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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딘(겜판) -prolo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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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딘(겜판) -prolo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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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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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2.02 22:17:08 조회: 850 추천: 0 |
나의 시야에 어느 골목이 보인다. 그 골목에는 180cm 중반 쯤 될만한 큰 키와 누가 보면 연예인이냐고 물어 볼 만한 잘 생긴 얼굴을 가진 흑발 청년 한 명과 그와는 상반되게 아주 작은 키와 귀여운 얼굴을 한 소녀가 즐겁게 이야기하며 걸어가고 있었다.
"오빠! 우리 오늘은 뭐 하면서 놀꺼야?"
소녀가 안그래도 큰 눈망울을 더 크게 뜨며 기대에 찬 눈으로 청년에게 물었다.
"으음... 오늘은 뭘 할까?"
청년은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잠시 곰곰히 생각을 하더니 금방 뭔가가 떠오른 듯 오른 주먹으로 왼 손바닥을 탁 쳤다.
"그럼 오늘은 민지랑 오랜만에 달리기나 해 볼까?"
청년의 한 마디에 소녀는 제자리에서 폴짝 뛰며 좋아했다.
"얏호! 오랜만에 오빠랑 달리기 하는 거네? 나 이번엔 오빠 이길테니 두고봐! 히힛!"
소녀가 기뻐하자 자신도 기쁘다는 듯 청년은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소를 지었다.
그 둘을 보고 있으면 나도 따라서 행복해졌다. 그러면서도 왠지 한 편에는 뭔가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음... 그럼 코스는 여기서 집 까지로 할까?"
"응! 응! 자, 그럼 오빠는 다리가 기니깐 내가 먼저 달릴게! 하나, 둘, 셋! 스타트!"
소녀가 카운트를 세고는 먼저 달렸다. 짧은 다리로 총총 달리는 것이 안 그래도 귀여운 모습을 더 귀엽게 부각시켜 주었다. 그런 모습을 본 청년이 희미하게 웃더니 달리려고 자세를 잡았다.
그 때,
-부우웅!
내 눈에 민지가 달리고 있는 골목으로 달려오는 차가 보였다. 만약 그 차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계속 달린다면 그 소녀와 부딪힐 확률이 높았다.
나는 그 차에게 뭔가 불안한 느낌을 느껴서서인지 머릿 속이 자꾸 아팠지만 소녀에게 차가 달려오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줘야 한다는 마음에 크게 소리를 외쳤다.
'민지야! 골목 옆 쪽에서 차가 오고 있어! 빨리 멈춰!'
어라? 분명히 말을 했는데 전혀 소리가 들리질 않는다. 벙어리 처럼 말이다. 분명 전 까지는 말을 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동안 차와 소녀는 몇 초 후면 부딪힐 만큼 가까이 와 있었다.
그 순간 나의 머릿속에서 하나의 기억이 뇌리를 스쳐갔다. 그 기억이 말하고 있다. 이 상황은 내가 겪었던 상황이라고. 그 순간 내 머릿속이 뭔가가 뒤엉킨 듯 혼잡해졌다.
'으아아아!'
그 때,
-끼이이익!
"꺄아아악!"
-콰당!
결국은 민지와 자동차가 부딪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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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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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딛힐→부딪힐
부딛혔다→부딪혔다
또 새 글이 올라왔네요 ㅎ;; 열심히 해보시길 바랍니다. |
2006-12-03
09: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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