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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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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조언이라도 구하기위해.......개인적인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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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조언이라도 구하기위해.......개인적인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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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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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1.02 14:56:26 조회: 1,302 추천: 3 |
제동생은 항상 돈을 많이벌기위해 공부한다고 말합니다.
웃으며 넘어가고 열심히하라고 하지만 전 가슴이 아픕니다.
도대체 어디서 잘못된건지.... 꿈많을 고등학생때 돈벌고 싶다는 생각으로 머리속은 꽉차있고
모든것을 돈에 연관지으면서.......... 제 동생을 보면 언제부터인가 가슴이 아파옵니다.
그다지 착한형은 아니였지만......... 좋은 형도 아니였지만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고등학생때 무슨 생각을 했지......... 전 그저 친구하고 노는게 좋았습니다.
고등학교때 옷은 산적도 없고 신발도 그저 부모님이 사다주시는 것만 받아신으면서....
친구들과 뛰어노는걸 좋아했습니다. 그러다 성적을 보면서 한숨을 쉬면서
기술이라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학와서 나름 정신차리고 공부를하는데
중간에 알바해서 번돈으로 (처음으로 해본 알바.....)친척분들과 부모님 용돈과 선물드리고
동생에게 인라인과 5만원을 주었습니다........ 전 집에 밖혀서 공부나 컴퓨터하는 동생이
인라인 타면서 밖에서 같이 놀생각으로 제 인라인도 사고 그랬는데..... (K2 인라인 무지비싼...)
동생은 그저 돈으로 주지 그러면서 제 마음을 아프게 하더군요......
몸이 약하지는 않지만 항상 중학생때 까지 제가 말그대로 지켜주고 그러던 동생이였는데.....
많이 섭섭하기도하고 돈이 그렇게 좋을까란 생각도 했습니다......
그저 전 한숨만 나옵니다. 어느정도 성적이 안전선에 들어서 집에 신경쓰니.......
동생이 돈을 물쓰듯이 쓰더군요....... 옷사고 신발사고........... 부모님 걱정에
제가 몇마디 잔소리하면 돈많이 벌어서 값는다고........제 장학금의 절반이 .......(120만원...;;)
어머니께서 저한테 전화로 한탄하실때 전 기숙사에서 눈물이 날려는걸 꾹 참고
동생에게 전화하며 타이르고 그랬지만 전혀 먹혀들지 않아 중학교이후로는 때려본적없는
동생을 죽지 않을 정도로 다독여주었습니다........ 혼자 담배피면서 생각해보니.....
돈때문이란 생각만 들더군요 돈돈돈돈돈...........
없으면 아쉽긴하지만 그래도 작은거에 감사할줄도 알았는데..................
그저 답답 한마음에 글한번 올려봅니다..........
절때!!!! 장학금이 아까워서그런건 아니고......ㅡㅡㅋ
글쓰면서도 먼가 우울한기분이......... 조언좀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동생을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때리자니 마음이 아프고 놔두자니....
어머니가 힘드신것 같고......... 아무튼 이런 칙칙한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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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돈이란 게 상대적인 거라 생각해요.
부자들을 보면 한 없이 부럽죠. 돈 벌기가 이렇게 쉬운 건가 하면서요. 하지만 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들을 보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죠. 그 사람에 비해보면 얼마나 축복받은 인생입니까? 그처럼 돈과는 상관없이 사람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로 세계최빈국 반열에 끼는 말레이시아가 행복지수는 세계최고입니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동생한테는 적절한 체벌을 하던지 아니면 진지하게 말로 여러번 이해를 시키던지, 집안 상황을 이해시키고 그에 맞는 씀씀이를 하도록 알려주는 게 어떨까요? 나이가 벌써 고등학생인데 집안 사정을 생각할 나이는 됐죠. 부모님이나 형이 힘들게 버는 것도 확실히 인식시키고 동생을 설득시키는 게 어떨까요? |
2007-11-02
15: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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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아가 세계 최고의 행복국이라고 아는데 - _ -; ; |
2007-11-02
18: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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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가치관이 다른거지요.... |
2007-11-02
21: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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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하게 용돈 받아쓰는 놈이 할말은 아니지만..
부자들 보면서 부러워도 해보고, 없어서 못 먹어도 보는게
재밌는 인생 아닐까요. 전 그렇게 생각 하는데.
동생분 한테 잘 말해 보세요..
용돈을 강제로 줄인다거나 때린다거나 하는..강압적인 방법은 절대 하지 마세요. 제 경험상 반항만 한답니다...-_-;;
저도 대학교 와서야 집안 사정신경 쓴거 같네요.... 고딩때는 그냥 막썻는데...;;
잘 타이르는 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아마 생각좀 할 나이 되면 저절로 해결될듯 해요. |
2007-11-03
10: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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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분이 아직 철이 안들어서 그런것두 있을것같은데..
제친구 같은 경우는 죽도록 패고 말을 안들어서 꿇어 앉혀놓고
이럤답니다.. 어머니 아버지 손을 보여드리면서
" 너랑 나 키우시느라 부모님 손이 이렇게됬어 제발철좀 들어라 "
이랬더니 담날부터 수능준비하면서 집에만 틀어박혀서 공부하다가
순수 장학생되서 고려대 갔다네요 [참고로 고등학교 에서 밑에서10프로중에한명이었음] |
2007-11-04
11: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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