가토인.. 이도훈군입니까? 화면상으로 본 것보다
상태가 좋아보이는군요"
남자는 도훈을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도훈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앗.. 죄송합니다 제 소개도 하지 않고 무례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제 이름은 덱스터 엘로이 라고 합니다. 타입 엔트(Ant)능력자로서 전투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해 이곳에 머물고 있지요"
도훈은 그를향해 고개를 숙였다. 덱스터는 사실 모니터에서본 이 소년이 과연 능력자 일까.. 하는 의구심을 품었지만 그의 눈을 본 그는 확신했다. 그의 눈에서 본 영체 정보는 그 어떤 능력자보다 에너지로 넘치는 영체였다는 것을
"그만 하고 들어와라 다른 분들이 기다리고 있다."
건물 안은 더더욱 가관이었다. 둥근 원탁에 몇 명의 사람이 앉아 있고 원탁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텅빈 공간이 있었다.
"여기 앉아계신 분들은 대부분 헌터들의 눈을 피해 이곳으로 오신 분들입니다. 다들 능력을 각성하신지 오래라 전투에 큰 도움을 주시고 있지요"
덱스터가 가리킨 곳에 몇 명의 사람이 앉아있었다. 여자둘 남자하나 그들은 다들 초췌한 모습 이었지만 도훈을 반기는 것 같았다.
"소개를 하자면.. 이분은 타입 스콜피온(scorpion) 스미스 로시아님"
제일 왼쪽에 있던 남자가 도훈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 스미스라고 불린 이 남자는 커다란 선그라스에 짧은머리를 한 군인같이 보였다. 스미스는 도훈을 보고 안도감에 숨을 내쉬었다. 근 2년간 헌터들의 전투에서 늘 능력자들이 모자라 왔다. 하지만 이제 도훈이 왔으니 잠시 안심해도 될 것 같았다.
"이분은.. 타입 폭스(Fox) 김수린씨"
스미스의 옆에 있던 수린은 도훈을 보고 인사했다. 도훈은 능력자중 처음 보는 한국인이여서 매우 반가웠다. 수린도 벌떡 일어나 악수했다.
"자 계속해서.. 이분은 타입 스네이크(Snake) 야마시타 토모루씨"
토모루는 도훈을보고 깍듯하게 악수를 청했다. 도훈도 그런 토모루를 보고 인사했다.
"그럼 소개는 이까지 하도록 하고 이제 상황설명을 해야겠지?
아마 네 정령 사루비아도 잘 모르고 있는 현계의 현실을 내가 알려주도록 하지"
원탁에 앉아있던 앗슈레이가 벌떡 일어났다. 현계의 현실.. 최악이었다. 앗슈레이도 이런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는게 씁슬했지만 어쩔수 없었다. 상황을 모르고선 도훈도 자신이 왜 전투를 해야되는지 이해하지 못할테니까
"일단 네 정령 사루비아는 380년전 현계에 모습을 드러낸 뒤 현계로 오지 않았다. 그래서 아직 헌터들과 우리 SG의 상황을 모르는게 당연하지"
도훈은 가늠할수 없는 사루비아의 나이에 놀랐다. 사루비아는 앗슈레이의 말을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사루비아가 나타나기 30년전 즉 지금으로부터 410년전 헌터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같은 능력자들을 죽여가며 자신들의 세력을 확장시켜 왔어 동족을 죽인 이유는.. 바로 자신들과 같은 능력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자신들에게 더 큰 위협이 될 뿐이라는 생각이었다. 물론 능력자들이 많으면 많아질수록 위험해지지 하지만 이들은 무자비하게 동족을 죽여 소수의 인원만 헌터의 일원으로 받아주었다."
꿀꺽
도훈의 침을 삼켰다. 그럴수가.. 그들은 오직 자신들의 안위를 생각하여 동족들을 죽여온 것이다. 단지 수가 많으면 위험하다는 이유로
"헌터가 죽이면 죽일수록 능력자들은 다시 태어나고 각성했다. 그리고 100여년전 헌터에 대항하는 사람들을 모아 우리 SG를 창설하신 엘르미온님이 나타나신 다음 우리도 헌터에 대항할수 있었으나 미미한 수준이었지 그래도 이때까지 명맥을 유지할수 있었던건 헌터들의 수가 많기는 하지만 그들은 대단한 소울아이 능력자들이 없다.. 그래도 지금 상황으로 따지면 우리가 훨씬 열세다."
앗슈레이는 이러한 상황을 얘기하면서 더욱 머리가 복잡해졌다. 듣고 있던 다른 맴버들도 침울한 표정이었다. 2년 전 그 무시무시한 전투 뒤 살아남은 SG는 고작 30여명 이내.. 하지만 능력자들은 곳곳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침울한 표정 지을 것은 없다. 웃긴 소리지만 소울아이 능력자 한명 이라도 우린 절실한 상황이니까 그래서 너를 이곳으로 데려왔다."
사루비아도 도훈도 처음듣는 얘기에 모든 것이 복잡했다. 그런
데 갑자기 덱스터가 일어나 말했다.
"하지만 당신이 나타남으로서 우리의 전세는 뒤집힐수가 있습니다. 저는 엔트(Ant) 자세한 능력을 말하자면 감지입니다. 지금 소울아이 능력자중 곤충형 능력자들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감지.. 즉 영체정보를 눈이 아닌 몸에 퍼져있는 신경계로 느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의 능력을 감지할 수가 있었습니다. 당신의 카르마에너지는 최근 발견된 능력자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덱스터의 말에 도훈은 할말을 잃었다. 자신의 역할이 이렇게 클 줄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다른 능력자들도 침묵하고 있었다. 덱스터는 신경계에 퍼져있는 영체 정보를 감지하기 시작했다. 도훈의 카르마에너지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카르마에너지는 영체 즉 영혼이 본래 가지고 있는 힘을 말한다. 그래서 이 카르마에너지는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아무리 노력해도 더 큰 능력을 가질수 없는 것이 이 카르마에너지이다. 하지만 태어날때부터 카르마에너지 수치가 작은 능력자들은 다른 방법으로 능력을 개발했다. 다르마에너지 이것은 인간 육체가 가지고 있는 능력들을 다르마에너지라고 부른다. 다르마에너지는 능력자가 얼마나 개발하느냐에 따라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많은 능력자들이 이 다르마에너지를 수련하고 있었다.
하지만 덱스터가 감지한 도훈의 에너지는 비정상적으로 언벨런스 했다. 카르마 에너지가 너무 높은 반면 다르마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다. 도훈의 다르마에너지는 보통의 일반인보다도 낮게 보이고 있었다.
'이 정도라면 카르마를 감싸고 있는 다르마 에너지가 감당하지
못해.. 더 이상 증폭되다간 위험하겠는데..'
"자 잡소리는 그만하고 이제 푹 쉬는게 어때? 저쪽 뒷문으로 내려가면 방이 있을거야 아무 방에나 들어가 잠 자는게 좋을거야 몇 시간을 달려왔으니"
도훈은 앗슈레이가 가르킨 뒷문쪽을 향했다. 도훈은 급격하게 몰려오는 피로감을 느끼고 뒷문쪽으로 내려갔다. 뒷문쪽으로 내려가니 지하가 나타났다. 지하에는 철문으로 된 방이 여러개 있었다. 도훈은 앗슈레이가 가르쳐준데로 아무방이나 들어가 잠
을 청했다.
몆시간이나 잤을까.. 도훈은 윗층에서 들리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깨고 말았다. 옆에 자고 있던 사루비아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쿵. 쿵. 쿵.
규칙적으로 들려오는 큰 발소리 도훈은 본능적으로 위험을 감지
했다. 그리고 방뒤로 몸을 숨길까 생각했지만 생각을 고쳐먹고 재빨리 위층으로 올라갔다. 어제 모두가 앉아있던 원탁에는 아무도 없었다. 쿵쿵거리는 발자국 소리는 아직 도훈의 귓가에 울리고 있었다. 도훈은 슬며시 입구문을 열었다.
쿠웅!
뭔가 자신의 앞으로 떨어졌다. 자세히 살펴보니 덱스터였다. 덱스터는 신음성을 흘리며 어서 도망가라는 듯이 손을 내저었다.
"데.. 덱스터!"
"가토.. 님.. 어서 몸..을.."
덱스터는 정신을 잃은 듯 했다. 도훈은 얼른 카르마에너지를 개방하고 몸을 솟구쳤다. 덱스터가 떨어진 방향을 살펴보니 거구의 남자가 앗슈레이의 목을 쥐어잡고 있었다.
"콘돌은 어디있는가"
앗슈레이의 목을 잡고 있는 남자는 천천히 말했다. 앗슈레이는 신음성을 흘렸다.
"코.. 콘돌은 우리도 모..모른다.."
남자는 큰 키에 까무잡잡한 피부 사납게 생긴 인상.. 헌터의 일원인 듯 했다.
"크큭.. 내가 너를 배신했다고 생각하지 마라 베트.. 난 어차피 이쪽이 더 쉬웠어!"
쉬익
남자의 손이 허공으로 올라갔다. 도훈은 그것을 보고서는 남자가 있는 곳으로 도약했다. 남자는 도훈을 발견했는지 앗슈레이의 목을 놓았지만 앗슈레이의 비행능력은 이미 상실되었는지 지상으로 추락했다.
"조류타입도 아닌데.. 어떻게 비행능력을..!"
남자는 도훈을 향해 손을 뻗혔다. 갈색의털 굵은 손톱 그는 야수형 타입인듯했다. 도훈은 손톱을 재빠르게 피했지만 남자는 이내 도훈의 뒤로 들어가 몸을 붙잡았다. 하지만 도훈은 남자의 배를 팔꿈치로 가격했지만 남자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크큭.. 그런 솜방망이같은 공격에 당할 것 같으냐?"
남자는 도훈의 몸을 감싸안은체 그대로 추락했다.
쉬이이이잉!
도훈은 자신의 몸이 추락하는 공포감에 눈을 질끈 감았다.
타악!
하지만 도훈의 몸이 지상에 닿기 직전 앗슈레이가 남자의 몸을 어깨로 받아들이고 도훈의 팔을 잡았다.
"저 녀석.. 분명히.. 조류형 능력자의 도움을 받고 있어.. 조류형 능력자는 남을 날수 있게 하는 능력이 있으니까.."
앗슈레이가 도훈의 팔을 붙잡고 본부의 옥상으로 내려왔다. 남자는 지상으로 추락한 충격에 정신은 잃은 듯 했다.
"덱스터! 능력자는?"
"찾았습니다!"
그러자 어제 보았던 능력자중 2명의 여자가 튀어 나갔다. 그리
고 본부 앞에 있는 숲속으로 들어갔다.
"저들이 갔으니까 상황은 곧 종료될거야 저놈을 처리해야겠지.."
앗슈레이는 자신이 떨어뜨린 남자의 앞으로 갔다. 남자는 쓰러진체 꼼짝않고 있었다. 앗슈레이는 남자의 몸을 일으키고 이빨을 드러냈다.
"크큭.. 잘먹겠다"
푸욱!
앗슈레이의 이빨이 남자의 목을 관통했다. 그리고 한참뒤 남자는 다시 쓰러졌고 앗슈레이는 입가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
"놀랐겠지만 타입 베트의 능력중 흡혈은 망가진 육체를 복귀해주는 유용한 능력이야 이놈도 다르마에너지를 빨렸으니 움직이지.."
삐익!
그 순간이었다. 남자의 몸이 붉은빛에 휩싸이더니 이내 사라졌다.
"곧 다시 찾아오겠다 베트 기다려라.."
남자가 사라진뒤 허공에 목소리가 들렸다. 타입 폭스와 스네이
크도 능력자가 사라졌는지 숲에서 빠져나왔다.
"능력자는?"
"저희가 월등하게 앞서고 있었지만 붉은빛이 나타나면서 여자가 사라졌습니다."
"여자..? 타입 스페로우(sparrow 참새) 인가.. 역시 베어.. 당
신은 강해"
앗슈레이는 씁쓸하게 웃고 있었다. 그들은 2년전 SG를 배신했던 타입 베어와 스페로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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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만에 올리는군요ㅠㅠ
허접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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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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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점점 심오해져가는 듯!~
참 현실적이게 한 나라 사람만이 아니라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나올 것 같은 예감도 드는군요~ 일본 사람도 등장했으니까요.
흠.. 배제하기 힘든 악이라는 존재.. 흐음~ 더 지켜봐야 겠지만 목표가 뭔지.. 궁금.. |
2006-07-04
0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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