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큼 XP가 좋다는 것이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XP가 어떻게 태어나게 되었는지 잘 모를겁니다.
이 화려한 인터페이스에 강력한 내부 보안성 등...XP에서 자랑할 것은 엄청 많습니다.
특히 예전 윈도우의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깨부순 OS라 그런지 더욱 눈길이 갑니다.
그럼 지금부터 XP란 무엇이고 XP의 탄생배경을 알아보겠습니다.
1. XP의 탄생배경
XP의 또다른 이름 휘슬러(Whistler). 컴퓨터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각 운영체제의 코드명은 모두 아실겁니다.
바로 윈도우 XP는 코드명 휘슬러로 2000년 6월 초부터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휘슬러의 제작 팀장은 존 디클라인 (John Deklein)이란 독일계 미국인이었고, 제작팀은 실로 전(前) 윈도우보다 다국적이었습니다. 동양계나 유럽계가 그 부를 차지하였고, 특히 그래픽 관련 업무에서는 동양계의 개발능력이 뛰어났습니다.
사실 마이크로 소프트가 말하길 윈도우 2000,ME는 XP의 예고였다고 합니다.
즉, XP의 출현을 앞두고 개발시간이 길어질 것을 대비해 2000과 ME를 출시한 것이죠.
만약 ME를 사용해 보신 분이라면 그런 점들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왠지 대충 만든 것 같고 에러나 버그 등도 굉장히 많죠. 게다가 인터페이스가 전작인 윈도우98이나 윈도우2000과 너무 흡사해 안티윈도우 모임이 생겨날 정도로 그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사에 대한 비난은 컸습니다.
이에 마이크로 소프트사는 기업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혁신적인 윈도우 개발을 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휘슬러, 즉 XP이죠.
2. 윈도우XP란?
윈도우 XP에서 XP는 영어에서 '경험'을 뜻하는 Experience 의 xp를 따온 것으로 새로운 경험을 주겠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윈도우XP는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윈도우 겉모습이나 속이나 완전히 통째로 바꿔버렸으니 말이죠.
윈도우 XP는 정확히 2001년 10월 26일 출시가 되었습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무려 5년 전의 일이지요. 그 당시 그런 완벽한 OS를 만든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윈도우XP는 윈도우 2000의 안전성과 윈도우 ME의 편리성 등을 혼합해 다용도로 사용될 수 있었죠.
지금 윈도우 XP는 수많은 에디션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개인 사용자를 위한 홈 에디션(Home Edition) , 기업용을 위한 프로페셔널 에디션 (Professional Edition) 그리고 최근에는 64비트 전용 OS로 최초인 윈도우 XP 64X가 발매 되었죠.
3. 윈도우 XP의 루나 인터페이스
윈도우 XP를 처음 접하면 모두들 깜짝 놀라실 겁니다. 모던한 파란색 창과 페이드 효과로더욱 다듬어진 작업표시줄. 게다가 푸른색 바탕의 인터페이스들.
이런 것들이 XP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할수 있겠네요. 이런 XP 인터페이스를 루나 인터페이스 (Luna Interface) 라고 부른답니다. XP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인터페이스로서 아이콘, 창, 작업표시줄, 글씨 등 모든 것이 루나 인터페이스에 속하게 되는 것이죠.
그럼 이런 현대적인 루나 인터페이스는 누가 만들었을까요?
사실 루나 인터페이스는 마이크로소프트 OS제작팀이 기획하고 만든게 아닙니다.
한 젊은 이탈리아 그래픽 디자이너가 제작하였죠.
>>> 마이크로 소프트는 XP의 내부설계를 모두 끝마치고 인터페이스를 어떻게 바꾸냐는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또 시시콜콜한 윈도우2000,ME 인터페이스를 쓰기에는 지금까지 완벽하게 구성한 새로운 XP의 기술들이 아까웠죠. 그래서 마이크로 소프트는 윈도우 인터페이스를 위한 콘테스트를 열게 됩니다. 즉, 각국의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모여서 각자 자기가 만든 인터페이스들을 경합하는 것이죠.
콘테스트에는 정말 많은 참가자들이 있었습니다. 모두 인터페이스는 제각각이었고, 심지어 어떤 디자이너는 윈도우 3.1 당시의 인터페이스를 들고 오기도 했습니다.
그 중 눈에 들어온 한 가지. 바로 이탈리아계 혼혈인 루나 맥컬지 (Luna Macherlgy) 의 작품이었죠. 파랑색을 바탕으로 한 화려한 인터페이스는 너무나 현대적이었고 마이크로 소프트의 이미지를 바꾸기에 적합하였습니다. 그리고 즉시 루나를 값비싼 연봉으로 고용한 다음 XP의 외부제작에 착수하였던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