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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리뷰&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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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30점(12시간내 4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3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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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 분석, 공략, 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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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 분석, 공략, 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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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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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3.02.05 13:31:23 조회: 3,536 추천: 35 |
"퇴마록의 가장 큰 재미는 퇴마록이라는 베스트셀러 소설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줄거리에 있다." 라고 이 개발 회사는 여러 홍보 문구에서 알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나온 퇴마록의 이벤트는 발더스나 아이스윈드데일, 녹스 등의 RPG에서 만큼의 특별한 감동을 준다거나 한 적은 없다. 물론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의 미션에 비해서도 수준이 많이 떨어지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몇 개 나오지 않은 퇴마록의 이벤트, 또는 퀘스트를 보아하자면 뭔가 다른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창성이 돋보인다. 크리스마스의 카드 100개를 모아서 목걸이와 교환한다는 이벤트는 내용 면에서는 노가다로 사실 단순했지만 유저들에게 돈을 모으는 방법을 간접적으로 알렸고 신정에 나온 수정을 구해 석상에게 가져가 수정의 종류를 파악하고 10종을 모으는 이벤트는 석상을 등장시켜 조금 독특한 맛이 있었다. 최근구정을 전후해서 나온 무거운 상자를 종류 별로 모아 자신의 레벨에 따라 특정한 장소로 운반하는 이벤트, 이것은 뚜렷한 목적성이 보였다고 할 수 있겠다. 상자가 무겁다 보니 자연스럽게 창고를 이용하게 되고(그 전에는 창고 활용도가 낮은 편이었다.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상자를 운반해야할 특정 장소가 위험지역이다 보니 다른 유저들과 파티, 또는 협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든 나름대로의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명절을 전후한 이벤트는 이상 3가지였지만 앞으로도 계속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 이벤트에서 나온 아이템들을 통해서 퇴마록 온라인의 상거래가 많이 활성화 된 것도 사실이다.
퇴마록을 시작하게 되면 시작 지점 위에 있는 승희 라는 NPC가 전반적인 사안을 알려주고 첫 임무를 준다. NPC와의 대화 내용과 진행상황에 대한 글이 길어서 읽기가 좀 귀찮더라도 개인적으로는 전부 읽어보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국내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명인 이우혁씨가 직접 집필한 부분으로 알고 있으며 아마도 퇴마록 소설의 팬들이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퇴마록의 최신작이자 외전을 읽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가급적이면 퇴마록 게임 홈페이지에 있는 게임의 배경설명을 먼저 읽어 두는 편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엽기적인 실사 동영상을 봐두는 것도 괜찮겠다.-_- 아무튼, 책으로는 구입하거나 돈주고 대여해야할 소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큰 매력인가? 사족이 길었는데 승희는 백호에게 가보라고 한다. 백호를 찾아가면 죠셉과 칼 박사를 각각 찾아가서 사인을 받아오라고 하고 칼을 선택하느냐 죠셉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선과 악이 나뉘어지면서 스토리는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아직 메인 퀘스트의 진행은 별로 진도가 나가지 못했다. 현암도 승희도 박신부도 준후도 나오지 않았으며 서브 퀘스트인지 메인인지 분간이 잘 가지 않는 퀘스트들이 몇 개 있다. 죠셉이 달걀을 먹고 싶다고도 하고 동네 아줌마가 죠셉을 초대하고 싶다고 하기도 한다. 여자 상인한테 물건을 가져다주는 것도 있다. 또한 아직 전체적으로 별 전투나 위험이 없는 단편적인 것들뿐이라는 점은 큰 아쉬움이다. 게다가 그래픽의 한계로 구현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이 눈에 뜨인다. 이런 문제들에는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해도 아직 좁은 존과 많은 퀘스트를 넣기에 부족한 몹의 종류 등이 문제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또 젠아이소프트라는 회사가 벤처기업이다보니 타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게임들에 비해 직원 수 등에 비례한 작업 속도의 차이로 업데이트의 진도가 빨리 나가지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도 가져 본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퇴마록 온라인은 이우혁이라는 작가가 추구하는 기획과 의도를 수행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에서 과거 퇴마록의 영화 등이 보여주었던 전혀 엉뚱한 방향의 퇴마록과 차별되는 점이 분명히 있다고 말하고 싶다. TRPG부터 시작한 서양 판타지는 이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서양 개념의 무사, 신도, 마법사, 성직자 직업군과 오크, 엘프, 고블린... 등으로 나가는 종족, 또는 신비로운 동물들도 완전히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러나 아직 동양적이고 한국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한 판타지는 시도는 있었으나 확실히 우리에게 인식되려면 한참 먼 감이 있다. 이런 시점에서 퇴마록이 추구하는 방향은 비록 퇴마록 게임의 허접한 현재의 수준에 실망하면서도 최종적으로는 뭔가 보여 줄 것 같다는 기대감을 사라지지 않게 만든다.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 너무 퇴마록 옹호글 같아 약간 민망하기도 하군요. 하지만 저는 퇴마록의 팬이라기보다는 동양적인 색채의 판타지에 심취한 사람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퇴마록을 한 번 다루어 보는 것이고 또 제가 쓴 글이 퇴마록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약간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딴지는 사양입니다. 그럼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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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단군의땅이랑 쥬라기공원, 고블린 하는(지금도)사람인데 아이디가 어떻게 되세요? 머드상에서요. |
2003-02-06
20: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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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퇴마록 조금씩 즐기고 있음 재미써요 .. 딱 랩10 정도만 넘어가면 유저들과 정도 붙고... 전랩 18임; 아직 저랩이지만 꾸준히 할꺼에요 |
2003-02-06
22: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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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한 게임은 단군의 땅이고 캐릭터는 '황태극' 입니다. |
2003-02-07
11: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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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희가아니라 연희아닌감...처음보는 NPC |
2003-02-14
05: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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