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버보드] 스펙타클한 질주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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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버보드] 스펙타클한 질주가 시작되었다!

감성시대 (Homepage)

날짜: 2004.10.17 21:10:08 조회: 5,233 추천: 5

[호버보드 ASDF]

성인용 MMORPG인 A3로 잘알려진 애니파크가 이번엔 캐쥬얼 게임을 선보였다. 이전에는 없었던 아주 신선한 소재로 유저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는데, 혹시 영화 '백 투 더 퓨처'를 보았는가? 상상에서만 존재할듯한 둥둥 떠다니는 보드를 이젠 게임 속에서 만끽할 수 있다. '호버보드 ASDF'에서 그 모든 가능성이 실현된다.

[보는 시각이 다르다]

일반 레이싱 게임의 대부분이 백뷰(Back View)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하지만 호버보드는 온라인게임 사상, 이전에 전혀 시도되지 않았던 쿼터뷰(Quarter View)방식으로 관심을 끌었다. 쿼터뷰 방식이란, 기존의 백뷰처럼 뒤에서 바라보는 시점이 아닌 대각선으로 내려다보는 시점이다. 그러므로 한층 전술적인 플레이와 게임의 파악이 쉬워졌다고 할 수 있다. 특히나 호버보드에선 여러 아이템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좀 더 전략적인 플레이를 위해선 주위 플레이어들의 상태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점에서 호버보드는 꽤 괜찮은 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레이싱게임의 가장 큰 특징인 속도감이 다소 떨어지는듯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호버보드도 이런점을 감았했는지 다양한 시도를 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묘기로 인한 부스터와 여러 아이템, 반동벽 등이 있다. 반동벽은 캐릭터가 부딪칠시에 속도를 붙여 튕겨내는 벽으로, 컨트롤만 잘 해준다면 부드럽게 코너를 돌 수 있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보기만해도 시~원해진다>

[마음은 급한데...]

캐쥬얼게임은 MMORPG와는 달리 게임마다 인터페이스와 게임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튜토리얼 모드는 거의 필수적이다. 호버보드는 기존의 레이싱게임과는 달리 쿼터뷰 방식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조작법이 달라진다. 백뷰방식은 1인칭에 가까운 시점이기 때문에 방향키대로 캐릭터가 움직였지만 쿼터뷰 방식에선 오히려 조작이 꽤 어려워졌다. 일단 기존 레이싱게임에서 좌우 방향키를 누르면 조금 왼쪽, 혹은 조금 오른쪽으로 주행을 했었지만 호버보드에서 좌우 방향키를 누르면 캐릭터의 방향이 회전된다. 그러므로 좌우 방향키를 계속 누르고 있다간 캐릭터가 뱅뱅 도는 상황이 일어나 버린다.

그래서 호버보드를 처음 접한 초보들은 방향감각을 익히는데도 상당히 힘이 드며 튜토리얼 모드를 지원하곤 있지만 사실 그리 도움이 되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일단 튜토리얼 모드가 구체적이지 못하고 가장 중요한, 게임의 '방향감각'을 효과적으로 적응시켜 줄만한 스테이지가 없다는 것이다. 결국 호버보드라는 게임에 빨리 적응하고 싶다면, 실전으로 게임을 계속 해보는게 그나마 최고의 선택이다.

<으아악! 전기트랩에 걸려버렸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호버보드의 스크린샷을 보면 그리 '고사양이다'라는 느낌은 별로 받아볼 수 없다. 그러므로 저사양 유저들도 부담없이 게임에 접속하는데, 이 때 반드시 체크해주어야 할 것이 있다. 대기실 상단쯤에 보이는 '옵션'을 클릭해, 고사양으로 맞춰져있는 그래픽옵션을 저사양으로 맞춰주어야 한다. 마우스 커서를 갔다대면 각 옵션에 맞는 사양을 알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다. 뭐 컴퓨터의 성능이 좋은 플레이어라면 전혀 신경쓸 부분이 아니지만 저사양 유저는 필히 집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고사양에 옵션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무작정 게임을 시작해버리면 감당할 수 없는 렉현상이 일어난다.

이렇게 옵션을 설정하고 난후, 게임을 해보게되면 끊김없이 부드럽게 돌아가는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설정을 그렇게 했으니 당연한 결과겠지만 맵의 퀄리티가 현저히 떨어져버려 눈에 어지럼증을 가져온다. 게다가 주행을 할수 있는 트랙과 할수 없는 배경이 잘 구분이 되지 않아 (저사양)초보자는 역시 또 고전을 면치 못한다.

<게임을 시작하기전, 맵을 축소시켜 보여준다>

[화려한 묘기가 눈 앞에서 펼쳐진다!]

호버보드 ASDF는 레이싱게임임과 동시에 '보드게임'이라는 타이틀을 지니고 있다. 모두들 보드게임하면 떠오르는게 있을 것이다. 바로 환상적인 묘기와 짜릿한 손맛! 필자도 이 리뷰를 쓰기 얼마전, 친구집에서 플스2용 스노우보드 게임을 즐긴적이 있다. 하지만 초보자는 엄두도 낼 수 없을만큼 (묘기)조작이 어려워 안타깝기만 했다. 호버보드에서도 묘기가 등장하는데, 초보자도 그리 어렵지 않게 해낼 수 있다. 일단 묘기단축키는 A,S,D,F이며 점프대에 오를시, 각 단축키를 누르고 게이지바가 빨간색에 도달했을때 다시 버튼을 누르면 묘기가 행해진다. 레벨이 올라갈 수록 당연히 더 어려워지지만 감각만 익숙해진다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다.

그리고 묘기를 성공하게 되면 부스터 효과가 나타난다(난이도에 따라 효과가 높아진다). 반면, 실패하게 되면 우스꽝스럽게 넘어져 시간을 지체하게 되어 자칫하면 역전당할 위험이 생긴다. 이런 점이 결국 게임의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유저들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릴을 느끼게 된다.

<무난하게 묘기성공!>

[호버보드의 아이템]

쿼터뷰 방식이 도입되면서 아이템의 활용이 더욱 중요해졌다. 게임속 주행중일때 습득할 수 있는 일회용 아이템으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데, 각각의 아이템들의 성격이 두드러져 모두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초보자에겐 의외로 아이템 먹기가 쉽지만은 않다. 일렬로 위치해있는 아이템들의 중간으로 지나가버리기가 일쑤이며 오히려 억지로 먹으려다 맵에 박아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도 어느정도 적응이 되고나면 그리 신경쓸만한 점은 아니라 크게 부담되진 않는 부분이다.

그리고 트랙내 일회용 아이템이 등장하는 레이싱게임에선 일등을 집중 공격하는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호버보드도 결코 예외는 아니기 때문에 게임에 좀 더 신중을 가해야한다.

캐릭터 치장아이템도 다수 제공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추가될 예정이어서 유저들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꾸미는데 열정을 쏟아부울 수 있을 것이다(인챈트를 통해 아이템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하지만 여기서 아이템마다 붙어있는 수치보너스가 문제가 된다. 아이템이 빵빵하게 채워져 있는 유저와 빈곤한 상태의 유저의 게임플레이에서 다소 불공평함이 느껴지는게 사실이다. 어쩌면 게임의 장점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자칫하면 최악의 단점으로 부각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제작사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새로운 팀플레이 방식]

호버보드는 팀플레이가 한층 구체화되고 다양화되었다. 일반적인 팀플레이 방식은 물론, 릴레이모드와 럭비모드가 더 존재한다. 릴레이모드는 말그대로 같은 팀내에 한사람이 들어오면 다른 한사람이 출발하는 게임방식이며, 럭비모드는 같은 팀원에게 럭비공을 패스해가며 누가먼저 결승점에 도달하느냐가 관건이다. 럭비공을 한사람이 계속 들고 있으면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팀원들간의 협동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물살을 가르며~~>

[옵져버(Observer) 모드]

게임을 하다보면 가끔 휴식이 필요할 때도 있고 막힐 때도 있다. 그럴땐 옵져버기능을 통해 다른 사람의 게임을 편하게 관전하거나 고수들의 플레이를 감상해보자. 대기실화면에 채팅창 바로 위, 'Observer On'를 클릭하면 커서가 돋보기모양으로 바뀌는데, 이 때 대기중인 방을 선택하면 게임을 관전할 수 있다. 각 숫자키를 통해 플레이어의 시점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한층 실감나게 게임을 지켜볼 수 있다.

[It's Gold Time!]

게임머니를 버는게 너무 힘이 드는가? 그렇다면 '보딩타임'이벤트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보딩타임이란, 매일 저녁 8시 ~ 9시까지 게임을 즐기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이다. 평일엔 Wiz(게임머니)와 아이템 드랍율이 3배이고 주말엔 5배이다. 이러한 점때문에 유저들은 호버보드에 한층 매력을 느끼며 더 깊이 빠져들게 되는것 같다. 이 보딩타임때는 저사양 유저라도 PC방에 가 1시간동안 신나게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라 생각된다. 이 이벤트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된다고 하니 부담없이 누릴 수 있으며, 현재 보딩타임을 즐긴 유저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상품까지 지급한다니 한번 도전해 볼만하다.

[뭔가가 부족하다]

'호버보드'라는 독특한 소재와 캐릭터의 육성이 가능한 RPG적 요소, 쿼터뷰, 묘기 등 호버보드는 다부진 게임성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발달이 미숙한 편이다. 아이템들의 종류나 여러 미구현된 아이템, 그리고 퀘스트 등 오픈베타를 하면서 기본적으로 어느정도는 지원됬었어야 할듯한 부분들이 아쉬운 인상을 남기고 있다. 호버보드 측에서는 이런 점을 고려하여 하루빨리 다양한 패치를 통해 게임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야 할 것이다.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은 제작사이닌 만큼, 앞으로의 무궁한 발전이 기대되는 바이다.

p.s 배경음악은 '마법소녀리나TRY'의 '주제곡'입니다.

우

하나 더 올리실줄 알았어요...후훗..

2004-10-17
21:13:35

도라에몽

호 심심할때 하면 재밌겠다.
수능 끝나면 해봐야지 ㅎㅎ
잘쓰셨어요.

2004-10-17
21:14:04

린

하핫. 칭찬 감사드립니다~

전 평일날 야자끝나고 와서 가끔 학교친구들이랑 같이 하는데, 부담없이 즐기기에 좋은 게임~

2004-10-17
21:44:44

BluE

Orz...

2004-10-17
22:57:13

풀메탈패닉

와웅!!글 잘섰네..놀랍다.ㅎㅎ
린이도 호버보드 하나보네 ㅡ.ㅡ;;
나 사무실에서 호버보드 밖에 안하걸랑..시간이 없는관계로.
겜오픈부터 지금까지 즐기고있지..흐흐
온프분들보고 하자고하면 다들접었다고 안할려고 하더라 ㅠㅠ
나중 시간내서 한게임하자^^
글 잘보고간다!

2004-10-18
18:52:06

사폭의가아라

전 묘기부릴때 자꾸 꼬라짐 -_-;;

2004-10-18
20:21:21

알퐁스엘릭

슬레이어즈 노래닷 >.<좋아좋아~

2004-10-18
21:29:25

린

하핫. 난 얼마든지 좋다는~+_+

2004-10-18
22:15:13

파리의여인s

알퐁스군 케릭이 좀.,,

그렇네.. [슬그머리,, ㅡ0ㅡ;;]

2004-10-19
17:45:18

≥∇≤부끄™

왠지 호버보드..한번플레이하고나서..다시 하기싫은;;
왠지 껄끄러운 움직임이 있었다는;;그런게임을 잘 몬하는 단점땜누에 그런건가..흐흐흐;;

2004-10-21
00:56:28

크림슨레인

호버보드 최대의 단점이 있다면..
역시나 스피드감..?
부스터 썻을 그 순간에는 어느정도 오!! 빠른데 하다가
부스터의 지속시간은 대략 잡아 5~10초정도?
그후 부스터 없이 달리면 휘우~-0-;;; 그야말로..
스피드감으로 따지만 카트라이더가 낳은편...
이라고 할수 있을것같습니다..

2004-10-21
19:40:28

린

위에서 말했듯이 조작법이 꽤 낯설기 때문에.. 게임을 제대로 하기 위해선 시간이 좀 필요하죠. 반동벽도 잘 써줘야하고..

2004-10-22
00:30:43

자노

속도감이,,,없는 게임,,,흠냥,,,

2004-10-24
18:34:53

미친달걀

차라리 롤러스케이트로 만들지....쯥-_-
대략 Orz 게임....

2004-10-29
18:21:45

린

하핫. 롤러스케이트라.. 재밌는 소재인듯?+_+

2004-10-29
22:27:02

젤리가스

호버보드 왠지 스피드가 떨어진다는 생각땜시 접었으나...... 나중에 다시한번 해봐야겠네요..ㅎㅎ(지금은 바우트를 해보기위해 설치중이라..)
노래는 슬레이어즈 try같은;;

2004-11-03
18:46:09

№린™

'슬레이어즈 try같은'이 아니라 슬레이어즈 try랍니다~ 리나 성우분께서 부른 한국판 주제곡!^^

2004-11-07
17: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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