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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리뷰&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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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30점(12시간내 4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30냥 / 코멘트: 5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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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시티]아직도 멀구나. 갈길은 바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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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시티]아직도 멀구나. 갈길은 바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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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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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04.15 01:54:34 조회: 5,323 추천: 38 |
늦은 밤입니다. 게임을 막 접속종료하고 나온 직후라 웬지모를 아쉬움이 남는군요. 하지만 그 아쉬움이 뭔가모르게 다른것 같습니다. 바로 게임 자체에 대한 아쉬움이지요. 이터널시티가 오픈베타를 시작한지 어느새 1년의 시간이 다 되어갑니다. 1년... 오픈베타 시기로는 꽤 길었던 시기라고 봅니다만 이터널시티는 아직도 많이 모자른것 같습니다. 조금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 한밤에 두들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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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무기가 다양하다. 그러나...
이터널시티를 대표하는것중 하나, 바로 다양한 무기입니다. 수많은 총들... 엄청나지요. 정말로 완벽하게 모습을 재현해놓은것에 저도 가끔씩 감탄하곤 합니다.
하지만 중간중간에 잘 따져보면 근접무기류가 상당히 취약함을 볼수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한 계열당 상위등급으로 넘어가기 위한 가격차이가 상당히 심한것이 두드러짐이 보입니다. 양날창이 140만원인것에 비해서 베라모스 스피어는 1200만원의 가격입니다. 즉, 9배정도의 가격차이는 한 계열로만 나가기엔 노가다성이 너무 짖다 이겁니다.
이것은 비단 근접무기류의 문제가 아닙니다. 수십가지의 총들, 하지만 그 속에서 쓸모있는 총이 얼마나 될런지요? 혹시 여러분은 MP5 시리즈를 쓰는분을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정말로 '거의 없다' 라고 보기도 민망할 정도입니다. 총의 가짓수는 많지만 결론적으로 유용히 쓰이는것은 근접무기류만 못합니다. 총 자체의 특징과 능력, 그리고 가격대 성능비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2.맵이 넓다. 그리고 한국적이며 다양하다.
이터널시티는 한국적이다.
저것이 바로 이터널시티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문구입니다. 건물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표현한것은 물론이요, 그 내부까지 표현한것과 클래스의 특성에 맞는 사냥터가 다양하게 분포한 것들, 저는 정말로 이것이 마음에 듭니다.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건물 하나하나를 표시하다 보니 어느새 날림의 흔적이 보입니다. 예를들어서 집에있는 거실의 쇼파가 텔레비젼을 등지고 있으며 캐릭터의 신체에 비례해서 집의 구조물이 너무 작지만 집은 너무나도 넓습니다. 더군다나 건물 내부를 불필요할정도로 표현하다 보니 용량이 살짝 늘어난것 역시 피할수 없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냥터, 하지만 그곳은 너무나도 힘이듭니다. 솔직히 레벨 35까지 키우면서 정말로 레벨업을 하는곳은 그린파크, 인천 국제공항 뿐입니다. 나머지 지하1층이나 경복궁에서 레벨업을 목적으로 오시는분은 정말로 찾아보기 힘들지요. 이는 비단 종로의 문제가 아닙니다. 1간선이라는 없어도 되는, 정말로 1간선과 2간선 길을 왕복하다 보면 사람이라곤 한두명 스쳐지나가는것도 많다고 생각되는 불필요한 사냥터가 바로 1간선입니다. 그럼 사람들은 모두 어디에 있냐구요? 농경지에서 50까지 키우고 시골마을로 가서 레벨업 하고 2간선 가서 돈버는것은 어느새 정석이 되어있습니다. 특성을 살리지 못한 불필요한 사냥터의 문제, 이것은 정말 피해갈수가 없습니다.
3.초보가 알기쉽다. 그렇지만..
이터널시티는 초보에게 많은 배려를 합니다. 초보존을 만들고 초보에게 도움을 주는 NPC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NPC들이 하는 말, 그것을 끝까지 듣는 사람이 많을까요? 불필요할정도로 길게 말하는 그 NPC들의 모습은 정말로 귀찮기까지 합니다. 이터널시티에서 개선될 점 가운데 하나인 이것, 초보에게 흥미를 주면서 내용을 익히게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4.끊이지 않는 스틸분쟁
이터널시티는 사냥터의 특성이 너무 뚜렷한곳이 가끔씩 보입니다. 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이대병원 지하주차장, 몹의 개체수가 많고 잘 몰린다는 점에서 연사형 무기나 유탄류에게 인기가 많은곳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그만큼 사람이 많아서 스틸에 대해서 어느새 무감각해진 일명 '스틸존' 이라고 명명된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곳에서 육성된 고레벨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그들은 말합니다. 그곳의 스틸은 자신들도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말입니다.
또한 초보들이 가장 먼저 돈을버는 중곡동 지하주차장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도검캐릭터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초,중반의 사냥 시스템은 어느새 '근접캐릭터는 마니아틱한 캐릭터이다.', '이 게임의 주인공은 원래 총 캐릭터이다.' 라는 헛소리마저 지어내게 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자면, 이곳에서 사용하라고 추천하는 무기는 대표적인 스틸무기, 화염방사기 입니다. 어느새 이곳은 스틸이 묵인되는 장소인 것입니다.
도검 캐릭터를 배려하지 않았기에 생겨났다고 보아도 무방한 스틸분쟁, 어느 하루도 채팅창이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도검캐릭터를 위한 사냥터가 생기기 전까지 이 스틸분쟁은 무의미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알게모르게 정말로 초, 중레벨 사냥터의 주인은 총알들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5.게임진행을 이해하고 돕게 유도된 퀘스트
이터널시티에서 초반 스틸무기인 화염방사기 구입방법, 그것은 바로 15만원을 받는 퀘스트 입니다. 그것들이 땅에 떨어져있다 보니 어느새 퀘스트를 깨는것은 유저가 아닌 몹을 쓸고간 사람인 것입니다. 퀘스트는 몹의 특성을 이해하며 사냥을 익히도록 유도된 것인데 말이죠.
이것은 70만원을 받는 퀘스트에서 심각하리만치 두드러집니다. 퀘스트 아이템이 귀하다보니 어느새 퀘스트 아이템을 사서 깨봐야 10만원도 안남는것이 현실입니다. 이만큼 진행이 어려우니 차라리 보상을 낮추고 드랍율을 높여서라도 유도해야 하는것이 아닐까요?
퀘스트는 스스로 깨던지, 협동해서 깨던지 자유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돈으로 깬다는것은 의도에 어긋난 것입니다. 하지만 개발팀에서는 이를 전혀 처리하려 들지 않습니다. 퀘스트 아이템의 거래방지와 오토루팅, 이것은 필수 불가결한 문제입니다.
6.100층짜리 건물, 어느새 1층만 남았다.
무너졌습니다.
이터널시티의 획기적인 시스템, 그 이름하여 '어설트' 는 이 게임의 경제시스템을 확실히 바꿨습니다. 초반 돈벌이가 용이해질뿐만 아니라 웬만한 고렙까지 이 일에 뛰어들면 어느정도 사냥보다 더한 수입을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이 일은 결론적으로 초보들에게 아이템을 높은것을 쥐어주어서 게임내 경제시스템을 무너트리는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이것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추가된 수많은 어설트중에서 가장 클리어 확률이 높은 밀리오레 어설트, 이것은 레벨이 낮아도 쉽게 깰수있으며 돈도 어느정도 많이 주므로 사람이 몰리게 되는 것입니다. 어느새 어설트는 재미가 아닌 자신의 생계유지 수단이 되고 있는것입니다. 더군다나 밀리오레 어설트를 어느정도 돈 모으고 떠났던 사람도 사냥으로 버는 돈이 많지 못하자 다시 밀리오레로 돌아오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유저들은 말합니다. 어설트가 어렵다고 말입니다. 이는 고레벨들의 어설트 독점과 함께 타 어설트에 비해서 결코 어려운것이 아닌 밀리오레만을 자신들을 위해서 특권을 주길 원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바꿔야 합니다. 어설트의 보상은 차라리 다른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포상, 돈이 아닌 다른것 말입니다. 순수한 경험치로서 사냥터의 하나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게임내 경제는 여기서 끝이었으면 합니다. 그러나 고레벨이 될수록 더이상 나아갈수 없는 벽에 부딛힙니다. 레벨이 높아져서 오히려 포상치가 감소해서 버는 포상은 줄어들고, 돈을 모아서 아이템을 바꿔도 아이템은 더이상 높아질수가 없습니다. 이는 결국 모조리 은행에 돈으로 쌓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돈이 넘치게 되면 결국 현금으로 풀리게 됩니다.
게임의 경제를 원활히 시키는것중 하나, 그것은 현금거래라고 많은 게임개발자들이 자신의 입으로 말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돈이 시장에 풀리게 되면 일정 가격대를 유지해야 하는 금액이 점점 더 하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최악의 수준에 이르게 되면 게임 내 경제는 무너지고 마는 것입니다.
7.이터널시티를 대표한다.
이터널시티, 한국을 대표하며 현실적인 게임입니다. 자동차를 타고 집을 구입하며 상권쟁탈 밎 길드전 시스템이 기대되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이 시스템들이 나온다고 그냥 좋기만 할까요? 분명히 버그가 있을것이며 또 시스템이 안정이 될때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것입니다.
그렇다고 이 중요한 시스템들을 구현하지 않고 상용화 할수는 없는 노릇인 것입니다. 분명히 몬스터넷 측에서는 상용화 일정이 아직 잡히지도 않았다고는 하지만 사내에서도 분명 말이 오가고 있을것이라 생각될 정도로 시간이 길었습니다.
더이상 길어져서도 안되지만 성급해서도 안될정도로 구현이 미흡한 시스템들, 이것들을 완벽히 이터널시티가 소화해 내기까지 갈길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8.오랜 오픈베타 기간, 그리고 다가오는 상용화
이터널시티는 그 오픈베타 기간이 길었습니다. 그만큼 게임 내부에 풀린 돈이 많으며 그것들은 오픈베타가 끝나고 상용화가 되는 시기에 현금으로 싸그리 바꾸어져서 사회에 풀리게 됩니다. 많은 금액이 한꺼번에 현금거래에 풀리는것, 그것은 돈의 가치가 바닥에 떨어지게 하는 효과를 내게 됩니다. 이 역시 게임내 경제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이터널시티는 어설트나 타 여러 시스템으로 인해서 초, 중반의 오픈베타족에게 많은 돈이 풀린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수 없습니다. 그만큼 게임내 경제에서 많은 규모를 차지하던 돈이 일시에 흔들린다는 것은 최악의 경제대란이 되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이터널시티의 상용화는 위태롭기만 합니다. 자멸이냐 기사회생이냐, 이것은 게임사의 대처능력에 달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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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에 유저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것을 제 생각을 더하여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처럼 이터널시티는 크고작은 문제들을 아직도 많이 끌어안고 있습니다.
이제는 바꿔야 할 때입니다.
당신이 이터널시티 유저라면 한번의 건의를 해주시고
당신이 이터널시티의 유저가 아니라면 게임을 한번쯤 즐겨주시고 이터널시티에게 한마디를 남겨주십시오.
그것이 정말로, 2004년 기대작인 이터널시티가 살아갈 길입니다.
(GS)숲의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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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스펴 꼬랐음 사지마세요 |
2004-04-22
1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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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이제 집이나 해외맵 생기면 유료화시작하겟지요.요즘도 유료화 준비하던데..PC방 |
2004-04-23
22: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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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가격차땜시 칼케접고 총케키우는중이라는.... |
2004-05-02
23: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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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우훔;
이터널 다시 할까 말까.. (..먼산)
대략 아는 사람이 이제 없어서 낭패 =ㅅ=!!;;
(나 아는 사람 있어도 .. 케릭 삭제 후라.. 증거 없으므로 낭패..)
=ㅅ=! 대략 다시 시작 할려 해도 =ㅅ=.... 대략 흥미 없다능 =ㅅ=
(퍽) .. =ㅅ=; |
2004-05-11
18: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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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시티 . 꽤 고렙까지 해본유저로써.
잼있습니다.
그런데 할만한겜 은 안돼요.
매너 없는건 기본이고 저두 스틸은 기본으로 하고 다닙니다.
근접캐릭은 좀 튀어볼려고하는 사람이 하는거고요.
게임의 80 퍼센트가 총캐릭이 본캐 입니다.
돈없이 처음 부터 근접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자살할지도 모릅니다.
아템 빨게임이구요. 처음엔 돈벌기 졸라 힘들다가.
나중에 가면 돈이 남아 돌아서 현금으로 팝니다.
머 그냥 스쳐가는 게임인듯 싶네요.
돈벌어서 현금으로 팔면. 초보들은 돈벌기 빡세서 잘팔려요.
돈버는 게임이에요. 고수 돼면.
나중에 유료 돼거나 . 개인적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나오면 관둘생각.
아. 그리고 어썰트는 초보들이 돈을 벌기 위한 유일한 수단인데.
운영자 측에서 마음데로 돈을 너무 많이 준다고 팍팍 줄여버렸더군요.
대신 경험치를 더준다네요. 머 장비 다맞추고 할거 없는 고수들한텐.
돈 필요 없으니. 경험치 더주니 환영 이지만.
아템 빨게임이라서 초보들은 돈벌려고 하는데. 경험치 줘밨자이고 , 또
돈없어서 아템 구리면 어썰도 못해먹어서 경험치도 못얻죠.
지금 시작해서 고수따라 가기는 현질 빼곤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진짜 하늘의 별따기!!! |
2004-05-12
15: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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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글 잘 쓰셧네용..^^
처음엔 역시..가난하지만..ㅠ.ㅠ
나중에 갈 수록 부자가 되어서 좋턴데....^^; |
2004-05-19
21: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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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말에 동감!!!
이터널시티는 현재 최 악의 게임.. |
2004-05-22
15: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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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대신 농경지가면 총케보다는 칼케가 더수월해지는건 사실이고요 ...
이터널시티가 최악이라뇨 ?
지난번 게임랭킹 뽑을때 5위안에 들은 게임입니다 ..
최악은 메플이죠 -_-;;
그리고 스틸이 심하다고요 ? 그런 군주나 메플보고 그런말씀하시는게 .
이터널은 지극히 평범입니다 .. 메플 사냥터 가면 자리,스틸 싸움
그리고 군주에도 초반엔 전사들이 못사냥합니다 .. 총케땜에 ..
모든게임은 초반에힘든 직업일수록 나중에 빛을 발하는겁니다 .. |
2004-07-04
08: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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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시티 넘 잼께 했었는데. 요새 가끔 하기도 하구... 언제해두 재밌어^- ^ |
2004-07-05
23: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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