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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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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1.16 22:37:27 조회: 766 추천: 0 |
1/10 - 킹 크루드 D 해럴드(King Crud D Harold) -
오르후스(Arhus) 아무것도 없는 척박한 땅에 정착한지 40여년, 그사이 건축사 해럴드가의 장손이자 둘도 없는 아들인 크루드 해럴드(Crud Harold)가 20세가 되던해가 1060년이였다.
오르후스는 사실 함부르크(Hamburg) 성주 관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그 당시 함부르크 성주 펠리르는 오르후스의 성공이 해럴드 가의 노력이라고 생각치 않고 오히려 그들을 자신에게 위험한 인물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함부르크 군단을 출전시킨다.
함부르크 군단은 함부르크 아카데미(H - Academy)를 졸업한 20세 이상의 청년들로 이루어진 젊은 군대였으나, 그들의 군단장은 크루드 해럴드였다. 하지만 성주는 해럴드를 직위 해제하고 자신의 친인척을 낙하산 배정시킨다.
군단이 함부르크에 소집되자, 낙하산 군단장을 그자리에서 참수시키는 반역행위를 저지른다. 그리고 부군단장 휴고를 중심으로 함부르크 시내를 장악한다.
성과 궁 수비대역시 휴고 관할이였고, 사실 군단에 비해 그들은 그저 바람막이에 불과했다. 저택앞에 당도할때까지 술에 빠져 하인들과 히히낙낙하던 성주 펠리르는 기다란 꼬챙이에 꿰여 성문밖에 내걸려진다.
그리고 몇일뒤 크루드가 함부르크에 입성하면서 덴마크 왕국의 서막을 알리는 즉위식이 거행된다.
"교황 베네딕토 2세의 명으로, 크루드 해럴드.. 당신에게 북유럽 오르후스와 함부르크 지역의 왕권을 허락하는 바.. 교황청에 충성을 다하라"
사실 유럽 전체는 교황령(Papal State)의 군주이자 신의 대리인 교황이 쥐고있다. 교황 밑으로 13명의 추기경이 각국의 대변인으로서 행동하는데, 그들의 숫자가 그나라의 국력을 대표한다. 사실 1060년, 크루드에게 배정된 추기경은 '줄까말까 하다가 불쌍해서 준' 자리였다.
즉위식 이후 킹 크루드는 10년간 별탈 없이 오르후스의 개발과 함께 함부르크의 군단강화를 시행했다. 하지만 서쪽의 영국과 남서쪽 프랑스, 그리고 로마의 후예라 일컫는 신성 로마 제국, 북동의 러시아 왕국, 동의 폴란드, 남동의 헝가리등 모두가 자국명을 갖고있었다.
이쯤되자 크루드는 필요성을 느끼고 각 각료수장을 모집하여 왕국의 이름을 덴마크로 하는 것을 통일하였다. 그들이 차지한 지역은 너무도 초라했다. 외국과의 무역이 부국강병을 위하는 길이라면 그들은 그것이 되기 힘든 북유럽 외토리였다.
하지만 크루드 왕이 직접 북유럽 패권을 위한 덴마크 1차군단 - 노르웨이 보병(Norse Army)의 큰 틀이 만들어졌다. 사실 영국의 장궁부대는 수년에 걸친 수행자들이 이뤄낸 강력한 부대였다. 그에반해 노르웨이 보병들은 그들 자체가 척박한 땅에 살면서 이뤄진, 군단의 병사 하나하나가 강견들이었다.
물론 철 수급 난조로 그들에게 질좋은 갑주를 제공하지는 못했다. 가죽으로 엮은 것이 그들에게는 최고의 방어구였을 뿐이였다.
성과는 즉시 나타났다. 오르후스에서 배를 타고 약 보름가량 북쪽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작은 마을 오슬로(Oslo)에서부터 그들의 군단사는 시작됬다.
"오슬로에 사는 인간들은 들어라. 나는 덴마크의 왕 크루드 해럴드이다. 북유럽은 이미 내 손을 거치지 않고는 모든것에서 어려워질만큼 나의 힘은 거대해졌다. 그런데 이런 오슬로가 나의 명을 거역하는 것인가!"
"나 오슬로 군장 칼로가 네놈을 꺽오 덴마크왕의 자리를 앉아주마"
오슬로 남성의 70%이상이 참여한 오슬로 군단대 크루드 왕의 노르웨이 보병들의 전투는 세시간이 넘어가기 전에 군장의 사망으로 끝이났다. 오슬로 군단의 부상자는 없었다. 그러나 사망자는 100여명이 넘었다. 사실 살아남은 자들도 항복직전이였던 자들뿐. 노르웨 보병은 5명의 부상자와 1명의 사망자를 보이는 성과를 올린다.
"오슬로 시민의 절반을 함부르크의 노예로 보낸다. 약탈의 일부분도 허락한다."
그는 분노하지 않았다. 그러나 군단을 움직이기 위한, 군사들이 원하는 부분을 속속들이 채워주는 쿨한 대장이였다.
"크루드 왕, 휴고입니다."
휴고 레닌(Hugo renin). 함부르크 반란의 주동자이자, 현 덴마크 군단의 제 2 실권자인 보병대장이였다. 사실 휴고는 성이 없는 천한, 천한이라고도 부르기 뭣한 그저 그런 동네 꼬마였다. 하지만 군살없는 그의 충고를 받아들이기 시작한 사춘기 시절의 크루드는 그와의 인연을 하늘이 주신것이라고 믿고 그를 항상 곁에 두고 의논하고 결정하는 것을 습관화했다.
"어.. 레닌경 들어오게"
보병대를 이끌기 위해선 어느정도의 위엄이 필요했고, 휴고에게 파르닌 지역의 영주로 삼았다. 함부르크에 있어서 파르닌은 '유럽의 베니스'같은 알토란 지역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약탈건을 취소해 주십시오."
왕에게 있어서 가장 걸림돌은 역시 반대하는 신하들이다. 특히 걸핏하면 이래서 안된다. 저래서 안된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라고하며 사사건건 간섭하는 것을 싫어하는게 보통의 성주나 왕이였으나,
"레닌 경, 진심으로 하는 소린가"
"물론입니다. 이 약탈은 우리 덴마크 왕국의 앞날에 있어서 치명적인 상처로 남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노예도 엄포만 놓고 실행하지는 말아주십시오."
"노예건은 나 역시도 그냥 해본 말이였다네. 지금은 노예보다는 아군의 숫자가 더 유리한 시점이니까."
좋다만건 노르웨이 보병들이였다.
그리고 그들에게 북유럽의 마지막 저항군은 스톡홀름의 알베르토 뿐이였다. 하지만 크루드 왕은 출정을 서두르지 않았다. 신성 로마 제국의 견제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전략적 요충지인 마그데 부르크(Marde burg)에 강력한 요새를 건설중이라는 소문이 돌자, 여러 정보원들을 급파하였다.
결론은 유럽에서 가장 강한 요새(Fortress)가 완성됬다. 신성 로마 제국(이하 신로마)의 황제 프리드리히 1세(Friedrich)는 성품이 대쪽같아서 절대로 먼저 기사도(Chivalry)에 어긋나는 짓을 하지 않았다. 허나 그의 동생 칼레스 왕자(Prince Calres)는 간사하다면 뱀을 아우로 둘만한 인물이였다.
그럴듯한 구렁이 담넘듯 헝가리를 꼬신 그는 폴란드와 헝가리의 전쟁을 부추기는 도화선이 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다음 목표는 덴마크였다.
사실 프리드리히 1세의 신로마 군단 위력은 서유럽 패권을 손가락 하나로 놀수도 있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였다.
그들이 보유한 추기경 숫자는 3명, 그리고 그들의 우방인 영국은 3명이였다. 마음만 먹으면 다음 교황을 선출하는데 있어서 그렇게 힘들일 필요가 없었다. 그에 반해 프랑스, 덴마크. 스페인, 포르투갈, 베니스, 밀란은 1명외엔 없었기에 알아서 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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