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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이프 세상만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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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X박스360이 알고보니 개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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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X박스360이 알고보니 개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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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접엘프
(Homepage) |
날짜: 2007.06.24 22:50:38 조회: 2,413 추천: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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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차례 개조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360 게임기가 버젓이 유통점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MS는 지난 8일자 스포츠서울 23면에 보도된 X박스360 라이브밴 제품 불만 사례 보도와 관해 “X박스360 라이브밴 조치를 당했던 한 유저의 기기를 정밀조사한 결과 수 차례 개조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최근 공식확인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자영업자 김두환씨(26)가 지난해 6월 인천의 한 소매점에서 산 것. MS는 정품 시리얼 넘버는 물론 정품 씰까지 붙어 있는 제품이 수 차례 개조된 제품으로 밝혀짐에 따라 국내 유통판매점을 비롯해. 이 판매점의 제품 수입경로 등을 역추적하는 등 조사에 돌입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일로 인해 MS의 차세대게임기 X박스360은 물론이고. 세계적인 기업 MS의 신뢰도도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것은 지난달 말 X박스360의 불법개조와 복제 소프트웨어 사용을 막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실시한 ‘라이브밴(Live ban)’ 조치였다. 불법개조를 하거나 복제 소프트웨어를 쓴 이용자에게는 ‘에러코드 Z:8015-190D’가 뜨면서 라이브기능 이용이 영구정지된다. 하지만 이 조치로 개조는 물론이고 복제 소프트웨어를 쓴 적도 없는 김씨의 X박스360 라이브 기능도 갑자기 멈췄다.
김씨는 “‘기어즈오브워’ ‘NBA라이브’ 등 모두 정품 CD만을 사용해왔는데 억울했다”면서 “게다가 정품 시리얼 넘버가 달려 있고. 개조를 막기 위한 정품 씰까지 단단히 붙어 있는데 개조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고 말했다. 김씨는 MS측에 이 문제에 대해 항의했고. 당초 공식테스트도 거부하던 MS는 이례적으로 지난 4일 김씨의 제품을 정밀검사를 위해 본사로 보냈다. 지난 14일 본사에서 보내온 검사 결과에 따르면 김씨의 제품은 수 차례 내부 개조된 것으로 최종 결론지어졌다.
김씨는 24일 “공식적인 유통점에서 산 물건이 개조품이었다는 사실에 더욱 놀랐다. 어떻게 이런 제품이 유통점에 들어올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MS는 검사 결과가 나옴에 따라 이른 시일내에 김씨에게 정상적인 제품을 돌려주는 한편. AS센터의 미숙한 초기 대응에 대해서도 공식 사과문을 보내기로 약속한 상태다. 김씨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MS의 AS센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MS가 한국 실정에 맞는 AS센터를 하루 속히 열고. 국내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MS는 이번 일을 계기로 다음달 1일 ‘X박스360 진단센터’를 개설하는 등 AS 개선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센터에서는 1년의 무상보증 기간이 만료된 X박스360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진단과 수리비 안내를 한다. 또 교환받은 수선제품에 대해서는 무상 보증기간을 1년 더 연장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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