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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리뷰&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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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30점(12시간내 4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3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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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MMORPG의 태생적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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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MMORPG의 태생적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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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k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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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09.09 23:05:16 조회: 4,601 추천: 11 |
패키지RPG의 경우 사용자에게 소프트웨어가 판매된 시점에서 개발사의 의무는 끝나게 된다(게임내에 버그가 있어서 개발사가 패치를 사용자에게 제공해야되는 특별한 경우이거나 확장판을 개발하여 다시 판매를 해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개발사와 사용자간의 의무와 권리의 관계는 이 시점에서 끊어진다). 하지만 MMORPG의 경우 사용자에게 게임이라는 특정 재화를 판매한다기 보다는 서비스를 한다고 볼수 있고 각각의 사용자에게 주어진 클라이언트는 개발사가 제공하는 메인서버를 경유해야지만 게임으로서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런 이유로 개발사는 클라이언트 배포 후에도 유저들에게 서버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서버의 운영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부대비용이 들어가게 되는데, 일시불로 요금을 책정하기에는 각각의 개별적인 사용자가 얼마나 서버를 사용할지 알 수가 없으며 일률적으로 가격을 책정하기에도 형평성에 있어서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패키지 게임시절의 일시불제도를 버리고 게임사들은 서버관리비와 패치및 업데이트비를 명목으로 일정량의 금액을 지속적으로 받는 과금 방식을 택하게 된다(지금은 턱없이 비싼 리니지의 요금도 요즘과 같은 IT인프라가 확충이 되지 않았던 과거에는 서버관리비및 적은 사용자를 감안해서 나온 합리적인 가격이었다. 아직도 그당시 가격을 고수하는게 문제긴하지만...). 결국 개발사는 월정액에 관련된 지속적인 수익을 얻게되지만, 유지비에 관련된 지속적인 비용역시 계속 지출하게 되었다. 이런 수익체계는 닭과 알의 관계처럼 유지비가 이유였는지 수익이 이유였는지 선후관계를 따질수는 없지만 개발사가 서비스를 계속 유지하게끔 강요한다.
패키지RPG의 경우 엔딩이라는것이 존재한다. 유저와 개발자간의 암묵적인 게임플레이의 종료시점이며 처음 유저가 게임에 임할 때 가지는 거시적인 목적중 하나인 엔딩은 유저들이 가장많은 기대를 하는 게임내 보상이며 개발자 역시 기획단계에서 많은 신경을 쓰는 부분중 하나이다. 하지만 온라인 게임의 경우에는 엔딩이라는 개념자체가 존재하질 않는다. 게임이라는것은 게임사가 만들어낸 일종의 가상세계이다. 엔딩이 존재하지 않는 지속적인 플레이는 언젠가는 게임사가 미쳐 준비못한 영역에까지도 유저들을 침범하게 만들고, 이를 막기위해 게임사는 컨텐츠의 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 전체 게임의 컨텐츠가 100이라고 했을때, 아무리 업데이트에 많은 노력과 돈을 투자하는 개발사라고 해도 한달에 3~4정도의 컨텐츠를 늘리는것이 한계이다. 이는 라이트유저라도 한달동안 플레이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다. 결국 개발사가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컨텐츠의 증가량이 유저들의 플레이량을 따라가지 못한다.
수익체계는 지속적인 서비스를 개발사에게 강요하는데 게임내 컨텐츠의 량은 한정되어있다. 무한한 서비스를 유한한 컨텐츠로 매꿀려고 하니 모순이 생길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모순을 개발사들은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했다. 3~4의 컨텐츠가 한달의 플레이양에 못미친다면 똑같은 내용의 컨텐츠를 10번은 반복해서 플레이해야 게임의 다음진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그래도 모자르면 20번, 30번, 40번, 50번등등 무한이 늘려나가는것이다. 열흘이면 동이나야할 컨텐츠가 한달, 두달, 반년등으로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만 간다. 게임사에게는 질량보존의 법칙을 무시하고 무에서 유를 만드는듯한 멋진 방법이지만, 법칙을 무시한 대가인 부작용은 노가다(인간의 뇌는 지속적인 자극이 들어올 경우 인지력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다. 쉬운 예로 우리가 누웠을 경우 처음엔 바닥이나 이불의 감촉을 느끼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면 인지력이 차단되어 특별히 주의를 환기시키지 않는한 바닥이나 이불의 감촉을 인지하지 못하게 된다. 이런 간단한 촉감뿐만 아니라 어떤 간단한 패턴이 반복되는 일을 하더라도 우리는 인지력을 상실하게 되는데 반복되는 컨텐츠의 플레이역시 몸에 익은 습관에 의해 자동으로 하고 있지만 뇌에는 아무런 자극을 주지 못하게 되는데 이게 바로 노가다라 부르는 행위의 정체이다)로써 고스란이 유저의 몫이 되고 만다.
결국 플레이를 위한 서버가 필요하고, 그 서버의 운영에 있어서 유지비용이 필요하다는 2가지 이유로 인해 MMORPG는 노가다라는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 할수없게 된다.
PS : 컨텐츠를 반복해서 플레이시키게 만드는 사례를 들려고 했지만 워낙 다들 잘 아시는것들이기에 생략했고, 플레이를 반복시키는 이외의 방법으로 극복하려한 사례도 있지만 적은 소수이며 전체 주제에서 빗겨가는것 같아서 다음기회에 다루기 위해 제외시켰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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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맘에 드네요 태생의 한계 이미 태어날때부터 한계는 정해져 있었다. |
2004-09-10
13: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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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MMO'RPG'가 아닌
MMO'???' 장르를 맛보고싶다.. |
2004-09-10
16: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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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IG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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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란 한작업을 계속 하는 것이지요 즉 거의 모든 게임들이 이러한
태생적인 면을 갖고 태어날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모게임은 실제생활의 느낌을 갖게 해준다는 것이 주된 게임의
내용이였으나 그것역시 노가다라는 태생적한계에 맞부딪힌거죠,..
이세상에 어떤 게임이건 이 노가다는 필수적 아니 태생적 요건이 된거죠 |
2004-09-10
20: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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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온라인 mmorpg에서 노가다는 피할수 없는 선택이죠
수년전에 나온 리니지부터 최근의 RF까지..
솔직히 노가다 로만 따진다면 울티마나 다옥등의 외국게임도 리니지보다
심하면 심했지 더하진 않죠
하지만 한국게임과 외국게임은 상당히 다른 성질이 있습니다
소위 리니지로 대표대는 한국산 온라인 rpg 게임들과
울티마 온라인, 다옥같은 외국게임과의 차이점..
그건 바로 게임 내의 다양하고 사실적인 컨텐츠 입니다
외국 게임들은 노가다라는 요소를 게임내의 다양하고
자유로운 시스템 등으로 게임의 노가다로 인한
지루함을 해소시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우리나라 게임들은 노가다 그 자체,
즉 오로지 레벨업을 위한 무한 사냥과
기껏해야 공성전 ,종족전 정도로
레벨업의 방법 뿐만 아니라 게임의 전체적인 시스템
이 우리나라 겜들은 상당히 단순하고 직관적입니다
당연히 조금만 하다보면 질릴수 밖에 없죠
똑같은 노가다 게임이라도 게임 회사 및 개발자가
유저들을 위해서 얼마나 게임내의 즐길거리(자유도와 다양성)
을 포함한 게임내 완성도를 얼마나 높이느냐에 따라
틀려지는거죠
우리나라 게임들이 노가다 게임이라고 욕먹는 이유도 여기에 있구요 |
2004-09-11
17: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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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그러나 서양게임 재미없음.
계란후라이 하나를해도 하나가 맛있으면좋지.
똥을 섞은 주먹밥이 다양해봤자 맛없으면어떻게먹나 |
2004-09-13
04: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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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쓰신분...비유도 적절치 않고 재미없다는 의견도 개인적.
그걸 결론이라고 내리다니.. |
2004-09-18
14: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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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게임이 재미없다..?
이말은.. 솔직히 아니네요..
저같은 gta시리즈 좋아하는 사람은.. 머죠...
그리고 비유가 상당히 거슬리네요..
똥을 섞은 주먹밥.. 외국게임 이콜 똥... ㅡ.ㅡ |
2004-09-20
05: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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