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다이나믹한 질주가 시작되었다! '카트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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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다이나믹한 질주가 시작되었다! '카트라이더'

감성시대 (Homepage)

날짜: 2004.10.02 20:09:36 조회: 4,487 추천: 5

얼마전 전국의 PC방을 뜨겁게 달구었던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기억하는가? 특히 비엔비는 여성유저와 저연령층 유저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그 달콤한 재미속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넥슨(Nexon)이 그 인기가 식기도 전에 대작을 하나 더 내놓았다.
바로 '카트라이더'다.

[카트라이더는 레이싱게임?]

그렇다. 카트라이더는 레이싱게임이다. 오픈초기, 게임의 특성상 대중화되기 어렵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카트라이더는 당당히 대박게임 리스트에 올라가, 얼마전엔 동시접속자수 8만명을 돌파하며 문화관광부 "이 달의 우수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카트라이더는 다이나믹한 게임성과 쉬운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레이싱게임'이라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게다가 폭소를 연발하는 '아이템(Item)'과 다양한 테마가 적용된 3D배경은 달리는 이의 기분을 한결 업(UP)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카트라이더에는 드리프트(Drift)를 이용한 속도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피드전'과, 아이템을 사용하여 치고박으며 우승에 도달하는 '아이템전'이 존재한다.

<우승했다는 기쁨에 도취되어 있는 필자>

[어디선가 봤던 얼굴들?]

카트라이더는 크레이지 아케이드-비엔비에 등장했던 캐릭터들(다오, 배찌, 우니, 마리드 등)이 전원 출동해 화려한 레이싱을 펼친다. 심지어는 랜덤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해적 로두마니까지 자동차를 끌고 나왔다. 단순 모습만 다른게 아니라 각 캐릭터들마다 붙는 보너스(+)가 있다. 이 것을 잘 활용한다면 좀더 수월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처음에는 기본적으로 다오와 우니 중 한명을 선택할 수 있으며 다른 캐릭터들은 캐시 혹은 루찌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그리고 비엔비에 존재했던 '아이템(Item)'마저도 등장해 심심치 않은 웃음을 제공한다. 상대가 놓은 물풍선에 맞으면 파란 물방울 안에 갇혀 허우적거리던 그 우스꽝스런 모습을 모두들 기억할 것이다. 점점 숨이 차올라 견딜수 없을 지경에 이르면 방울이 터지면서 게임이 오바된다. 카트라이더의 아이템전에서도 가장 큰 변수를 내던지는 아이템도 바로 이 '물폭탄'이다.
(2가지의 종류가 있다. 하나는 '일정거리+광범위공격'아이템이며, 또 하나는 '무한거리+개인공격'이다. 전자의 경우 아이템이 빗나갈 수도 있지만, 후자의 경우 자신의 앞에 달리는 유저에게 100%날라가 적중한다. 다만, 디펜스 아이템으로 방어될 수 있다)

<'물폭탄'은 가장 쏠쏠한 재미를 터트리는 아이템임과 동시에, 가장 귀찮은 아이템으로도 통한다>

[운전자의 필수아이템, 운전면허증! 라이센스 시스템]

현실세계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당연히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한다. 카트라이더는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도 게임요소로 승화시켜 놀라움을 주었다. 처음에 게임을 시작하면 '초보'레벨(하얀색 장갑)로 시작하는데, 초보용가이드 비슷한 관문을 통과하면 어렵지않게 '루키 라이센스'를 취득할 수 있다. 게임을 하면서 쌓이는 RP(Racing Point)가 일정수치 쌓이면 싱글플레이를 통해 다음단계의 라이센스에 도전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뿌듯함도 만끽할 수 있다.

<프로에게 주어지는 라이센스. 상당히 뽀대나지 않는가?>

게다가 라이센스가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그중에서도 새로운 카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점과, 여러개의 새로운 트랙이 추가된다는 사실은 유저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다.

<아이쇼핑을 하며 미래를 계획해보는 필자..>

[톡톡튀는 다양한 아이템!]

위에서 잠깐 아이템에 대해서 언급했었지만, 그것만으론 카트라이더의 아이템을 표현하기엔 너무나도 역부족이다. 기본적으로, 아바타와 차를 꾸미는 치장류 아이템과 게임내(아이템전)에서 등장하는 아이템으로 나뉘어진다. 그리고 치장류 아이템은 게임 플레이시 조금씩 쌓이는 '루찌'로 살수 있는 아이템과 '캐시'아이템으로 다시 나뉘게 된다. 그런데 치장류 아이템이 너무 캐시쪽으로 치중해서, 게임 아바타를 꾸미기 좋아하는 유저들에겐 다소 부담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어쨋든 여기서는 아이템전에서 등장하는 아이템을 이야기해 보도록 하자. 카트라이더에선 아이템박스(트랙 위에 놓여져 있으며, 달리는 도중 부딪치며 지나가면 아이템이 습득된다)를 제외하면 14개의 아이템이 존재하는데, 모두 개성이 넘치고 상황에 따라 201%활용이 가능한 환상적인 아이템들 뿐이다.

<부스터와 자석. 두개를 연이어서 사용하면 최고의 스피드를 낼 수 있다>

게임에서 승리하려면 공격 못지않게 방어도 중요하다. 특히나 카트라이더에서는 1등이 집중다굴 당하는 상황이 당연하리만큼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쉴드'나 '먹구름', '바나나' 아이템을 적절히 활용해야한다. 필자의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1:1경기에서는 1등보다는 2등을 유지하는게 우승확률이 높다. 잠깐 설명하자면, 거의 도착지점에 다다랐을즈음 앞서가는 상대에게 '물파리' 혹은 '유도탄'을 선사해주고 부스터로 잽싸게 달리면 거의 90% 우승이라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일부로 지나치게 뒤쳐지면 오히려 쉴드 아이템에 의해 낭패를 보기 쉬우니 주의하도록 하자.

<파워부스터. 팀플레이전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열쇠이다>

참고로 스피드전에서는 아이템박스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드리프트(Drift)를 이용하여 게이지를 쌓고(아이템전에서도 드리프트를 쓸 수 있지만 게이지가 없다), 최고점에 도달하면 게이지가 초기화되면서 '부스터'아이템이 생긴다. 드리프트는 효과적으로 커브도 돌고 부스터도 얻는(드리프트가 끝났을때 ↑키를 누르면 공짜부스터가 발동된다)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지만, 초보가 쓰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어설프게 드리프트를 썼다간 오히려 한참 뒤쳐지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역시 꾸준한 연습만이 최고의 선택이라 본다.

<앞에 블럭이 놓여져 있다면 '물폭탄'을 발사하고 싶은 충동이 생길것 같다>

[테마가 있는 트랙! 그 위를 질주한다!]

유저는 트랙위를 달리면서 두번 놀라게 된다. 한번은 화사하고 깨끗한 그래픽에 놀라고 또 한번은 어디선가 본듯한 익숙한 광경에 놀란다. 사실 카트라이더의 트랙은 비엔비의 맵을 컨셉으로 제작되었다. 그래서 다소 친숙한 모습이 눈에 띄며, 같은 테마라도 난이도가 다른 여러 트랙이 존재한다. 게임에서 우승하고 싶다면 그 맵의 성격을 잘 알고 대처해야 한다. 예를들어 '사막 피라미드 탐험'이라는 트랙에서는 직각으로 꺾이는 부분이 많아 무조건 달리기보다는 속도를 늦추어 커브를 도는 센스가 필요하다. 물론 드리프트의 고수라면 막힘없이 다른 유저들을 제치고 지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연습만이 살길이다.

트랙이 많긴 하지만 처음부터 다 플레이 할수 있는건 아니고, 높은 라이센스를 취득해야먄 좀 더 다양한 트랙에서 달려볼 수 있다.

<상당히 흡사한 카트라이더와 닌텐도의 마리오 카트>

[이 게임은 카트라이더? 마리오 카트?]

카트라이더는 훌륭한 게임성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창작성에 대해서 많은 지적을 받았다. 그리 놀랄것도 아닌것이 1992년 수퍼패미콤으로 발매된 마리오 카트와 너무나도 흡사하지 않은가. 특히, 마리오 카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아이템'이 너무나도 유사하다.

하지만 카트라이더에는 분명 다른게임과는 차별화되는 특징들이 있다. 어느 게임이나 그 원작이라 말할만한 게임이 분명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단순 배끼기에 그친다면 아류작이라는 질책속에서 곧 망하고 말겠지만, 온라인게임의 특성상 발전을 통하여 얼마든지 새로운 게임으로 거듭날 수 있다. 카트라이더는 그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하는 게임이다. 좀더 독창적으로 발전해나갈 카트라이더를 기대해본다.

p.s 배경음악은 '나르실리온'의 '태양의 아들 엘♬'입니다.

장화,홍련

헉! 잘쓰셨다..ㅜㅜ 그리고 저도 지금 카트라이더 리뷰 쓰고 있는데 님이 먼저 쓰셨네..-_- 안돼겠다.. 우선 다른거 리뷰 올리고나서 올려야지.. 님 글이랑 나란히 제 글이 올라가있으면.. 왠지 쪽팔릴듯해서..ㅜㅜ

2004-10-02
20:53:03

흑설마도

우와.. 잘썼다.

ㅠ_ㅠ...나는 이미 순위권 밖이다..

2004-10-03
09:20:30

란

잘썻다...(ㅡㅜ;)
난 끝이다.ㅜㅜ

2004-10-03
09:24:04

린

허허; 과찬의 말씀들이심...-ㅅ-; 리뷰 처음 써보는거라 여러군데 어설픈 곳이 많을거에요..;

2004-10-03
11:26:41

쌕쌕제주충신

어..엄청 잘썻삼!!

2004-10-03
11:58:19

다지^^

카트라이더.. 계속되는 마리오 카트와의지적에 삘 받았나봅니다..
요즘 패치하는거 보면 마리오 카트랑 다르게 패치하는거 보니깐 ㅎㅎ

2004-10-03
12:00:02

이타치

쳇 "다이나믹"만보고서 눌렀다,,-┏

2004-10-03
18:31:09

蚩尤天皇

잘쓰셨네요.

그러나...케릭중 산타가 없으므로 무효!!

2004-10-05
23:53:43

린

후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패치되지 않을런지!+_+/ 조심스럽게 추측을..

2004-10-06
00: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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