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⑪
|
날짜: 2003.11.20 10:42:14 조회: 3,847 추천: 27 |
다들 속성던전 가보셨나요?
전 어제 테섭에 들어가서 속성던전들을 쭉 둘러보고 왔습니다. 아직 못 가보신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아서 체험기를 올립니다.
▶ 포르터스 시티 – 포르터스 성 – 얼음던전
입구는 포르터스 시티 1시방향에 있구요, 입구에 있는 NPC를 클릭하고 입장하면 됩니다. 테섭에서 성을 먹고있는 길드가 ‘좋은친구들’이라는 길드더군요. 그 길드가 입장료를 1만원으로 책정해놨어요. 그래서 1만원 내고 들어갔습니다^^;;
성은 일단 제일 좋은 것이… 무지하게 넓다는 겁니다. 장난이 아니죠^^ 들어가보시면 알겠지만 만약 공성을 할 때는 성문을 세 개 부수고 들어가서 왕좌에 길드이름을 넣어야 공격하는 쪽 길드가 성을 뺏는 시스템이죠. 문이 엄청 두꺼워서 잘 안부서지겠던걸요. 좋은친구들 길드원한테 물어봤었는데, 게임지기들이랑 예전에 공성을 했는데, 문 부수느라고 죽는 줄 알았답니다…ㅋㅋㅋ 그리고, 문을 부술 때는 반드시 엘리트무기를 착용해야 합니다. 엘리트무기만이 무기가 갖고있는 데미지를 낼 수가 있다네요. 일반 노멀무기는 데미지가 거의 안나온다고 합니다. 엘리트무기 가격 좀 오르겠군염^^ 성의 가장 가운데 있는 방에 왕좌가 있구요, 그 방은 세겹의 성벽과 성문으로 쌓여있었습니다. 공성측은 문을 부셔야 들어갈 수가 있구요, 수성측은 성벽을 뚫고 이동하는 텔레포트가 있습니다. 수성측은 그걸 이용해서 내성과 외성을 자유자재로 들락날락할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또 하나, 수성 길드는 성문 주위에 포탑을 세울 수 있는데요, 포탑에 돈을 많이 바를수록 더 좋은 포탑이 나온답니다. 데미지가 더 쎄지고, 특수속성이 들어갑니다. 예를 들어 얼음 포를 쏴서 얼려버린다거나…
얼음 던전에 대해서 설명을 해야겠군요. 포르터스 성에 들어가자 마자 왼쪽으로 쭉 가면 작은 호수가 있는데요, 그 호수 중간의 섬이 바로 얼음던전 입구입니다. 참고로 각 속성 던전들은 2층으로 이뤄져있습니다. 얼음던전 1층에 들어가면 ‘카스로피’라는 몹이 보이구요, ‘네슬러그’라는 몹도 보이는데요, 이 두 마리는 그다지 쎄지는 않습니다. 특히 방어랑 체력이 약한 편이어서 범위공격 몇번 써주면 금방 죽습니다. 문제는 2층에 있는 아이스골렘인데요,(아이스골렘이 맞나… 이름이 헷갈리는군요. 근데 골렘은 맞아요) 아이스골렘 장난 아니게 셉니당. 체력도 좋고 공격력도 좋아서 정말 당해낼 제간이 없더군여. 참고로 저 5분만에 한 10번정도 죽은 것 같아여. 꼭 파티맺고 여러명이 들어가시길 권합니다. 여기서 나오는 속성석이 윈터스톤입니다. 카스로피는 잘 안주고요 네슬러그부터 주는 것 같더군여. 윈터스톤을 무기나 방어구에 바르면 아이스 레지스턴스가 증가합니다. 무기의 경우 얼음 속성을 갖게 되서 눈으로 보기에도 티가 납니다. 얼음 기운이 막 솟아요^^
▶ 메디쿠나 마을 – 메디쿠나 성지 – 라이븐던전
메디쿠나 성지는 개인적으로 제일 기대를 했던 곳이죠. 온라이프21에 바스티안 공성전에 대한 독점기사가 나왔었는데요, 성지는 하늘에 떠있는 천공의 섬이라고 하더군요. 공성을 하는 곳도 섬과 섬이 서로 연결된 형태입니다. 바스티안을 하면서 하늘을 보리라고는, 아니 하늘 위에 떠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었는데^^;;
성지에 첨에 들어가면 공성측 제단이 있구요, 작은 섬들을 건너가면 수성측 제단이 나옵니다. 온라이프21의 독점기사에 의하면 공성측 제단과 수성측 제단에는 각각 탑과 석상이 놓여져 있다고 합니다. 탑 안에는 상대방의 석상을 부술 수 있는 파괴의 오브가 들어있는데, 이 탑은 마법데미지만 입기 때문에 메이지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구요, 오브를 빼낸 후 상대방의 제단으로 가 석상에 꽃아야 하고, 이를 여러 번 반복해야 석상이 깨지게 됩니다. 수성길드와 공성길드 중 상대방의 석상을 먼저 부수는 길드가 승리하게 되는거죠. 성지에서의 공성전… 제일 기대됩니다^^
라이븐 던전에 다녀왔는데요, 던전의 배경음악이 장난 아니던데요^^ 무슨 호러영화에 나오는 듯한 해괴한 음악이 나오더군염. 음악을 즐기면서 사냥을 하니 몹시 흥분되던걸요-_-(그 흥분 아님. 그냥 흥분임) 라이븐 던전에 들어가면 1층에 미어캣과 거글이 보입니다. 미어캣은 정말 체력이 약하고 공격력도 약해서 40렙 정도만 되셔도 충분히 2방에 잡을 것 같네요. 문제는 역시 2층에 살고있는 터틀러스였습니다. 터틀러스라는 이름에서 예상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네요. 거북이를 닮은 몬스터에요. 쎈 몬스터임이도 불구하고 생긴게 너무 귀여워서 겁없이 다가갔다가 겁나게 맞고 왔습니다…ㅠ.ㅠ 하지만 라이븐 던전의 몬스터들은 다른 속성던전에 비해 대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의 공격력과 방어력을 갖고있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나오는게 라이트닝 속성석인데요, 일렉트라 스톤이라고 하죠. (일렉트라 맞나…ㅡㅡ? 자꾸 까먹는단 말야…ㅠ.ㅠ) 저도 하나 운좋게^^ 줏었습니다. 생긴게 정말 … 이상하더군염. 여기저기 삐죽삐죽… 하나도 정리되지 않은 못생긴 노란 돌이었죠^^ 근데 일렉트라 스톤을 무기에 발라봤는데요, 어째 얼음이나 불 속성 돌보다 그래픽 효과가 별로인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실망^^;;
▶ 밸룸요새 – 지하요새 – 라바던전
사실 지하요새나 라바던전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던전들을 쭉 돌고난 후에는 가장 좋아지게 된 곳입니다. 지하요새는 던전에서의 공성전을 생각하시면 될 꺼에요. 공성측은 지하요새에 있는 4개의 던전 크리스탈과 중심부의 던전 하트를 모두 깨면 승리하게 됩니다. 단 수성측은 지하요새 중간중간 트랩을 설치하면서 방어를 하게되죠. 제가 듣기로는 트랩 역시 성의 포탑처럼 돈을 많이 바르면 좋아진다고 들었습니당. 근데 던전 하트와 던전 크리스탈을 부술 때 이것 역시 엘리트 무기만 데미지가 들어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만약 엘리트무기만 된다면 정말 엘리트 무기 값이 금값이 되는거죠. 암튼 던전 하트와 크리스탈도 멋지더군요.
지하요새 중심부로 가다보면 라바던전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입니다(위의 사진). 라바던전은 입구부터가 장난 아니더군요^^;; 용암이 마치 살아있는 듯 한 그래픽…캬~~! 진심으로 쫄았습죠. 라바던전을 한마디로 얘기하라면 속성던전 중 최고의 데미지를 자랑하는 몹이 있다는겁니다.
제가 체감하기로는 세개의 속성던전 중 데미지와 방어력이 가장 좋은 몹이 라바던전 2층에 있습니다. 이름이 뭐더라…흠흠… 또 까묵었따. 제가 확인해보고 댓글로 이름을 달겠습니당. 암튼, 그놈은 마치 거미를 닮았는데요. 원거리로 불공격을 하기도 하구요, 막 쫓아와서 다리로 때리기도 하는 놈입니다. 근데 데미지가 장난 아닐 뿐 아니라 단체공격이 무지 잘되는 놈이죠. 제 모습이 화면 끝에 나타나기만 해도 달려오는 것 같더라구요. 라바던전의 몹은 대체적으로 공격력이 높았습니다.
불속성석의 이름은 버닝 스톤입니다. 사실 저는 한번도 보질 못했는데요, 속성석을 칼에 발라가지고 다니는 사람을 봤습니다. 그 사람은 한쪽손에는 불칼을, 한쪽손에는 얼음칼을 갖고 다니더군요. 어찌나 부러웠는지… 눈물이…ㅜ.ㅜ 에고 부러버랑…
속성던전은 2층으로 이뤄져있다는 것과 3종류의 몹이 산다는 것, 그리고 1층의 몹은 약한 편이지만 2층으로 가면 죽기를 각오하고 한다는 것. 이런 공통점이 있네요.
오늘부터 내일 3시까지 서버 내렸다가 상용화 서비스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공성전이나 본섭에 빨랑 나왔음 좋켔네여^^ 다들 하루 반 동안 뭐하나... 하고 바티 게시판에 신세한탄을 하시던데^^
그럼, 공성전이 나오는 그날까정!! 파이링!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