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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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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10점(12시간내 6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7냥 / 코멘트: 3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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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패싸움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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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패싸움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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ØЦЁ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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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3.01.20 16:35:05 조회: 1,144 추천: 27 |
어제 크랩버거 시키는데
실수로 게맛버거-_-주세요 했다가
개쪽당한 ØЦЁЯ입니다..
며칠전에 한 사이트에 올린 글이 추천수 200을 넘었네요
추천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럼 시작할께여!!
오늘도 부탁해여^^*
초딩때 사람들이
"너 커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라고 하면
10명중 절반이상은
장군이여..
대통령이여...
하던 시절..
난
자신있게
마징가-_-제트요 라고 했다가
그 다음날 엄마가 교무실에 갔었던 일이 있었다...-_-;;;
난
마징가제트가 되서 나쁜넘들을 다 때려주고 싶어서 그랬는데...
아무튼
그런 때묻지않은 마음씨로 이제껏 살다보니
난 아직도 마징가제트를 조종하는 쇠돌이의 환상을 가끔 꿈꾸곤하는
또라이-_-로 변해있었다..
쿨럭-_-;;;
오늘 제목이 쌀벌하지 않나....
패싸움
영어로 하면 gang fight 좀 풀어서 말하면 fight in group
또는 우리가 맨날 말하는 one by one이 아닌 multi by multi.........
젠장 영어를 썼더니 머리가..
아스피린좀 먹고..-_-;;
난 워낙 폭력을 증오해서
학교다닐때에도 온갖 다구리와 이지매에도 굴복하지 않고
학교폭력과 따돌림에 맞서 당당히 싸운 혀기는...
-_-;;
누구냐?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에 확인전화하는 넘이...
그래 솔직히 나 왕따였다..-_-;;쿨럭
아무튼
때는 95년 11월 수능이 끝났을때의 일이다
친구녀석이 대학에 삼수를 해서
그 날은 술먹기에 딱좋은날이었구
우리는 모대학 모호프집으로 가서
녀석의 대학 사(4)수를 기대하는 축하주를 엄청 먹고 있었다..
그녀석마저 대학에 들어가면 우리의 술껀수가 하나 줄기에..
사악한 우리는 애써 녀석에게 대학선배로써
대학의 나쁜점을 강조하며 은근히 다시 공부하기를 강조했다
￠(-_-;) (-0-)(-0-)(-0-)(-0-)놀자놀자놀자푸휄휄휄...
아무튼 녀석의 삼수는 우리에게 술안주 만큼 좋은 씹을(?)거리였기에
술은 달고...
밤은 짧았다..
어느덧 우리 5명은
알딸딸할 정도로 취했고 슬슬 자리를 일어났다..
삼수를 했던 놈은 "니들이 계산해라"라는 말을 남기고 밖에 나갔고
우린 술값을 계산헀다
그리고 난 밖으로 나머지는 화장실로 갔다
녀석들이 화장실로 간 사이 난 밖에 나가서 찬공기와 함께 진하게
담배를 빨고 있었다 ( -0-)y- ~
그때
모대학 버거킹 골목에서 싸움이 일어났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집중되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구경은 불구경과 쌈구경이라고 했거늘
이런 공짜 구경을 놓칠 혀기가 아니였기에 그곳으로 달려갔다..
멋진 이소룡같은 액션영화를 기대했지만
한녀석을 일방적으로 패는 일명...다구리..
한녀석은 대학교새내기정도로 보이는 약골같았는데
주위에서 질겅질겅 밟고 있는 넘들은 다름아닌 교복입은 고딩이었다..
죽여!! 밟어!! 라는 말이 오고가는데
난 옆에 쭈구려 앉아서
^0^ 요따위 표정을 지으며 흐믓하게 구경을 하고 있었다...
그때..
걸레가 된 녀석 입에서 흘러나온 말..
혀가....살려줘
두둥!!
-_-a
-_-;;;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이 이미 형채를 알수없는 걸레의 입으로부터 울려퍼졌다..
혀가~~~~~~~~~도와줘~~~~~~~
-_-+
시팔...밑에서 불쌍하게 다구리당하고 있는건 내-_-친구였다
(/T0#)/살려 ( +-.-)( +-.-)( +-.-)넌 또 머야 흠찟 (-_-; )
녀석들은 이미 날 봤고 나에게 다가 오며 말한다.
니가 이 쌔끼 친구냐?
난...멋있게
그래!! 이 쌔끼들아 내가 저 걸레 친구닷!!
내친구를 걸레로 만들다니 너희를 응징-_-하겠다 푸하핫!!라고 소리쳤다
-_-;;
아까부터 확인전화하는 넘 누구야?
-_-;;
사실
난 쫄아있었다
아까도 말했지 않나 난 폭력을 증오한다고
난
-_-? 요따위 표정과 함께
누구세요? 라는 말을 남기고 뒤로 돌아설려는 찰라
그때...
어디선가 갑자기 날라온 날라차기에
나한테 다가오던 한명의 고딩이 나가 떨어지고
다시 어디선가 날라온 두번째 날라차기에 또다른 고딩이 나가 떨어진다
순간 그 상황은 반전
술값계산을 하고 늦게 나온 녀석들이 온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아스팔트 걸레가 된 녀석 한명을 제외한 우리 4명과
고딩 3명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고딩들
약간 당황하는 표정을 짓더니
쥐쌔기 한명이 쪼로록..
근처 지하 노래방으로 도망을 가고
다시 상황은
더 불리한 5:2의 상황
크하하하-0-V
난 걸레가 된 놈을 부축하고
녀석들은
"머야 시발 머야 시발"을 연발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겁대가리 상실한 고딩들은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고 우리와 대치하고 있었다
날라차기를 멋지게 했던 우리 친구중 한명이 소리를 쳤다..
이런 존만한 쌔끼들이 감히!!
니들 오늘 다 죽었어...
(T0#)/걸레 ( -_-)죽여! (-_-; )( ;-_-)조때따 시파 (-_-+)(-_-+)(-_-+)내친구들
요따위로 진행된 상황...
그때..
우와와...
이건 며칠전 본 맬깁슨이 열연한 브레이브하트에서
월러스가 이끄는 스코틀랜드 군대가 영국군대를 무찌르려 나갈때 질렀던 함성!!
이런 함성이
아까 쥐쌔끼처럼 빠져 나갔던 넘이 들어간 노래방으로부터 들렸다...
잠시후 함성과 함께
마치 해처리에서 나오는 무한-_-저글링과 흡사한
교복입은 남색 저글링떼들이
속도업에
아드레날린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뛰어나오고 있었다..
순간
상황은 아까 유리한 상황을 비웃듯이 다시 반전
(;T0#)(;-_-)(;-_-)(;-_-)(;-_-)시파 우리가 조때따
(-_-+)(-_-+)(-_-+)(-_-+)(-_-+)(-_-+)(-_-+)(-_-+)(-_-+)
(-_-+)(-_-+)(-_-+)(-_-+)(-_-+)(-_-+)(-_-+)(-_-+)(-_-+)
(-_-+)(-_-+)(-_-+)(-_-+)(-_-+)(-_-+)(-_-+)(-_-+)(-_-+)
(-_-+)(-_-+)(-_-+)(-_-+)(-_-+)(-_-+)(-_-+)(-_-+)(-_-+)
우글우글.......머야 저넘들이야?
요런 지랄같은 상황으로 변했다..
그리고...
난 그 와중에 그 저글링떼의 수를 세고 있었다..
시팔..두부대 반이 넘는 30여마리...
5:2상황이 한순간에
5:30이 되는 상황
그리고
우리는 열라 싸웠다..
아니..
솔직히 그 날 열라 맞았다
한사람당 6명과 싸워야 하는 상황인데
걸레된 녀석 한명을 제외하면 7-8명의 다구리를 견뎌내야했다..
여기까지
불과 10분사이에 이루어졌다면 믿겠는가
난 그 10분이라는 사이에
버거킹 버리케이트와 간판에 수도없이 내동댕이 쳐졌고
싸움은 못하지만
엄청 날샌돌이였던 난
비사이로막가와 같은 회피율을 자랑하며 그 수많은 30명의 60개의 발과 60개의 손을
피하고 있었다
-_-;;
물론 피했다는게
완벽히 피했다는게 아니다..
몸으로 블럭킹도 하고 가끔 손이 바쁘면 얼굴로 막고 그럤다-_-시파
아무튼 난 마침내 그 30명의 장벽을 뚫고 돌진했다..
물론 뒤로-_-;;
그러자..
녀석들은 그와중에
도망가는 나를 뒤쫒는다.T0T
젠장...하필 왜 나란 말인가??
달리기에는 자신있던 나였지만
이미 다리는 수많은 블럭킹-_-으로 인해 만신창이가 되어있었기에
얼마못가서 다시 잡혔고 다시 다구리를 당했다...
삐요삐요...
짭새가 떳다...
평상시 같으면 절라 빨리 올 짭새가 왜이리 늦게 오는지..
왜 이제 오고 지랄이야
라고 소리치자
주위에서 구경하던 구경꾼들이 한마디씩한다..
우와.....한국경찰 제법 빠른데...
-_-;;
아까 말했지 않나
이 상황이 불과 10분사이에 이루어진거라고..
경찰차에서 짭새들이 싸움을 말리고
물론
짭새가 뜨자
저글링 두부대 반은
순식간에 이래데이트에 맞은거 마냥
수가 엄청 줄어있었고
걸레가 되어버린 친구 한넘을 버린채 우리는 도망가야만 했다...
또 고딩들도 30명중 역시 걸레가 되어버린 고딩몇명을 버리고 도망갔다
그러나
이미 맞을데로 맞은 우리는
풀린다리를 주체못하고 경찰들이 친절하게 파출소로 모셔갔고
잠시후
정신을 차리자
바닦에 무릎꿇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날..
우리는 피해자로 풀려났다..
물론 그 걸레가된 놈은 너무 많이 맞아서 경희의료원 응급실로 갔고
그녀석...
이틀정도 지나자 퇴원했고
우리는 그 녀석에게 왜 맞게 되었는지를 물어보았다
녀석..
눈에 눈물이 조금씩 맺히더니..
어렵게 입을 연다..
그때 나먼저 밖에 나갔잖아
그런데 내 오토바이 옆에 어떤 썌끼 오토바이가 있더라고
그래서 걍 툭 발로 찼는데 옆에 오토바이까지 도미노로 넘어지데??
그래서 꺌꺌꺌 웃고 있는데 그담부터는 기억이 잘안나...시팔
-_-;
-_-;;;
-_-++
그 녀석 그 날 다시 입원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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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네요
게맛버거와
오토바이도미노
ㅋㅋ
추천꾹 |
2003-01-20
17: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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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엽기적인 아이의 최후..;;
재밌네요 추천누를게요 -_-;; |
2003-01-20
17: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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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오토바이...
고딩들꺼여꾼....
ㅋㅋㅋㅋㅋㅋㅋㅋ |
2003-01-20
17: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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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 잼써써요 |
2003-01-20
17: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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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진짜 잼소요 다음 부턴 조심하세요 ㅡㅡㅋ 추천 누름니다 |
2003-01-20
18: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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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잼따 나도 맞았던 때가 생각이.... |
2003-01-20
22: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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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들은 도와주지도 않고 각자 ㅌ었는데...
내가 젤 먼저 ㅌ 긴했지만... |
2003-01-20
22: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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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마직막에 웃겼어요 |
2003-01-21
00: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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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다기 보단 젖나게 잼나나네ㅛ~ |
2003-01-21
17: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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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졸라 웃기게 쓰네여 ...ㅡㅡㅋ
이 글이 실화??ㅋㅋ
잼나게 읽었음돠~ |
2003-01-21
21: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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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맛버거가 인상적인...;;
그리고 그 친구란 사람이 맞은 사연과 그 다음의 일이 정말...
너무너무 잼네요~^^ 추천 누르고 갑니닷~ |
2003-01-22
10: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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