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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The Cat) - 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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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The Cat) - Pro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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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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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5.15 23:07:17 조회: 971 추천: 0 |
알테르타 제국의 요베르센 영지는 꽤나 작은 편인 한 남작의 영지였다. 아무런 전쟁도 없이 흐른게 500년이 넘자 귀족들은 태만해졌고, 고인 물은 당연히 썪기 마련……. 귀족들은 가장 고위 귀족부터 말단 귀족까지 나태해져 이미 평민들의 일상은 하루하루가 힘겨운 경지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그것은 이 요베르센 영지라고 다를바 없는 현실이었다.
"응? 귀여운 고양이네~ 근데 어쩌면 이렇게 말랐니?"
해가 저물어가는 들판에 한 소녀가 앉아 자신의 앞에서 늘어지게 하품을 헤대는 고양이 한 마리를 바라바고 있었다.
"야옹."
머리끝부터 꼬리끝까지 검은 고양이었다. 신기한 점이라면 보라색과 녹색의 눈을 가진 오드아이라는 것이랄까?
"왜 그러니? 배가 고프니?"
갈색 머리의 귀엽게 생긴 소녀는 자신의 품을 뒤적여 빵 한조각을 꺼내었다.
"미안하네. 하지만 나도 이게 오늘 저녁이라고. 자, 나눠먹자."
소녀는 밝게 웃으며 빵을 반으로 나누어 고양이에게 건냈다. 그러자 고양이는 마치 알았다고 대답이라도 하듯이 '야옹'하고 울며 빵을 받아먹기 시작했다.
-주륵
문득 소녀의 눈에서 눈물이 한방울 흘러내렸다. 무슨 이유에서일까? 빵을 한입 베어물던 고양이는 궁금한 표정으로 소녀를 주시했다.
"헤헤, 걱정마. 누구나 겪는 일이니까."
소녀는 씩씩하게 웃으며 눈물을 닦아내었다. 하지만 눈물을 흐르고, 흐르고 계속해서 흘러내렸다.
"흑흑……."
고양이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빵 한조각까지 먹어치운뒤 말했다. 분명히 인간의 언어로 말했다.
"말해봐."
"흑……. 응? 마, 말을 했어?"
소녀의 갈색 눈동자를 주시하는 신비스러운 보랏빛과 녹색의 눈동자. 소녀는 그 신비한 느낌에 빠져들어 자신의 사정을 얘기해주었다. 시집갈 나이가 되면 귀족에게 상납해야 하는 소녀들의 첫날 밤. 그 첫날 밤의 문제였다.
"역시…… 썪을데로 썪었군."
비릿한 조소를 짓는 고양이. 너무나 어색할것같은 그 모습은 예상과는 반대로 너무나 어울렸다. 귀여운 고양이는 분명 조소를 머금고 있었다.
"마침 배가 무지 고팠거든. 고맙다, 소녀."
들판 멀리로 사라지는 고양이를… 소녀는 마치 환상을 보는듯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알테르타 제국의 요베르센 영지에 급작스런 사건이 터져나왔다. 영주성의 발발한 화제로 인한 영주 가족들의 몰살. 한 소녀가 자신이 빵을 나누어주었던 한 고양이를 떠올렸다가 이내 웃어 넘겨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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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주인공입니다!! 두둥
부족하지만 이쁘게(?)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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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스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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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는 중요하답니다.』
느러지게 - 늘어지게.
소제가 참 독특해요. 고양이가 주인공이라니.
그런데 전에 고양이에 대해 글을 쓰시지 않으셨나요?
뭐 어찌되었든 굉장히 흥미롭고 흥분됩니다.
다음편이 빨리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 뿐입니다.
그럼 건필하세요~^^ |
2006-05-16
00: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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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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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라 고양이!!! 소녀가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말하는 고양이라.. [고양이의 보은]이 생각나네요. 흠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 될지 기대됩니다. ^^ 건필! |
2006-05-16
04: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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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동물..자주 등장할지도!ㅎㅎ;
띄어쓰기는 한번 돌아볼 시간이 없이 올려서 수정을 못했네요^^; |
2006-05-16
10: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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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동물이 주인공이라니. 설마.. 로맨스도 동네 도둑고양이들간의 아리따운(?) 사랑이야기..-_-;; |
2006-05-16
21: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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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가 거친 고양이라도 말하는 것이라면 가지고 싶다 ㅠ_ㅠ |
2006-05-16
23: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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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주의다 |
2006-05-18
21: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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