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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War .. ③ 절정->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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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War .. ③ 절정->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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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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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5.18 21:36:27 조회: 655 추천: 0 |
‘탕탕!’ 소리와 함께 다리를 두고 아군과 적군의 사격이 시작되었다. 이미 다리에는 적군이 빼앗은 T-92 전차가 건너고 있었고, 그 뒤를 따라 좁게 포진된 독일군들이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드르륵 드르륵!
난 M60의 총을 들고서 조준을 했다.
마치 저격을 하듯이, 사격구멍에다가 눈을 넣고서 총을 쏘기 시작했다.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엄청난 연사소리와 함께 전차 뒤에 포진되어 있던 독일군들이 하나 둘씩 쓰러져 가기 시작했다. 난 총을 바닥에 놓고서 옆에 있던 피트 상병에게 말했다.
“저기, 저기 보이나? 저 로켓포를 아무래도 가지고 와야 할 듯 하군. 피트상병, 엄호 좀 해주게. 저기 저 로켓포를 가지고 올 때 까지 말이야. 저 빼앗긴 전차를 처치하지 않는 이상, 이 전투에서의 승리는 어려울 거야.”
“옛! 소위님!”
하고 피트상병은 내 뒤를 따라왔다.
난 조심스럽게 다리 근처로 다가갔다. 그러곤 바닥에 있던 로켓포와, 포탄을 들었다.
-다다다다다다다다!
“소위님 어서요. 어서!”
피트 상병은 최대한 내 뒤를 따라오며 사격을 했다.
그 때 내 다리에 탄알 1개가 박혔다. 피를 튀기며 난 쓰러졌다.
“으악!”
“소.. 소위님!”
-다다다다다다다다다!
피트상병은 계속 적들에게 사격하면서 위생병을 부르기 시작했다.
“위생병! 위생병!”
“예!”
그때 빌이 있던 모래더미 뒤에서 위생병이 나오더니 이윽고 날 진찰하는 듯 했다. 위생병은 피트 상병의 어깨를 툭툭 쳤다.
“여긴 너무 위험합니다. 일단 자리를 옮겨야 할 듯싶습니다.”
하곤 피트상병에게 계속 엄호를 부탁했다.
사실 이건 엄호라기 보단, 거의 독자적인 싸움이었다. 적들은 몰려오고, 자신은 노출된 곳에서 홀로 싸우는 것이란, 남자로선 아무리 용기가 많다고 해도 사실상 어려운 일이었다. 피트상병은 총을 계속 쏘면서 바닥에 떨어져 있는 로켓포를 보았다.
“일스! 일스! 일스 이병!!”
피트는 모래더미 속에서 총을 쏘고 있던 일스 이병을 부르기 시작했다. 말을 들은 일스 이병은 천천히 총을 겨눈 자세로 다가왔다.
“여기 내총을 들어주게. 난 이 로켓포를 가지고 가겠어.”
“예!”
일스 이병은 총을 쏘면서 한발자국씩 뒤로 이동했다. 물론 피트 상병이 먼저 뒤로 물러선 다음 물러섰다.
“이 로켓포를 저 탱크에게 쏴야겠어. 아군들이 계속 피해를 보지 않나?"
하곤 로켓포를 천천히 들어 올렸다. 하지만 그 무게는 장난이 아니었다. 일반 장정 둘이 들어야 조금 버틸만한 무게였다.
“일스 이병! 뒤를 잡아주게. 게리슨 일병! 포를 넣어줘!”
그러자 옆에서 사격하고 있던, 게리슨 일병이 총을 바닥에 놓고는 포탄을 들어 올려 일스 이병이 있는 쪽의 구멍에 집어넣었다.
“젠장, 이거 완전 둘이 들어도 쌀 2포대를 든 것 같군. 만약 내가 저 탱크를 폭파시킨다면, 이번에야 말로 제임슨 소위님께 초코칩을 받아야 갰군.”
피트 상병은 궁시렁 대며 탱크를 조준했다.
“조준 완료! 로켓포 발사준비 완료!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귀를 막아 주세요! 아, 귀가 안 들려도 상관은 없다 싶으신 분들은 안막아도 무관 합니다.”
하곤 로케포를 쏘았다.
-피슈웅!
“엿이나 먹어라! 이 나치군 들아!!”
-콰강!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선두를 서고 있던 전차 한 대가 불꽃을 일으키며 새까맣게 타버렸다. 적의 전차가 터지자 뒤에서 숨어 움직이고 있던 독일군들이 천천히 뒤로 물러서더니, 이내 모두들 다리 건너편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우후! 잘했어 피트 상병!”
“역시 상병님이세요. 어떻게 한방에 그 전차를 보낼 수가 있습니까?”
“좋아, 이 여세를 몰아 한 번 더 쏴주지.”
기세가 오른 피트 상병은 다시 한 번 로켓포를 들었다.
그가 노리는 것은 ‘72MM구경 기관단총’ 이었다. 그 기관단총 때문에 여태까지 아군들은 전진을 하지 못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내 다리에 박힌 탄알도 모두 그 기관단총 덕분에 박힌 것이었다.
“자, 모두 아까의 경고를 주의해 주세요. 귀를 막으시면 됩니다-”
-피슈웅
쏘아올린 로켓포는 천천히 다리를 건너더니, 다리 건너편에 있던 기관단총에 정확히 꽃혔다. ‘콰앙!’ 소리와 함께 불꽃을 일며 주위에 있던 3명의 독일군들도 쓰러졌다.
“와아!”
모두들 피트 상병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서서히 전진을 시작하였다. 저격병들이 먼저 전진을 시작하면서 적들을 죽여 나가자, 뒤를 이어 M60을 들은 빌의 소대원들과 내 소대원들이 전진을 시작하였다.
-드르르르르륵
그렇다! 우리에겐 아직 T-92 전차가 2대나 남아있었다.
수리를 끝마친 T-92 전차는 당당하게 아군 사이를 가로 질러 나아가 선두로 다리를 건너기 시작하였다.
‘콰앙’ 소리와 함께, 포가 쏘아지자 독일군들은 총을 모두 버리고 흩어지기 시작했다. 그렇다, 아군이 승리를 한 것이다. 드디어 스탈린그라드로 들어가는 문을 활짝 열은 것이었다.
빌 소위는 피트 상병과 함께 내가 누워있는 천막 안으로 들어왔다. 그러곤 위생병과 얘기를 시작했다.
“그래, 어떤가?”
“후- 정말 운이 좋으시군요. 어쩜 가장 위험한 곳을 다치시면 서도 그곳을 살짝 피해가시니 아마도 귀신이 붙은 듯싶습니다.”
“으흠? 그게 무슨 소리지?”
위생병은 휴지로 감싼 탄알 2발을 들어올렸다.
그러곤 그 옆에 있던 과자 상자 하나도 같이 들어올렸다.
“하하하- 저도 한참 웃었습니다. 우선 이 탄알 2개는 종아리에 박혔습니다. 종아리는 우선적으로 살이 많습니다만, 그만큼 상처를 내기가 쉬운 곳이죠. 막 파고들어서 동맥과 정맥을 끊는 데에 있어서 효자 노릇을 하는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곤 왼손에 들고 있던 과자상자를 들어올렸다.
“근데, 우습게도 바지 안에 그러니까 종아리부근에 이 과자상자가 들어있었습니다. 안에는 과자도 들어있었구요. 바로 그게 스프링 역할을 해서 조금 총알의 속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하하!”
빌과 피트 상병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리고 약간의 궁금증도 생겼다. 왜, 하필 종아리 속에 과자상자를 넣어둔 것일까? 라는 궁금증 말이다. 빌은 과자상자를 들었다. 그러곤 상자를 자세히 살폈다. 근데 얼핏 그 상자에는 많이 보던 과자의 그림이 포장되어 있었다. 그러곤 그 앞에 ‘초코칩’ 이라는 글씨가 쓰여 져 있었다.
“제임스 이 자식, 자기만 먹으려고 초코칩을 종아리에다가 숨겨두었구나, 이 나쁜 놈!”
침대에 누워있던 나는, 깜짝 놀랐다.
난 전혀 그런 생각이 없었다. 다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내 초코칩을 노리기에, 숨겨놓은 것일뿐이었다.
“그건 오해야.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내 초코칩을 노려서 어쩔 수 없이 숨겨 놓은 거야. 너 네들 정말 내가 걱정 되서 온 거야? 아니면 의심하러 온 거야?”
내 말에 빌과 피트상병은 움찔 거렸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라는 표정을 지었다.
“모두들, 표정이 왜 그래? 다들 똥씹은 표정이군.”
하며 난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나에게 남은 초코칩은 고작 15개. 이 전쟁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초코칩 낭비는 필요 없다고 생각을 한 이상 난 그대로 계속 아끼고 또 아낄 것이다.
그렇게, 그렇게, 전투가 끝난 하루가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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큭, 수고가 많으시군용.
저희 내일 체육대회인데, 비가 온다니 ㅡㅡ; 게다가 내일은 7교
시라구요 !! ㅡㅡ; 그대신 체육대회 하다가 비가오면 일찍 끝난
다는데, 제발 아침부터 비가 오지 않았으면..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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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마지막 문장. 약간 어색하군요. 앞의 그렇게, 그렇게는 의도적으로 집어넣으신 거겠죠?(아니시라면 개쪽...ㅜㅡ) 그 뒷부분, 약간 어색하게 보입니다. '전투가 끝난 하루가 흘러갔다.' 차라리 '전투가 끝난'을 빼고 그냥 다른 표현을 집어넣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아, 그렇다고 반드시 고쳐야 한다는 것은 아니에요. 협박도 아니에요-_-;; |
2006-05-18
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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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은세상/ 아뇨, 괜찮아요. 아직 마땅한 단어가 떠오르질 않네요 ㅎㅎ; |
2006-05-18
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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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병! 위생병! 제 배좀 치료해주세요! 자꾸 솔사가 나옵니다 ㅠ |
2006-05-18
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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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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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헤 재밌었네요. 그런데 이상하게 긴장감이 좀 떨어졌다고 할까나.. 대사가 끝난 후
예를 들어,
"피트 상병! 물 좀 가져와!"
하곤 담배를 입에 물었다.
현재 신쿠님은 이렇게 쓰셨는데~ 『하곤」이라는 말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물론 대사 후에 바로 그런식으로 넘어가는 것도 괜찮습니다만 너무 자주 쓰게 되면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 당연 저의 생각일 뿐입니다. 하하
건필하시고!! 긴장감 좀 늘려주셔용 |
2006-05-19
17: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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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메게톤/ 하하 이럴땐 '안된다'
YR.S/ 다음판에 긴장감이 쪼금 많아질 것입니둥~ 오늘은 제사라서 쓸 엄두가 나질 않네요. 주위에 친척들이 -_-; |
2006-05-19
20: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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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다다다다 할때 애니 다다다가 생각나는 거냐 ㅡㅡ;
그래도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 |
2006-05-19
22: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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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칩 ㄱ-
ㅋㅋㅋ |
2006-05-20
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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